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네이버 '빠른정산' 외부몰로 확대... 자금회전 지원

• 네이버파이낸셜이 네이버페이를 연동한 외부몰 가맹점에서 '빠른정산'을 이용하면 그다음날 대금이 정산되는 서비스를 공개함
• 6일 네이버파이낸셜은 온라인 사업자의 자금 회전을 돕는 상생 서비스 '네이버페이 빠른정산'을 '주문형 가맹점'으로도 확대한다고 밝힘
• 이날부터 네이버페이 주문관리 서비스를 연결한 주문형 가맹점을 대상으로 빠른정산 서비스 이용 신청을 받으며 서비스 혜택과 신청요건은 스마트스토어와 동일하게 적용됨
• 요건을 충족하는 주문형 가맹점 모두 무료로 이용하며, 별도 서류 제출 없이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신청 가능함
• 현재 신청요건을 충족한 약 1만 4000개의 주문형 가맹점이 빠른정산 혜택을 받을 수 있음
• 매출 발생부터 정산까지 걸리는 시간은 이커머스 플랫폼별로 평균 7일에서 많게는 50일까지 소요된다고 알려져 있으나, 네이버페이 빠른정산은 결제 후 약 3일, 집화 처리일 다음날이면 정산 대금의 100%를 지급하는 서비스로 자금 회전에 어려움을 겪는 온라인 사업자를 지원함
• 서비스가 시작된 2020년 12월부터 지난달까지 총 10만여 개의 스마트스토어 사업자가 빠른정산 서비스 혜택을 경험했고, 이 중 91%가 영세·중소 사업자에 해당함
• 현재까지 빠른정산으로 지급된 스마트스토어 거래대금은 총 24조 7000억 원에 달하며, 지난달 동안 스마트스토어에서 정산된 거래액 약 45%는 빠른정산으로 지급됨
• 네이버파이낸셜 관계자는 “앞으로 더 많은 온라인 소상공인들이 빠른정산 서비스를 활용해 자금 유동성에 도움받기를 바란다”라고 전함  

• 네이버는 쇼핑 검색에서 마음에 드는 상품 이미지를 기준으로 섬세한 검색을 이어갈 수 있게끔 하는 서비스 '옴니서치'(OmniSearch)로 현재 검색할 수 있는 상품 수가 1억 3천만 건에 달했다고 7일 밝힘
• 네이버는 지난 3월 중순 원피스와 운동화를 주제로 이 서비스를 시작, 현재 패션 전반과 가구 인테리어 주제까지 적용 범위를 확장했다고 설명함
• 옴니서치는 이미지, 음성, 텍스트를 동시에 인식하는 멀티모달 인공지능(AI)으로, 사용자 의도를 파악하고 맞춤형 검색 결과를 제공함
• 검색하다가 발견한 상품과 비슷한 느낌의 상품을 찾거나 이미지에 색상이나 속성 키워드를 추가해 원하는 상품을 더욱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
• 머릿속에 원하는 느낌은 있으나 텍스트로 표현하기 어려울 때도 있고, 색상은 마음에 드는데 기장이 아쉬울 때 원하는 상품을 찾기 위해 수많은 이미지를 찾다가 지친 경험에 착안해 네이버가 선보인 AI 서비스
• 가령 새로 이사한 집 인테리어에 맞는 식탁 의자를 찾고 싶으면 일단 '식탁 의자'라고 검색하고, 쇼핑 검색 하단 옴니서치 실행 버튼을 누름. 이어 마음에 드는 식탁 스타일이 있다면 '+' 버튼을 눌러 이미지로 추가할 수 있음. 옴니서치는 이와 비슷한 스타일의 의자를 계속 찾아주는 것
• 또 상단에 녹색 '+' 버튼을 눌러 검색어를 추가하면 추가되는 속성 키워드에 해당하는 상품을 세밀하게 추천해 줌  

• G마켓이 초개인화 기술을 적용해 상품 검색 시 배송비와 쿠폰을 모두 고려해 최저가 제품을 우선 정렬하는 '가격비교 서비스'를 선보임
• 가격비교 서비스는 동일 상품을 판매하는 오픈마켓형 판매자 제품을 '최저가' 기준으로 고객에게 추천하며 배송비와 쿠폰 적용가까지 고려해 실질적으로 가장 저렴한 제품을 보여줌
• 예를 들어 헤어드라이어를 구매하려는 고객이 A 브랜드 드라이어를 검색해 상품 페이지로 들어가면, 페이지 상단에 "같은 상품 가격 비교하고 구매해 보세요"가 적힌 안내 탭이 노출됨
• 안내 탭을 클릭하면 배송비 포함 쿠폰 적용가 기준의 최저가 상품이 소개되며 현재 상품이 가장 저렴할 경우 "지금 보고 있는 상품이 최저가"라는 안내 문구가 표시됨
• 초개인화 기술이 적용된 점도 특징. 고객별 할인쿠폰 보유 종류나 멤버십 가입 여부를 기준으로 상품이 추천되기 때문
• 따라서 사람마다 가격 정보가 다르게 노출되고 혜택 범위도 다양함
•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회원에게는 추가 할인쿠폰 등 멤버십 혜택이 주어짐
• 소규모 중소 판매자나 온라인 판매에 처음 도전하는 경우, 홍보마케팅 비용이 부족해도 가격경쟁력이 있다면 상품 노출의 기회가 늘어날 수 있음
• 가격비교 서비스는 현재 디지털가전 일부 카테고리 약 25만 개 상품을 대상으로 시범 적용해 테스트 중  

• 국내 최대 오픈마켓인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나 쿠팡 등에서 앞으로 해외 유명 럭셔리 브랜드나 국내 디자이너 패션 브랜드의 짝퉁 상품이 판매됐을 경우 중개 플랫폼에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법 개정이 추진됨
• 이번 개정안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란 법률'에 의거해 통신판매중개업자로 분류된 기업들이 각자의 온라인몰에서 상표권 또는 전용사용권의 침해 행위가 발생하는지 확인하도록 상표법 '제114조의 2(통신판매중개업자의 책임 등)' 항목이 추가된 것이 특징
• 개정안은 특허청장이 상표권 또는 전용사용권의 침해를 인정해 통보한 경우에 통신판매중개업자가 해당 상품을 판매 중단하고 계정 삭제 등의 필요한 조치를 취하도록 의무화한 것도 핵심
• 법적 의무조치를 취하지 않은 통신판매중개업자에게는 1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음
• 또 오픈마켓, 온라인 플랫폼 등 이커머스 기업들이 자신들이 운영하는 온라인몰에서 상표권과 전용사용권 침해가 발생하는지 상시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하는 의무도 강화됨
• 특허청 조사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2년 8월까지 온라인 시장에서 팔린 위조상품이 41만 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대다수의 위조상품은 네이버, 쿠팡, 11번가, G마켓 등의 국내 거대 온라인 플랫폼사가 운영하는 오픈마켓에서 거래된 것으로 확인됨  

5. 당근마켓 '중고품 사입' 소문, 물류 먹거리 등장?

• 9년째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당근마켓이 최근 수익성 개선을 위해 중고품을 사입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짐
• 당근마켓이 중고품을 사입하게 되면 재고관리, 보관, 배송 등 물류와 관련된 투자가 들겠지만 수익을 낼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일 수 있는 것
• 이에 대해 당근마켓 측은 "당근마켓이 추구하는 수익모델과는 거리가 있다"며 선을 긋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
• '동네인증'은 당근마켓의 아이덴티티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로 소비자 간의 거래(C2C)간 발생했던 사기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GPS를 이용한 동네인증을 통해 직거래가 가능한 사람들을 한정함
• 하지만 최근 이러한 동네인증이 당근마켓의 한계가 되며 한정된 동네에서만 거래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동네 인증을 돈 주고 구매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음
• 구매자와 판매자 사이의 시간 간격도 문제가 되며 한정된 공간과 시간의 격차 등으로 생긴 불편한 점을 당근마켓 이용자들이 스스로 대안을 찾아가고 있음
• 당근마켓의 중고품 사입이 업계에서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는 이유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으로 구매가 어려운 중고품들에 대해 당근마켓이 직접 판매자로부터 구매해 판매하면 기존에 근거리 중고 거래는 유지하면서 구매 범위는 넓힐 수 있기 때문
• 다만 중고품 사입으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도 적지 않고 준비해야 하는 사항들도 많아 짧은 시간 내 이러한 서비스를 만나보긴 어려울 것으로 보임  

• TV 홈쇼핑의 방송 매출 비중이 처음으로 50% 아래로 떨어짐. TV 주요 시청자로 꼽히던 연령층이 TV에 등 돌리고, 이커머스 채널상 '라이브 커머스'가 영향력을 키우면서 방송 매출이 하락하는 것
• 9일 TV 홈쇼핑 산업 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TV 홈쇼핑의 방송 매출액 비중은 전체의 49.4%를 기록함
• 2018년 60.5%, 2019년 56.5%, 2020년 52.4%, 2021년 51.4% 등으로 지속 하락한 데 이어 사회적 거리 두기로 수혜를 입은 2020~2021년에도 하락 폭이 줄었을 뿐 하락세를 뒤집지 못한 것
• 먼저 TV 시청자 수 감소가 큰 영향을 미침. 방송통신위원회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8년과 2022년 연령별로 TV를 '일상의 필수 매체' 꼽은 비율이 급감함
• 이커머스에 소비자를 빼앗긴 것도 원인. 이커머스를 통하면 소비자가 시간과 장소애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기획 상품을 팔 수 있는 데다,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라이브 커머스로 판매를 촉진할 수 있어 TV 홈쇼핑의 고객을 빠르게 흡수하고 있음
• 지난해 국내 이커머스 시장 규모는 210조 원으로 TV 홈쇼핑 전체 거래액(21조 7776억 원)의 10배 가까이 됨
• 이런 상황에서 TV 홈쇼핑 업체가 지불해야 하는 '채널 사용료'는 치솟고 있어 업계 고심이 커지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