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생명복지재단 뉴스레터 9월 호 💌
한생명복지재단 뉴스레터 2022-9월호 
'치앙라이에서 만난 소중한 인연들의 초상'

한생명복지재단이 해외봉사를 다녀왔습니다!


8월 11일 부터 8월 18일, 태국 '치앙라이'에서 진행된 해외봉사,
뜨거운 감동이 넘치던 현장을 지금 함께 보러 가시죠! 👉


'치앙라이의 산 속, 아카족 아이들'

치앙라이의 '아카족'은
미얀마와 라오스에서 국경을 넘어와
태국 '치앙라이'의 산 속에 여러 마을을 만들어 살고 있는 부족입니다.

불법체류자 신분이기에 과거 마약(아편) 재배에 아주 낮은 임금으로 착취되었고,
태국에서 태어난 아이들만 주민등록이 가능하여 학교에 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농사를 짓고 이른 나이에 결혼하는 아카족의 문화 속에서,
부모의 힘으로 아이를 학교에 보내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태국의 '박영성 선교사 부부'
아카족 마을마다의 아이들을 방콕으로 데려와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교육을 받도록 돕고있습니다. 

한 아이가 한 학기 40만원이면 대학교까지 졸업할 수 있습니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취업을 한 아이들은, 자신의 마을을 먹여살리는 역할을 합니다.

한생명복지재단은 이러한 아이들의 학비와 생활을 지원해왔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뭘 하려고?
군인 장교, 부사관 부터 기술자, 사진작가, 음악치료사까지
각양 각색의 봉사자 11명이 모였다!
'기묘하고 독특한 사람들이 한가득 모였다. 과연 우리가 기적이 될 수 있을까?'
 이번 해외봉사 스케줄은간단합니다!
'사진 촬영''가로등 심기', 두 가지 뿐이었습니다.
근데 이제..
첫째 날 사진 찍고, 가로등 심고

둘째 날 사진 찍고, 가로등 심고
셋째 날 사진 찍고, 가로등 심고
넷째 날 사진 찍고, 가로등.. (멈춰!)

이 두 가지 활동을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 번째, 사진 촬영
아카족 사람들은 농사짓기에 바빠, 평생 가족사진 한 장 찍을 기회가 거의 없습니다.
이러한 아카족을 위해 가족사진, 우정사진, 증명사진 촬영을 계획했습니다.

두 번째, 가로등 설치
깊은 산 속 아카족 마을에는 가로등이 없어, 아이들이 밤이면 위험에 노출됩니다.
그래서 전기 걱정이 없는 태양광 가로등을 구매 후 설치할 계획입니다.

"사진 촬영" 📸
<가족 사진부터, 영정사진까지>
'전통의상을 입고 활짝 웃는 아카족 어르신'
조명부터 배경지, 각종 촬영 장비들
20kg이 넘는 무거운 장비들을 낑낑대며 도착한 치앙라이.
사람들을 만나기 전, 사진작가인 저(글쓴이)는 걱정이 한가득이었습니다. 

사진을 찍을 때
긴장을 풀고 예쁜 미소를 짓게 만들기 위해서는
'소통'이 정말 중요한데, 언어가 달라
소통이 하나도 안되었기 때문이죠. 🤯

걱정을 가지고 맞이한 아카족 사람들.
하지만 예상과는 다르게 모두가 환히 웃으며 인사를 해주었고,
아이들은 꺄르르 먼저 달려와 안겨주었습니다.

아카족 사람들의 첫 인상은 
'경계심은 찾아볼 수 없는, 때 묻지 않은 순수함' 이었습니다.

"능, 썽, 쌈, 이-임!"
(하나, 둘, 셋, 웃어요-!)
유일하게 아는 4개의 단어를 열심히 사용하며

먼저 웃어주는 맑은 미소를
그저 바쁘게 카메라에 담았답니다.

아이들이 친구들과 행복하게 웃으며 찍은 우정사진
아이부터 할머니까지 모여 찍은 가족사진의 추억
누군가에게는 삶을 정리하며 영정사진을 찍기까지

대단한 재능은 아니었지만,
모두가 이 시간을 행복으로 함께 해주었기에
감동과 추억이 가득 남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가로등 심기" 🌟
<어두운 마을에, 한 줄기 빛을>
태양광 가로등 설치는
저희의 예상대로 된 것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 방콕에서 치앙라이로 가는 비행기를 타기 직전, 구매한 가로등이
  비행기에 싣을 수 없게 되어 급히 용달 차량을 부르고
- 쇠 기둥을 심기 위해, 땅을 깊게 파야 하는데
  장비가 부족해 그릇으로 땅을 팠으며
- 쇠 기둥과 가로등 본체의 접합부가 맞지 않아 그라인더로 하나하나 다듬고
- 긴 사다리가 없어 서커스 처럼 높은 상에 사다리를 얹어 설치하고.. 

계속되는 삽질에 손의 피부가 까졌고, 궂은 작업에 신발이 튿어지기도 하며
그야말로 피와 땀을 흘려가며 작업을 해야 했습니다. 
' 그릇으로 땅을 파기 위해서 구멍 깊숙히 들어가는 봉사자의 모습 / 고된 작업으로 수명을 다 한 신발 '
밤 낮 쉬지않고 이어진 작업
짜증나고, 불평을 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봉사자들은 그저 묵묵히 작업을 이어나갔습니다.
상처의 쓰라림과, 힘듦에도 오히려 밝게 웃어내었습니다.

"괜찮아. 내가 해결해볼게"

작업에 차질이 생기면, 당황하는 것이 아니라
긍정적인 마음으로 직접 나서 문제를 해결하려 했고
결국 해결책을 찾아내었습니다.

봉사팀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감당했습니다.

서로가 고생하고 있는 것을 알았고,
우리의 고생이 아카족 아이들에게 '조금 더 안전한 밤'으로
돌아올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 가로등 기둥을 절단-용접하고, 깊게 땅에 싶은 후 LED 등을 연결합니다. '
그리고 묵묵히 감수한 헌신은 머잖아
마지막 날 밤, 감동으로 우리에게 돌아왔습니다.

"능, 썽, 쌈! 와아아-!!"
(하나, 둘, 셋! 와아아-!!)

카운트 다운과 함께 
캄캄한 산 속, 아카족 마을에 빛이 비추어집니다.

환해진 아카족 마을, 사람들의 환호성
지나간 수고들이 떠오르며 봉사팀은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 동안의 노고가 모두 사그라드는 순간이었습니다.
' 어두운 산 속, 아카족 마을에 밝혀진 빛'
어느덧 친해진 아카족 아이들과도
이별의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
손을 흔들어 인사를 하는 아이들에게
함께 손을 흔들어 인사하면서, 아쉬움을 누른채 이야기했습니다.

"다음에 또 올게, 잘 지내고 있어!"
'이별의 순간, 마중 나와 인사하는 아카족 아이들'
반복되는 일상을 떠나, 현지에서의 일주일의 봉사활동
분명 베풀고 도와주기 위해서 갔던 해외봉사였는데,
순수하고도 친절했던 아카족 사람들과 지내며
오히려 마음의 위로와, 행복을 한가득 선물받은 기분이었습니다.

이처럼 '사랑'은 결코 한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습니다.
누군가에게 나눌 때, 비로소 채워져
우리의 삶을 풍성하게 하는 것이 '사랑'입니다.

다가오는 한가위
우리의 주변, 사랑이 필요한 가족과 이웃에게
사랑을 나눠 보는 건 어떨까요?

그 때에 도리어 자신의 마음에서 피어나는
풍성함을 경험하는 한가위 되시기를 바랍니다. 🤗
'박영성 선교사님 부부의 도움을 받아 학교에 다니고 있는 아카족 아이들.
마지막으로 아이들에게 신발을 선물하고,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에 탔습니다.'
"해외 봉사 현장의 감동이 전해지셨나요?"
위의 모든 내용은 영상으로 제작 되어
한생명복지재단의 유튜브 채널인 '우리동네 히어로'에 업로드 될 예정입니다.
한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한지붕 공동체
'한생명복지재단' 입니다.
한생명복지재단은 미혼한부모가족의 행복한 자립과
독거어르신, 소년소녀가장, 외국인가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사랑, 그 실천의 장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한생명복지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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