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 출근 화이팅이예요.
일하는 마음챙김 뉴스레터, 비잉일공
시즌2 | #003 | 2022.10.27
오늘의 컬러 명상
출근 10분 전 마음 색칠하기

최근 일하며 어떤 두려움을 마주했나요? 까다로운 제휴사 미팅, 상사와의 1 on 1, 불편한 동료와의 대면 등 직장에는 수많은 두려움 유발 포인트가 도사리고 있습니다. 두려움은 우리의 내면에서 생겨나기도 합니다. 주어진 일을 잘 못해낼 것 같고, 지나간 실수가 자꾸만 떠올라서 차라리 피하고 싶은 마음이 들 수 있지요. 시간이 지나고 연차가 더 쌓이면 이런 불편함에 무뎌질까 궁금하기도 합니다. 미래의 나는 더 유연해지고, 맷집도 단단해질 것이라고 기대해보지만 당장 힘든 것은 일하면서 잔뜩 깨지고 있는 나 자신인걸요. 아직 오지도 않은 미래에 희망을 걸기보다는 지금 님의 마음을 돌보고 싶어서 이 메일을 씁니다.

함께 명상해 볼 오늘의 컬러는 두려움없는 주황입니다. 요즘 바깥 풍경을 둘러보면 가을빛을 받아 주황색으로 물들어가는 나무가 종종 보이는데요. 그런 이미지를 떠올리며 고른 색깔이기도 합니다. 주황색은 빨강과 노랑을 혼합하여 만들 수 있는 색입니다. 극과 극인 것 같은 두 색을 조금씩 섞어 가면 수많은 오렌지 계열의 컬러들을 볼 수 있어요. 모든 색깔에 이름이 붙지는 않겠지만, 그렇다고 없는 색은 아니지요. 모두 하나뿐인 각자의 고유한 주황이라고나 할까요. 저는 ‘두려움 없는’ 마음이 내가 얼마나 고유한 지를 깨닫는 것에서 시작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두려움이 올라올 때면 내가 지금의 나라서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집중하는 연습을 해 보세요. 내가 어쩔 수 없는 타인의 말과 마음을 짐작하며 스스로 불편해지는 것을 줄여 나가는 겁니다. 그러다 보면 우릴 괴롭히던 두려움이 점점 작아지다가 사라질 것이라고 믿어요.


지금부터 깊은 심호흡을 세 번 해 봅니다. 코로 깊이 들이 마시고, 입으로 후-뱉으며 내쉽니다. 뜨거운 빨강과 명랑한 노랑 사이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뽐내는 주황색의 당당한 에너지를 가득 채워드리고 싶어요. 오늘 하루는 짧아서 더 아름다운 가을날의 색을 충분히 즐겨 보시길 바랍니다.

멘탈스타일리스트의 추천
일하는 마음을 위한 브랜드와 콘텐츠
마음건강과 더불어 몸 건강도 잘 돌보고 계신가요? 평소에 영양제, 건강식품을 챙겨 먹으려고는 하는데 쉽지 않네요. 그러다 얼마 전 패키지가 예뻐서 처음으로 홍삼스틱을 사 봤습니다. (몸에 좋아서 사는게 아니라 예뻐서 사는 저 같은 소비자들이 또 있겠죠...?) sentem의 '오늘 홍삼'입니다. 매실,복숭아가 섞여 새콤달콤한 맛이 인상적이었어요. 배송비만 내면 3포 무료체험을 할 수 있어 부담없이 먹어 볼 수 있었답니다.
❕𝐍𝐨𝐭𝐢𝐜𝐞 [멘탈스타일리스트의 추천] 섹션과 함께할 브랜드 담당자님의 메일, DM 기다립니다. :) 
워크&라이프 뉴스
어딘가에서 일하는 누군가의 이야기
"직장인 번아웃 없애려면 개인 믿어주는 조직 문화가 중요" (한경비즈니스 | 22.10.13) URL

🗯 <누구에게나 번아웃이 생길 수 있고 소통의 어려움이 있다. 본인의 색을 잃지 않고 지속 가능하게 일하는 방법을 알아야 번아웃 증후군에 빠지지 않고 오래 일할 수 있다. 개인은 가치관을 확립해야 하고 조직에서는 개인이 비난받지 않을 것이라는 신뢰를 줘야 한다.> 2022 넥스트 아이디어 포럼이라는 행사의 '직장인을 위한 공감과 위로의 심리학'세션 내용이 담긴 기사입니다. 직장인의 번아웃은 개인의 문제만이 아니라고 콕 짚어 이야기가 나온 것이 인상적입니다. 사회적인 지지가 부족하면 누구든 번아웃이 올 수 있다는 겁니다. 저는 조직을 떠나 홀로 일한지 6개월 정도 되었는데요. 사실 최근 이런 저런 시도와 실패를 겪으며 지쳐가던 중이었어요. 그러다 오랜만에 본가 근처 동네에 일정이 생겨 이틀을 머물고 왔습니다. 부모님이 저를 위해 준비해주신 평범하고 따뜻한 잠자리와 식사가 엄청난 힘이 되더라고요. 두 분께 충분히 지지 받고 있다는 걸 온 맘으로 느낀 것 같아요. 만약 님의 직장에 개인을 존중하고 지지하는 문화가 부족하다면, 저라도 님을 무조건 지지해드리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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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스타일리스트 아라(비잉벨)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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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로서 있기만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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