#신뢰도조사 #대선 #방콕콘텐츠 #시사인

[오늘 나온 시사IN]  2021-09-11 #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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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 신뢰도 조사 / 
2022 대선 '시계 제로'

대통령 신뢰도는 지지도와 같이 움직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는 지지 정당에 따라 판이하게 나타났습니다. 문재인 정부에 대한 평균 신뢰도는 민주당 지지자의 강한 결집으로 유지되고 있었습니다. 다른 당 지지자와 무당파 가운데 상당수는 ‘신뢰 구간’을 떠났습니다. 집권한 정부의 가장 큰 성공은 ‘정권 재창출’이라고들 하죠. ‘현재 활동 중인 여야 정치인 중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이 누구냐고 주관식으로 물었습니다. 가장 많은 대답은 ‘없음’이었습니다. ● 김은지 기자  

질병관리청에 대한 신뢰는 여전히 강력했습니다. 백신 수급도 신뢰한다는 응답이 더 많았습니다. 팬데믹이 1년8개월째에 접어드는 시점에도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전반적으로 신뢰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대응을 제외한 나머지 정책에서는 모두 ‘신뢰하지 않는다’라는 응답이 ‘신뢰한다’를 크게 앞질렀습니다. 

'이재명 대세론'이 굳어질까 아니면 2등에게 반등의 기회가 찾아올까. 관건은 9월12일 1차 슈퍼위크입니다. 이날 ‘국민 선거인단(일반당원·비당원)’ 64만명의 표심이 공개됩니다. 1차 슈퍼위크를 앞두고 ‘명낙대전’이라 불렸던 네거티브 공방도 자취를 감췄습니다. 

추석 연휴 기간 집에 머무는 독자를 위해 〈시사IN〉 기자들이 각자의 취향이 담긴 콘텐츠를 추천합니다. 드라마에서 게임까지, 재미있고 감동적인 콘텐츠와 함께 즐거운 연휴 보내세요.
[드라마] 만남이란 의외로 서로의, 혹은 일방의 부단한 노력과 의지의 산물이어서, 우연이라 믿었던 마주침조차 실은 우연이 아니었음을 뒤늦게 깨닫기도 한다.
[다큐] 어느 날 문어는 매일 자신의 주위를 맴도는 털북숭이 인간에게 인사를 하기로 한다. 문어는 그의 가슴팍에 올라 편안하게 장난을 치며 감독을 ‘야생의 세계’로 초대한다. 
[애니메이션] 서른한 살이 된 파르바나와 샤우지아는 어디에서건 만났을 것이다. 아마도 더 용감한 여성이 되어서.
[게임] 기이하게도 이 게임의 재미는 계획이 뜻대로 풀리지 않을 때 극대화된다. 플레이어는 좌절과 함께 새로운 목표의식을 얻는다.
가문의 번영을 위하여│ 이상원 기자
편집국장의 편지
  
'일선 기자'가 반성할 대목

이번 호(제731·732호)의 ‘신뢰도 조사’는 〈시사IN〉이 상당한 자부심을 갖고 있는 유구한(?) 전통의 기획입니다. 2007년 창간 이후 정례적으로 매년 추석 즈음에 시행해왔습니다. 저희 기자들은 기획회의를 하다가 ‘신뢰도’ 운운하는 이야기가 나오면 ‘곧 추석이구나’라고 느끼곤 합니다. 마침 창간일이 추석 즈음과 겹쳐서 신뢰도 조사는 창간 기념행사이기도 합니다.

이 기획의 중심 가치는 신뢰, 즉 ‘믿음’입니다. 대통령과 정당은 물론 국가기관(청와대, 국회, 대법원, 검·경찰, 국가정보원, 국세청, 감사원), 언론, 정책 등을 ‘시민들이 얼마나 믿고 있는가’를 추정해서 한국의 현재와 미래를 가늠해봅니다. 지난 몇 년 동안 축적된 조사 결과들을 올해와 비교하면서 시민들의 인식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추적해볼 수도 있습니다. 특히 8월 말~9월 초에 시행한 이번 조사는 ‘문재인 정부 시대’에선 마지막 행사입니다. 그래서 설문 문항 및 기사 작성에 더 많은 신경을 썼습니다.

설문 문항 일부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서 변경되거나 새로 들어갔습니다. 방역체계와 재난지원금, 초·중·고의 2학기 등교 등과 관련된 신뢰도가 새로운 문항들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기사에 나올 터이니, 〈시사IN〉이 2020년부터 국가기관에 포함시킨 질병관리청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고의 신뢰도를 기록했다는 점만 미리 말씀드리겠습니다. 내년(2022년) 신뢰도 조사에선 코로나19 관련 문항들을 모두 뺄 수 있으면 기쁘겠습니다. 또한 언론 관련 문항을 좀 더 세분화했습니다. 유튜브를 신문, 방송과 사실상 같은 지위를 가진 매체로 분류해서 채널별 신뢰도를 질문했지요. 유튜브의 성장세는 여전했지만 ‘신뢰하는 유튜브 채널’에 대해선 ‘없다/모름/무응답’이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거침없는 성장세의 매체가 믿음을 얻지 못하고 있는 현상에 대해선 별도의 분석이 필요할 듯합니다.

이번 조사 결과에서 가장 아쉬웠던 점은 ‘가장 신뢰하는 언론인’의 명단에서 ‘일선 기자’의 이름을 찾아보기가 매우 힘들었다는 겁니다. 손석희 JTBC 사장은 1위를 계속 유지했지만, 2위는 일반적 의미로 ‘기자’인 분은 아닙니다(개인적으로 그를 무척 좋아하긴 합니다). 레거시 언론과 저희를 포함한 ‘일선 기자’들이 깊이 반성해야 할 대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제731·732호는 ‘추석 합병호’이자 창간기념호입니다. 추석이 낀 주간에는 책이 나오지 않습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추석이 지난해보다는 훨씬 즐거우시기를 기원합니다.

편집국장 이 종 태 


"나는 내가 읽는 책을 
 당신도 같이 읽기를 바랍니다.
 나는 당신이 그 책에 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섬에 있는 서점>
 (개브리얼 제빈 지음, 엄일녀 옮김, 문학동네 펴냄)

동네책방 34곳과 시사IN이 함께 하는 '읽는 당신x북클럽' 시즌2가 시작됩니다. 동네책방을 통해 지역사회와 새롭게 관계 맺고 여럿이 함께 읽는 기쁨도 누려보세요. <사이보그가 되다> <다른 세계에서도> <짐을 끄는 짐승들>을 함께 읽습니다. 김원영, 이현석, 홍은전 선생님의 강연도 준비돼 있습니다. 9월26일 모집 마감합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내 생애 말기 돌봄을 보장할까요? 내일 당장 요양원에 입원한다면 어떨까요? 어디에서 죽고 싶은가요? 나는 내가 죽고 싶은 곳에서 죽을 수 있을까요? 내 장례식은 누가 치러줄까요? 저자들이 말하는 <죽는 게 참 어렵습니다>

10월16일(토) 오후2시, 호스피스 의사와 의료인류학자가 죽음을 둘러싼 질문들을 요모조모 뜯어봅니다. 김호성씨(호스피스 의사)는 '호스피스 의사도 호스피스가 낯섭니다'를, 송병기씨(의료인료학자)는 '오늘날 죽음의 두 가지 단위'를 주제로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김영화, 나경희 기자의 생생한 취재기도 들을 수 있습니다. (텀블벅 펀딩에서 '랜선 북토크' 리워드 선택시 참여 가능. 펀딩은 9월27일까지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매일매일 기사를 읽게 됩니다. 자본주의 만만세." ('하루시사' 참가자 리뷰 중)

      #하루시사 읽기근육 키우기 4주 프로젝트가 오는 10월, 다시 찾아옵니다. 시사 트레이너가 골라주는 1일 1이슈 뉴스를 읽고 한 줄 인증글을 쓰면 끝! 맥락을 짚어주는 기사들을 읽고 함께 의견을 나누면서 '읽고 쓰고 생각하는' 힘을 길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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