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레터를 보낸 지 1년이 되었습니다

독자분에게 보내는

아홉 번째 공지 레터

안녕하세요, 구독자 여러분! 썸원입니다. 🙇

잘 지내시는지요? 어느덧 겨울의 문턱 앞에 서 있네요.

구독자분들께서는 뉴스레터를 구독한 날이 저마다 다 다르시겠지만, 그리고 어제, 오늘 뉴스레터를 구독하시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저의 입장에서는 오늘이 뉴스레터를 운영한 지 1년이 되는 날인데요.

이 자리를 빌려, 구독자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리고,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서도 조금이라도 설명을 드리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이렇게 메일을 드립니다.

(이전 공지레터는 여기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뉴스레터를 시작할 때는 경험 삼아 3개월 정도만 운영할 생각이었는데요. 그럼에도 지금까지 뉴스레터를 운영할 수 있었던 것은 다 구독자분들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30여 명에서 시작한 뉴스레터 구독자 수는 어느새 2500명을 향해 가고 있는데요. 연말까지 3000명을 돌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물론 마케팅을 따로 할 계획이 없어서 12월 안에 달성할 수 있을지는 사실 모르겠긴 한데요. 그저 지금의 추세면 가능하지 않을까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실 구독자 수보다, 현재 제가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구독자분들과 어떻게 건설적인 관계를 구축할 수 있을까’인데요.

못 보신 분들이 많겠지만, 저는 지금의 디지털 비즈니스가 연결의 양을 맹목적으로 늘리던 시기를 지나, 관계의 깊이를 추구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아니, 저는 그렇게 변해야 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회가 있는 자리마다, 이제는 콘텐츠 제작자나 사업자들도 관계의 질, 네트워크의 밀도를 높이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말해왔는데요.

저 또한 이 과제 앞에 서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젠 논평하거나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이를 입증해야 하는 지점에 서 있으니까요.

그래서 잘 될지는 모르겠지만, 뉴스레터 기반의 유료 멤버십 서비스를 린하게 시도해볼까 합니다.

사실 '서비스'라고 하기에는 IT인프라를 갖추고 있지 않아서 면구스러운 면이 있는데요. 다만, 처음부터 거창하게 무언가를 구축하기보다는, 린하게 이것저것 다양하게 시도해보면서 조금씩 방향을 잡아나갈 예정입니다.

또한, 이 문제를 취미나 유희의 영역에서 푸는 것이 아니라, 비즈니스의 영역에서 풀어보고 싶기 때문에, 비즈니스의 영역에서 풀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유료 멤버십 형태로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이렇게 말을 하면, 당장에 ‘기존의 뉴스레터를 유료화하느냐'고 질문하실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아직 그럴 계획은 없습니다. 현재로서는 기존의 뉴스레터는 그대로 운영하되, 추가적인 가치를 제가 만들어내고, 거기에 관심 있는 분들이 유료 멤버십에 가입하는 형태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지금 생각하고 있는 것들은, 별도의 스페셜 레터를 주기적으로 발행하고,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열며, 멤버십 혜택을 강화하는 방향입니다.

물론 아직은 아이디어 정도만 있는 상황이긴 합니다. 좀 더 구체화가 되면, 다음에 더 자세하게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관련해서 이런 게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으면 편하게 이야기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언젠가, '세상에 좋은 콘텐츠가 더 많아지고, 좋은 콘텐츠가 더 잘 경험되는데 기여하는 것'이 저의 소망 중 하나라고 말씀드린 바 있는데요.

이 모든 여정이 그곳을 향하는 작은 시작이길 바라옵고, 그 과정에서 구독자분들께서 좋은 콘텐츠를 더 자주 만나고 또 잘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많은 응원과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썸원 드림.

프로젝트 썸원(Project Somewon)

서울특별시 마포구 잔다리로 31 제우피스빌딩 6층

somewonlikesu@gmail.com

메일을 원하지 않은 분들은 수신거부를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