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열리는 전국 활동가대회! 🎉
전국의 활동가들과 함께 활동가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고, 다양한 영역의 활동가들과의 만남을 통해 시민사회 의제와 네트워크를 확장해보는 경험을 가져보는건 어떨까요?🎊✨

지난 10월 17일자로 '서울시 시민사회 활성화와 공익활동 증진에 관한 조례'가 일부개정되어 시행되었습니다. 눈에 띄는 변화 중의 하나는 ‘서울시NPO지원센터’의 명칭이 ‘서울시공익활동지원센터’로 바뀐 점입니다.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여러 영역과 협력의 방식으로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내고 있는 시민사회가 제도 기반의 토대에서 단단하게 활동하기 위해서는 조례에 담긴 시정의 철학과 비전이 중요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개정된 조례는 서울의 시민사회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요?

그린워싱(Greenwashing)은 실제로는 환경에 악영향을 끼치는 제품을 생산하면서도 광고 등의 미디어를 통해 친환경적인 이미지를 내세우는 행위를 말해요. 기후위기 문제가 현실로 다가오면서 많은 기업들이 이에 발맞춰 친환경적인 제품을 내놓거나 관련 사업을 하는 데에 열중하고 있지만, 그것이 정말로 환경을 위한 것인지 따져봐야 합니다. 기업들의  행보가 그린 워싱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밴지 큐레이터의 글을 통해 그러한 그린 워싱의 사례와 함께, 반대로 실제로도 친환경적인(real green) 마케팅을 하는 사례를 알아봅니다.

산업안전보건법 전부개정안이 2020년 1월부터 시행되면서,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사고의  책임을 명확하게 물을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걸었어요. 또한 2018년 대비 2019년 산재사고 사망자가 116명 감소했다는 통계가 발표되면서 노동자 건강권 문제의 획기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에도 꾸준히 산재 사고는 발생했습니다. 2020년 4월 29일 이천 한익스프레스, 9월 10일 태안화력, 11월 28일 남동발전 사고가 대표적입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노동자들의 취약한 위치가 더 드러나게 되었어요. 2021년 1월 28일에서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게 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당사자들이 나서서 법 제정을 이끌어냈던 과정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봅니다.

통일혁명당 사건으로 20년 20일 동안 징역을 살았던 신영복 선생은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에서 옥중 생활을 회고하며 “여름 징역은 자기의 바로 옆 사람을 증오하게 한다”고 썼습니다. 교정시설의 과밀함으로 인해 냉방도, 통풍도 제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이었죠. 과밀수용 문제는 2000년대까지 수형자가 감내해야 하는 문제로 치부되었어요. 그러다가 2011년부터 과밀수용 문제를 본격적으로 법적으로 다루기 시작했어요. 과밀수용은 수형자의 존엄을 침해한다는 이유로 관련 소송과 헌법소원이 진행됐습니다. 기후위기가 현실로 다가온 지금, 과밀수용 역시 시급하게 해결해야 하는 문제라고 볼 수 있는데요, 헌재와 대법원은 어떤 입장을 보였는지, 그리고 남은 과제는 무엇인지 알아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