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가격을 20%나 낮춘 이유는?
 2022년 1월 16일 (월)
 🗞 글/기획 : 심두보•노우진•정혜민•전경진
🗞 제작/편집 : 이유림•강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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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미국장 소식 🇺🇸
어닝 시즌 시작, 희비 교차한 대형은행

테슬라가 가격을 20%나 낮춘 이유는?

카바나, 비용 절감 시작 (네이버프리미엄)


시장에 가면 🛒

영화관 섹터 : 아바타2를 봤다면, 시네마크 주식을 사라


월가의 말 💬
•굿바이, 빅스텝 :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 증권 테크 전문 애널리스트)

오늘의 머슬TUBE 🎞
TSMC 실적 발표ㅣ삼성은 제쳤지만 매출 꺾인다
💬 Editor's Comment 💬

유튜브 쇼츠의 이름이 바뀌게 될까요? 🎬


단편 영화 회사인 Shorts International은 유튜브 쇼츠의 ‘shorts’라는 표현이 자사의 상표를 침해한다고 주장했습니다. Shorts International의 변호사는 이 회사가 20년 이상 운영되어 왔고, 유튜브를 포함한 다양한 플랫폼에 단편 영화를 배포하기 위해 이 이름을 사용해 왔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정말로 유튜브가 Shorts라는 이름을 포기하게 된다면, 엄청난 비용이 발생할 텐데요. 아마도 합의금을 지급하는 선에서 마무리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참 사업의 세계에서는 예상할 수 없는 일들이 터지기 마련이네요.

💰 어닝 시즌 시작, 희비 교차한 대형은행 (JPM)
⚡️ 노우진 에디터

대형은행의 실적 발표 🏦


13일(현지시간) 대형은행이 잇따라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실적에서는 희비가 갈렸는데요. 우선 JP모간과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회계연도 2022년 4분기에 선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반면 씨티그룹과 웰스파고는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죠.


JP모간은 4분기 355억 6600만 달러의 매출(Net revenue - managed)을 기록했으며, 3.57달러의 희석 주당순이익(EPS)을 기록했습니다.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호실적이었죠. JP모간의 호실적을 견인한 것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에 따른 순이익 증가였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도 월스트리트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어요. 이 은행은 4분기에 245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고, 희석 EPS은 0.85 달러로 나타나며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씨티그룹과 웰스파고는 도전적인 사업 환경 속에 아쉬운 실적을 냈어요. 씨티그룹은 180억 600만 달러의 매출과 1.16달러의 희석 EPS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역성장했습니다. 웰스파고도 마찬가지예요. 웰스파고는 196억 6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는데요.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73% 줄어든 규모입니다. 희석 EPS 역시 0.67달러로 급감했어요.



부실대출 충당금을 주목하세요 🔍


주목할 것은 대형은행들의 부실대출 충당금(Provision for credit losses)입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실적을 발표한 4개 은행은 회계연도 2022년 4분기에만 총 62억 달러 규모에 가까운 부실대출 충당금을 쌓았어요. 특히 JP모간은 대손충당금을 지난해 3분기 15억 3700만 달러에서 4분기 22억 8800만 달러로, 한 분기 만에 무려 48.86% 늘렸습니다.


대손충당금은 은행이 대출금을 회수하지 못할 경우에 대비해 미리 쌓아놓는 자금입니다. 즉 대손충당금 규모를 늘렸다는 것은 장래 대금 회수가 어려워질 것을 예상한다는 의미예요. 경기 침체와 이로 인한 소비자들의 가처분소득 감소, 가계대출 급증 등에 대비하고 있는 셈이죠. 특히 대손충당금을 늘리는 것은 은행 입장에서는 수익성이 악화한다는 의미라, 은행들은 이를 감수할 만큼 경기 침체의 현실화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고 풀이돼요. JP모간은 실적 발표에서 “경제에 대한 회사의 기본 전망은 완만한 경기 침체”라며 “대손충당금 확충은 이 같은 전망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은행들의 주가는 📈


13일(현지시간) 실적을 발표한 4개 은행은 모두 주가가 오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날 시장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인 것에 더해 호실적을 발표하며 주가 상승 모멘텀을 마련한 거죠. 웰스파고 주가는 3.25% 상승했고, JP모간 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키라 주가는 각각 2.52%, 2.20% 올랐습니다. 씨티그룹 주가도 1.69% 상승 마감에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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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슬라가 가격을 20%나 낮춘 이유는? (TSLA)

🤖 심두보 에디터

대폭 낮추는 테슬라 🚗


테슬라가 미국에서의 차량 판매 가격을 대폭 낮췄습니다. 모델 Y의 가격은 최대 20%까지 인하되었습니다. 모델 3(Performance)의 가격도 최대 14% 내려갔고요. 이유는 명백한데요. 차량 구매자들이 세금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야 더 많이 팔리니까요.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는 차량 가격의 한도는 5만 5000달러입니다. 이번 가격 인하로 인해 모델 Y 크로스오버의 가격은 5만 2990달러가 되었습니다. 모델 3 퍼포먼스의 가격도 5만 3990달러로 책정되어 인센티브 프로그램의 범주 안에 들어왔고요. 이번 가격 인하 조치로 테슬라 차량 구매자들 중 일부는 7500달러의 연방 세금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미국에서뿐만이 아닙니다 🇺🇸


테슬라는 독일, 프랑스,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에서도 가격을 낮췄습니다. 과거 전기차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했던 테슬라는 전차 경쟁자들의 거센 도전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특히 레거시 완성차 기업들은 다양한 프로모션을 동원해 고객들을 끌어들이는 데에 능숙합니다. 좋은 디자인과 성능 이외에 마케팅과 판매 방식 등도 자동차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거죠. 테슬라는 이들 레거시 기업들에 비해 대리점 네트워크 등 소비자 직접 판매 비즈니스 모델에서는 밀리고 있는데요.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적극적인 공세가 테슬라에게 필요한 셈입니다.



주가가 하락했어요 📉


테슬라의 주가는 13일(현지시간) 0.94% 하락한 122.40달러에 정규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 기업에 대한 목표주가는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1월 13일 웰스파고는 230달러이던 목표주가를 무려 130달러로 낮췄습니다. 같은 날 시티그룹은 목표주가를 176달러에서 140달러로 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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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 섹터 : 아바타2를 봤다면, 시네마크 주식을 사라
🌞정혜민 에디터

🎞️ 오늘 주목할 섹터는?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됐습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2022년 12월 CPI는 전년 동기 대비 6.5% 상승했습니다. 전월 대비 0.1% 하락한 수치인데요. 미국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면서 12일(현지시간) 3대 지수도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이날 영화관 섹터의 기업들도 주가가 올랐는데요. 시네마크 홀딩스의 주가는 무려 10.07% 상승했습니다. 이외에도 마커스(3.75%), AMC 엔터테인먼트(2.03%) 등의 주가도 올랐어요.



올해 회복되는 영화 산업? 📽️


올해 영화 산업이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들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2022년 영화관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한 바 있죠.


2023년 영화 산업 전망을 살펴보겠습니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영화 산업 분석회사인 가워 스트리트 애널리틱스(Gower Street Analytics)는 2023년 전 세계 박스오피스 수익이 전년 대비 약 12% 증가한 29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팬데믹 이전인 2017년부터 2019년까지의 박스오피스 평균 수익의 3분의 1에 불과한 수치인데요. 지난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국 코로나19 봉쇄 조치 같은 일련의 사건들이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영화 산업은 점진적으로 회복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JP모간도 2023년 북미 박스오피스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어요. 1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JP모간은 매년 더 많은 영화가 공급되고 있기 때문에 박스오피스는 연간 15%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JP모간의 데이비드 카노브스키 애널리스트는 “아직 초기 단계지만, 2024년께 1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낼 수 있는 영화 25편이 준비되어 있다”며 “팬데믹 이전 수준에는 못 미치지만 영화 공급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아마존과 같은 주요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들도 영화 배급 전략을 수정하고 있는데요. 영화관은 이 과정에서의 수혜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주요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들은 당초 제작한 영화를 자사의 플랫폼을 통해서만 제공했어요. 그러나 최근에는 영화 매출을 늘리기 위해 영화관에도 배급하고 있죠. 영화관 입장에서는 상영할 수 있는 영화가 늘어나는 셈이니 더욱 많은 소비자들을 유치할 수 있게 됩니다.



영화관 체인 기업, 시네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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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바이, 빅스텝 💬

댄 아이브스 / 웨드부시 증권 테크 전문 애널리스트

Goodbye 50 bps and hello 25 bps…Fed hawk cycle ending in 8th/9th inning..bullish for tech and risk assets into 2023.


번역하면?

잘 가 50bp, 안녕 25bp… 연준의 매파적 기조는 8, 9회에 접어들어 끝물에 가까워졌습니다… 2023년 기술주와 위험자산이 상승할 것으로 보이네요.

🍋 전경진 에디터

Editor's Comments🖋


2023년 1월 미국 증시 분위기는 예상밖으로 좋습니다.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 시작된 새해였던 만큼, 현재 투자자들이 느끼는 기쁨은 더 큽니다. 

여기에 더해 최근 인플레이션마저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2022년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발표했는데요. CPI 상승률은 6.5%로, 2021년 10월 이후 14개월 만에 최소치를 기록한 거죠. 자연히 증시 상승장이 더 지속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마저 시장에서 조성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연방준비제도(Fed)가  인플레이션을 완화하기 위해 고강도 긴축 정책을 펼쳤고, 이로 인해 미국 증시는 하락세를 면치를 못했는데요. 현재 투자자들은 CPI 상승률 수치를 근거로 연준이 정책 기조에 변화를 주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는 거죠.

이런 시장의 기대감을 직접적으로 표현한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웨드부시 증권의 테크 전문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입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서 '굿바이 50bps'란 말을 남겼는데요. 연준이 기준금리를 평시(25bp)보다 2배 이상 올리는 '빅스텝'부터 중단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거예요.

이런 시장의 기대가 현실로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은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지난해 수차례 연준의 정책 전환을 기대했다가, 이내 실망했던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현재 인플레이션 둔화 흐름이 나타나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지금이 공격적으로 주식 투자에 나서도 되는 시점이라고 단정내리긴 어렵죠. 

무엇보다 연준은 CPI를 정책 결정을 위한 지표로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대신 '개인소비지출(PCE)'을 정책 판단 지표로 활용하고 있다고 수차례 공식적으로 밝혔죠. 그러니 적어도 PCE 발표(현지시간 1월 27일 예정) 전까지는 섣불리 투자 전략의 변화를 주는 건 위험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연준은 단 하나의 지표만을 가지고 정책 결정을 내리지 않습니다. PCE 세부 항목은 물론, 고용지표까지 두루 살피죠. 한시적인 인플레이션 둔화 움직임이나 한두개 긍정적인 지표 수치만으로 연준이 즉각적으로 반응(기조 완화)하리라 낙관하긴 힘든 겁니다.  

올해 우리는 통화정책을 총괄하는 연준의 압박감도 함께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섣부른 정책 전환으로, 경제 상황이 더 악화되는 일을 피하고 싶은 당국의 마음이죠. 결국 연준은 투자자들의 기대보다 보수적인 태도로 시장 상황을 살펴볼 수밖에 없습니다.  즉 지금은 지난해말 혹은 연초에 세운 투자 전략의 대전환을 꾀하기 보다는, 연준의 행보를 차분하게 지켜본 후 행동 방향을 결정하는 인내심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TSMC 실적 발표ㅣ삼성은 제쳤지만 매출 꺾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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