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의 뉴럴링크가 FDA로부터 인체 실험을 승인받았다. 기대와 우려가 공존한다.
2023년 05월 31일
안녕하세요 님, 좋은 오후입니다.
일론 머스크의 뇌 신경 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Nueralink)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인간 임상 실험을 승인받았습니다. 이로써 뉴럴링크는 인간의 뇌에 컴퓨터 칩을 이식하는 실험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아직 실험 대상을 모집하진 않았지만 조만간 자세한 내용이 공지될 예정입니다. 과도한 동물 실험으로 인한 우려와 일론 머스크라는 인물에 대한 기대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그는 이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분야도 혁신할 수 있을까요?

에디터가 15분 안에 오늘의 뉴스를 해설합니다.

북저널리즘 브리핑
* 북저널리즘이 선정한 오늘 주목해야 할 뉴스입니다.

1. 오늘 오전 북한이 위성을 탑재했다고 주장한 우주 발사체를 발사했다. 2016년 2월 7일 ‘광명성호’ 이후 7년 만이다. 한편, 이와 관련해 서울 시간 오전 6시 41분쯤 서울 지역에 경계경보를 발령했으나, 오발령으로 밝혀져 시민들이 혼란을 겪었다. link1 / link2

2. 민주노총이 오늘 오후 4시 서울 세종대로 일대에서 조합원 2만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연다. 민주노총 산하 건설노조와 금속노조도 용산구 대통령실과 서대문구 경찰청 앞 등에서 조합원 1만여 명, 3000여 명이 참가하는 집회를 연 뒤 본 집회에 합류하는 등 전국 13개 지역에서 집회를 연다. 경찰은 불법 행위가 있을 경우 강제 해산이나 캡사이신 분사 등으로 강경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link

3. ‘AI 열풍’으로 데이터 서버 수요가 폭증하며 메모리 반도체 업체 간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잇따라 차세대 D램 메모리를 내놓았다. 엔비디아는 반도체 업계 최초로 시가총액 1조 달러 클럽에 진입하며 불황 속 호실적을 기록했다. link1link2

4. 경기 용인시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70대 구 씨가 병원을 찾아 표류하던 중 숨졌다. 구 씨는 응급처치만 받은 채 100킬로미터 거리 병원으로 이송 중 138분 만에 숨졌다. 서울시내 병원, 경기도 인근 12개 병원 모두 병실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입원을 거절했다. link

5. 중국이 사상 최고 수준의 실업률에 직면했다. 대학 학위를 얻은 이들은 많으나, 그들이 일할 적정 수준의 일자리가 없기 때문이다. 시진핑 국가 주석은 젊은이들이 쓴맛 보는 법을 배워야 한다며 일침 했다. 시 주석은 게으른 청년이 정권을 위협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link

6.일본 증시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의 일본 방문 및 일본 기업들의 호실적, 저금리 등 호재가 이어지면서다. 일본이 30년간의 침체를 극복하고 성장 궤도 복귀에 성공할 수 있다는 낙관적인 분석이 나온다. link

7. 필리핀과 쿠웨이트가 외국인 가사 도우미 인권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필리핀은 지난 2월 쿠웨이트에서 일하는 자국민 가사 도우미가 피살되자 인력 송출을 중단했고 쿠웨이트는 필리핀에 신규 비자를 중단한 상태다. 필리핀은 노동 환경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link

8. 내년부터 이용자가 온라인 광고를 볼지 말지 선택할 수 있게 된다. 다음 달 중 발표가 예정된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온라인 맞춤형 광고 행태정보 처리 가이드라인’의 핵심이 이용자의 광고 선택권 보장이기 때문이다. 광고 사업자가 맞춤형 광고를 내보내기 위해서는 이용자에게 개별 동의를 받는 절차가 필요해진다. link
 

인간의 두뇌라는, 고품질 데이터를 향해 link

* 더 넓은 시각이 필요하다면?

인간의 육체는 질병과 장애의 가능성이라는 한계를 지닙니다. 트랜스휴머니즘(Transhumanism)은 이 인간 신체를 극복함으로써 인간의 조건을 재정의하려는 움직임이죠. ‘인간은 어떤 존재인가’를 넘어, ‘어떤 존재가 될 수 있는가’로 질문이 이어집니다. 최종적으로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누구도 예상할 수 없지만 공상 과학이 현실이 되려는 순간은 생각보다 가까이 와 있습니다. 인간과 컴퓨터의 결합은 정말로 이뤄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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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 읽기, 혼자는 어려워도 같이는 쉽죠.

세상에 정보는 너무 많고 맥락은 적습니다. 중요한 이슈를 따라잡기가 점점 어려워지는 이유죠. 슬로푸드처럼 천천히 시간을 들여 이슈를 다양한 관점으로 이해하고, 나만의 생각을 만드는 지적인 운동이 필요합니다. 〈슬로우 저널리즘 모임〉에서 북저널리즘 explained를 매일 꾸준히 같이 읽어볼까요? 5월 31일인 오늘 모집이 마감되니 아래 링크에서 신청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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