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고레터 #56. 온라인에서도 협력하며 소통할 수 있다는 감각

NEIS에서 교원 22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원격수업 실태 설문조사에 따르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원격수업 형태에 대해 콘텐츠 활용 중심 수업 (40.9%), 과제 수행 중심 수업 (10.6%), 실시간 쌍방향 수업 (5.2%) 순으로 답변이 나왔습니다.

실시간 쌍방향 수업의 중요성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협업 툴이 익숙하지 않거나,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어서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는 교육자들을 봅니다. 이런 현실을 인식하고 더 나은 배움의 환경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모이고, 연대하고, 시도하는 교육자들도 봅니다.

지난 주말에 유쓰망고는 인천미디어리터러시 연구회 선생님들과 학습자가 몰입할 수 있는 학습 환경인 '디퍼 러닝'에 대해 같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낱낱이 흩어져 외롭고 상처받던 긍정의 씨앗들이 연결되어 든든해지는 느낌"이었다고 고백하시는 선생님들을 보며, 자주 만나야 새로운 시도도 할 수 있는 힘을 받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없음 님과 함께 고민을 나누는 든든한 동료는 누구인가요? 오늘 망고레터에서는 여름 방학을 이용해 동료를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소개합니다.

하늬커 드림

[망고스케치] 랜선 망고 워크샵 후기 "온라인에서도 협력하며 소통할 수 있다는 감각"

"강의, 워크숍이 병행될 수 있다는 것을 배운 점"

"온라인에서도 청소년 주도를 이끌 수 있다는 것"

"온라인에서 관계 형성하는 팁을 얻은 것"

"원거리에 있는 사람과도 협동학습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

"막연히 생각했던 온라인 협업 수업을 시현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음"

"온라인 툴을 활용한 실제적인 활동"

"오프라인에서 조원과 전지와 포스트잇으로 회의하는 느낌"

6월 3주간 총 4회, 80명의 교육자와 함께 한 랜선 망고 워크샵은 위에 적힌 참가자들의 소감처럼 '온라인에서도 협력하며 소통할 수 있다는 감각'을 느끼고, 자신의 수업에 적용할 수 있는 팁을 얻어 갈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코로나19로 변화된 학습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어떻게 하면 관심사에 기반한 프로젝트를 학생 주도로 기획할 수 있는지 온라인 공동 작업 툴인 '뮤럴(mural)'을 활용하여 체험형 워크샵으로 진행했습니다. 해결해보고 싶은 문제, 눈길이 가는 이슈를 쏟아내고, 아래 작업 화면처럼 각자의 의견을 포스트잇에 작성하고 움직이면서 말이죠.

새로운 온라인 툴을 익히고 서로 소통하며 진행하다 보니 3시간이 모자랐었는데요. 워크샵의 아쉬운 점으로 "시작 전에는 세 시간이 길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해보니 짧더라구요"라고 남긴 응답이 제일 많았습니다. 또한, "온라인 프로젝트 수업을 각자 구상하는 시간이었으면 좋겠다", "참가자 간의 대화 및 네트워킹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이런 아쉬운 점을 보강하고, 2학기를 보다 탄탄히 준비할 수 있도록 여름 방학 중에 진행되는 랜선 망고 워크샵 두 번째 버전을 오픈합니다! 4시간씩 3회(8/17, 19, 21), 총 12시간 동안 온라인으로 만나면서 참가자들 간의 대화도 깊이 나누고, 시간에 쫓기지 않으면서 활동을 단계별로 충분히 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습니다.

원격 수업 시대에도 ‘디퍼 러닝'이 가능할까요?

배움에 몰입할 수 있는 온라인 환경은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요?

실제 세상과 연결된 배움의 환경을 만드는 교육자가 갖추어야 할 마인드셋에는 뭐가 필요할까요?

이런 질문에 함께 고민하고 답을 찾아 나갈 동료를 만들어 봐요. 망설이지 말고, Go!

장소: 방구석 편한 곳 // 대상: 초, 중, 고 교사 12명 // 참가비: 20만원 (책 <디퍼러닝> 우편 배송 포함)

*해당 날짜가 불가능 하거나, 초, 중, 고 교사가 아닌 학교 밖에서 청소년을 만나는 교육자라면, 희망하는 날짜를 선택해서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단, 학교/센터 차원에서 동료 최소 5명 이상과 함께 신청하기! '찾아가는 워크샵 접수하기' 버튼을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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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하자] 온라인 학습 시대에 학생 주도 프로젝트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