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망고레터는 청소년들의 목소리에 주목합니다. 

학생과 시민이 중심이 되어 일으킨 4.19혁명으로 기억되는 가슴 벅찬 4월은 4.16 세월호 참사 이후 슬픔을 주는 달이기도 한데요. 2020년의 4월은 역사상 최초로 만 18세가 투표를 하게 되는 달이기도, 온라인 개학을 하는 달이기도 합니다.  

유쓰망고는 코로나19 시대를 사는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마음이 궁금했습니다. 학습권을 지킨다는 명목으로 강행하는 온라인 개학이며 온라인 수업 방식을 논하는 수많은 이야기에서 청소년들의 목소리는 찾아볼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공교육에서 공식적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교육 경험을 최초로 하게 되는 세대. 이들이 겪고 있는 일상과 고민, 그 안에서 발견할 수 있는 우리가 추구해야 할 학교의 모습을 전합니다. 

없음 님 주변에서 청소년들의 목소리가 더 잘 들리길 바라며,👂

하늬커 드림
[망고읽기] 코로나19 시대를 사는 청소년에게 학교란 무엇인가

온라인 개학을 이틀 앞두고, 대한민국 청소년들은 어떤 마음일까요? 어떤 시간을 보내고 있을까요? 서울, 경기, 대전, 충남, 강원 지역 고등학교 1-3학년, 20명의 친구들에게 물었습니다.

"... 친구들의 답변은 이 세 가지 큰 카테고리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밤새 게임만 한다거나, 넷플릭스만 본다거나, 인터넷 서핑만 하는 게 아니라, 적당히 쉬고, 적당히 삶을 돌보며 자신의 일을 해나가고 있었다. 상위 1% 학생들의 이야기가 아니다. 고등학생쯤 되면 자신의 인생을 누가 대신 살아주지 않는다는 걸 알아서 일까. 건강과 시간과 자유에 대한 주도권을 경험한 학생들의 증언들이 모아져, 코로나19가 지난 학교의 풍경에 변화가 생기길 바란다. ..."
[망고초이스] 온라인 수업, '누구를 위해' 할 것인가 by 재호커
온라인 수업을 준비하면서 가장 고려해야 할 대상은 누구일까요? 바로 온라인 수업을 듣게 될 학생들 아닐까요? 
수업 설계 전에 먼저 학생들에게 온라인 개학으로 인해 걱정되는 부분, 기대하는 부분, 온라인 수업에 활용할 수 있을 만한 방법들을 물으며 걱정과 불안을 낮춘 학교가 있습니다. 워낙 평소에 개별 피드백을 많이 주던 터라 쌍방향 수업에 익숙한 학생들은 "선생님께 피드백 받지 못하는 것"을 아쉬운 점으로 꼽기도 했는데요. 학생들의 속마음을 공유합니다. 
[망고하자] 15일은 선거일, 16일은 세월호 추모일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만 18세 청소년들이 처음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아직 18세가 되지 않은 청소년들도 미리 공약을 살피고 선거에 참여해볼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모의 투표! 4/15까지 선거인단으로 등록하고 정책제안도 해보세요!
2020년 4월 16일은 세월호 참사 6주기가 되는 날입니다. 우리는 노란 리본을 새긴 마스크를 제작하기도 하고, 티셔츠를 만들기도 하면서 각자의 방법대로 그날을 기억합니다. 4.16 연대에서 제안하는,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행동을 소개합니다. 

강추 영상!!! 만 18세에게 투표권이 생겼음에도 우리는 청소년들을 똑같은 주권을 가진 시민으로 바라보고 있는지 자문해보게 합니다. "학생이 어디서 정치질을 하려고 하냐"는 이야기를 듣는다는 인터뷰이들. 하지만 참정권은 "권리이기 때문에 모두에게 주어져야 한다"고 말합니다. 청소년 페미니스트 네트워크 '위티'의 총선 대응 프로젝트 <안녕, 국회>. 민주시민 교육 자료로 활용하세요! 4월 두 주간 수·금 유튜브와 기사를 통해 연재됩니다.

"'중간고사가 코앞으로 다가오면 투표할 거냐?' 그런 질문을 청소년이 왜  받아야 하죠? 직장인한테 되게 중요한 마감이나 프로젝트가 기한이 다가왔다고 '투표하실 건가요?' 묻진 않잖아요."

"청소년의 삶을 입시가 아닌 정치로 바꿀 수 있다는 점. 많은 사람들이 알아줬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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