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27
■ 미·중 관계
(The New York Times 2023.10.24)
리상푸 중국 국방장관의 해임은 이전 친 강 외교부장 및 리위차오 로켓군 사령군의 갑작스러운 해임과 더불어 고위급 인사 실각 배경에 대해 여러 추측을 낳고 있다. 특히 공식적인 해임 배경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중국 고위급 인사의 거듭된 인사 교체는 중국 정치의 불투명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현재 제기되고 있는 리 국방부장의 해임 이유는 부패 및 부정행위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Joe Biden warns China not to attack the Philippines (Financial Times 2023.10.25)
조 바이든 대통령이 필리핀 항공기, 선박 또는 필리핀 군대에 대한 공격이 미국과 필리핀과의 상호방위 조약을 발동하게 될 것이라고 중국에 경고했다. 이번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은 최근 남중국해에서 중국 해경과 필리핀 선박이 충돌한 사건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 해안경비대가 남중국해의 필리핀 군사 작전을 방해한 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중국과 필리핀의 추가적인 갈등을 원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China says it wants to bolster climate cooperation with US as California Gov. Newsom visits Beijing (The Wall Street Journal 2023.10.26)
황룬치우 중국 생태부환경장관과 게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기후변화 대응 논의를 위해 베이징에서 회동했다. 이번 만남을 통해 양국은 기후 문제에 대한 협력의 필요성을 확인, 특히 미국과 중국이 세계 탄소 배출의 40% 이상을 배출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후 변화 대응이 중요하다고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Bloomberg 2023.10.26) 
미·중 간 전략적 경쟁 상황 속에서 양국 관계 개선 실마리가 보이고 있다. 시진핑 중국 주석은 최근 한 미 상원 의원에게 "미·중 관계를 더 나아지게 할 천 가지 이유가 있으며, 양국의 관계를 악화시킬 이유는 없다"고 언급한 바 있다. 왕이 중국 외교장관의 미국 방문을 시작으로 두 나라 간의 정상회담을 위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양국은 공통적으로 안정적인 지정학적 환경을 원하고 있다. 그럼에도 미·중 관계 개선을 위해서는 무역 제재 및 지정학적 갈등 요소 등의 산재한 것으로 보인다.
■ 지속가능성
West Antarctic ice sheet faces ‘unavoidable’ melting, a warning for sea level rise (Washington Post 2023.10.23)
남극 빙하가 녹아 바다로 밀려 내려오는 것을 막는 대형 빙붕(ice shelf)인 서남극 빙상(West Antarctic Ice Sheet)이 녹는 것을 막을 티핑 포인트가 이미 지난 것으로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여러 가지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적용해 본 결과 기온 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 이내로 막는 최상의 가정 상황에서도 서남극 빙상이 녹는 속도가 20세기보다 3배 빨리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 해당 연구를 진행한 영국 남극연구소 연구팀은 동남극 빙상이라도 지킬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The New York Times 2023.10.24)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전 세계 화석연료의 수요가 2030년에 정점에 다할 것으로 전망하며 세계가 역사적 전환점에 와 있다고 전했다. 친환경에너지로의 전환 및 전기차 보급 확산 등을 근거로 이 같은 전망을 내놓은 것. 그러나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IEA의 보고서의 전망이 불확실하다며 섣부른 판단이 전 세계적 에너지 및 경제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Chevron to buy Hess Corp for $53 billion in all-stock deal (Reuters 2023.10.25)
미국 메이저 석유 기업 셰브론이 석유 및 가스 생산업체 헤스를 인수한다. 이를 통해 셰브론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생산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남미 가이아나 유전에서 사업을 확장할 수 있게 된다. 근래 미국 대형 석유업체들이 공격적으로 몸집 불리기에 나서면서 재생에너지에 초점을 옮겼던 유럽 석유업체들의 경쟁력이 약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 디지털 전환의 사회 변화
(Bloomberg 2023.10.22)
애플이 구글, 아마존 등 경쟁업체들을 따라잡기 위해 AI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생성형 AI 개발에 신중한 태도를 보여왔던 애플은 최근 위기감을 느끼고 자사의 전 제품군에 AI 기능을 통합할 예정으로 밝혀졌다. 빠른 구동 속도와 보안 측면에서 우수한 ‘온디바이스 AI’ 전략과 추론 등 복잡한 작업을 수행하거나 지속적으로 AI 성능을 보완할 수 있는 클라우드 방식을 병행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41 states sue Meta, claiming Instagram, Facebook are addictive, harm kids (Washington Post 2023.10.24)
미국 41개 주 정부가 메타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이 과도한 중독성 유발로 어린이와 10대의 정신 건강에 피해를 주고 있다면서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을 주도하는 콜로라도주 법무장관 필 와이저는 해당 기업들이 청소년들의 건강을 희생하여 이익을 극대화한다고 비판했다.
(MIT News 2023.10.25)
MIT 산하의 한 연구소에서 저비용 친환경 태양열 동력 관개 시스템을 개발, 정밀 농업이 개발도상국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있다. 모로코 및 케냐 등 물 부족과 기후 위기에 노출되어 있는 국가들을 대상으로 ICT 기술을 활용하여 투입 자원은 최소화하면서 농산물 생산량은 극대화할 수 있는 효율적 농업관리체계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AI ‘breakthrough’: neural net has human-like ability to generalize language (Nature 2023.10.25)
인간의 사고방식을 모방하는 메타 학습을 사용해 AI도 인간처럼 ‘체계적 일반화’ 사고 능력을 가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개념을 논리적 순서로 정리하는 구성 능력 훈련에 최적화된 메타 학습 방식을 사용해 인간과 같이 체계적 일반화를 할 수 있는 인공 신경망을 개발한 것. 해당 연구를 통해 인공신경망이 인간의 사고방식을 모방하거나 능가할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하고 인간과 더 유사하게 행동하는 AI 시스템의 개발 가능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