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빈 전문 뉴스레터
2021. 10 / Vol. 26  (이 메일이 잘 안보이나요?



이번 뉴스레터에는? 

1. 업체게시판 : 신규 생두입고 소식
2. 그리니시 리스트 : 10월 업데이트 
3. 뉴스번역기 : 잠재적 위험이 될 콜롬비아 상황
4. 커피캘린더 
5. 월드리포트&간추린뉴스

     
bulletin
뉴빈
과테말라 생두 2종 입고됐습니다.

레헴코리아
이번 주 할인 생두는 과테말라 제뉴인 안티구아 파스토랄입니다.

마리스텔라커피 
랜드 오브 다이버시티’, ‘베스트 오브 카우카’, 두 옥션에서 낙찰받은 커피 등 10종 커피가 입고됐습니다

베르데트레이드 
버그 우 셀렉션을 비롯한 에티오피아 커피 3종이 입고됐습니다.
 
지에스씨 
파나마 라 에스메랄다 농장 6종 신규 입고 및 할인 판매 중입니다. 

카페노갈레스
우일라 커피 뉴크롭 입고됐습니다.
 
커피리브레
온두라스 마이크로 로트 커피가 입고됐습니다. 콜롬비아 커피도 곧 판매될 예정입니다.
 
커피미업
목요일 7, 토요일 2시 콜롬비아 그랑하 농장의 옥션 랏 2차 커핑 진행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활동을 홍보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to.greenish.letter@gmail.com 또는 인스타그램 @greenish_weekly로 연락주세요. 

    

그니리시 공동구매 
2021 코스타리카 COE 14위, Don Mayo El Llano Gesha Honey 


이 커피의 특성은 다채로움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양성과 복합성을 두루 갖추고 있고, 향미 스펙트럼이 넓어 로스팅 포인트마다 다른 매력을 보여줍니다. 6번에 이르는 까다로운 심사를 통해 검증된 품질을 경험해보시기 바랍니다. 준비된 수량은 15kg이고, 500g 단위로만 판매됩니다. 물량 소진 시 조기 마감되니 참고하세요.

* 피프티그램(50gram.coffee)에서 샘플로스팅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 공동구매 정보
  • 기간 : 21년 10월 6일 ~ 20일(2주 간) 
  • 발송 : 10월 22일(금)
  • 커피가격 : 53,000원 / 500g
    (130,000원/kg  106,000원/kg, 18% 할인)
  • 샘플 가격 : 12,000원 / 50g
💬 커피 정보

  • 농장명 : Don Mayo El Llano 
  • 생산자: Héctor Bonilla Cruz 
  • 고도 : 1850m 
  • 점수 : 88.27 
  • 프로세싱 : Honey 
  • 품종 : Gesha 
  • 컵노트 : Sweet , Complex and sweet spice, Dried Fruit, Floral, Honey

    *
    자세한 컵노트는 링크를 참조하세요.
 
그리니시 리스트 
10월 셋째 주 업데이트 
1. 개요
  • 생두 수입/유통사 : 51개사 (+1)
  • 원산지 : 32개국 
  • 생두 종류 : 1885(+9)

2. 주요 산지별 현황
  • 에티오피아 : 451종 (-2)
  • 콜롬비아 : 221(+8)
  • 브라질 : 195(-3)
  • 과테말라 : 158종 (-1)
  • 케냐 : 109
3. 프로세싱 현황
  • 내추럴 프로세싱 : 590 (+2)
  • 워시드 프로세싱 : 956 (+8)
  • 허니 프로세싱 : 84(+1)

4. 가격(kg)현황
  • 1만원 미만 : 278 (평균 8,463원)
  • 1만원~3만원 : 1339 (평균 15,444원)
  • 3만원~5만원 : 106 (평균 37,370원)
  • 5만원~10만원 : 61 (평균 71,248원)
  • 10만원 이상 : 97 (평균 172,719원)
5. 수입사 현황
   

Tatama National Park, colombia

뉴스번역기 
잠재적 위험이 될 콜롬비아 상황
반가운 브라질 비 소식에 커피가격이 잠시 안정을 되찾았으나, 이번 미나스 제라이스의 강우가 평년 강우량의 77% 정도에 그치면서, 여전히 내년 수확량을 저해하는 근심거리로 남아 있습니다. 달러 대비 브라질 헤알의 약세 또한 브라질 커피수출을 촉진하면서 가격하락 압력을 만들고 있습니다(barchart, 10/8).

반면, ICO는 20/21년 세계 커피공급 잉여예상량(global supply balance) 예상치를 263만 자루에서 238만 자루로 줄였습니다. ICE 인증 아라비카 재고 또한 5월 이후 처음으로 200만 자루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다음 달 베트남의 수확시즌이 시작됨에 따라, 시장은 로부스타 가격의 방향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입니다(nasdaq, 10/7).

한편 콜롬비아커피생산자연합(FNC)는 9월 생산량이 22%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10/5). 지난달 콜롬비아는 120만 9천 자루를 생산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12개월간 생산량은 1,340만 자루였으며, 올해 1~9월 누적생산량 또한 905만 자루로, 각각 전년 대비 5% 정도 감소한 수치입니다. 
콜롬비아 배송지연, 일시적일까?
11일, 로이터는 콜롬비아 농부들이 연간 수확량의 10%에 달하는 100만 자루 정도를 출하하지 못하면서, 글로벌 거래업체들의 디폴트가 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5월과 6월, 대규모 시위로 인한 도로봉쇄로 수출이 막히면서 콜롬비아 커피수출량은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따라서 이는 일시적인 지연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커피가격이 계속해서 오르는 상황인 만큼, 농부들이 더 높은 가격을 받기 위해 의도적으로 배송을 지연할 수 있음을 고려하여, 트레이더들은 손실이 더 커지기 전에 올해 구매계약을 디폴트 처리하고 있는 것입니다. 일부 트레이더는 현재 파운드당 200센트에 머물러 있는 커피가격이 300센트까지 치솟을 경우를 대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콜롬비아에서 커피포워드를 판매하는 무역상과 수출업체들은 많게는 1천만 달러에 가까운 손실을 보고 있으며, 다국적 커피회사들은 이미 콜롬비아 커피블렌딩을 변경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FNC의 벨레즈 회장 또한 콜롬비아가 광범위한 디폴트에 직면해 있다고 말하고, 1년 이내에 제대로 커피를 출하하지 않을 경우 정부에 구제자금을 요청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감소세 부추기는 라니냐
새로운 커피시즌이 시작됐지만, 콜롬비아 전망은 그리 밝지 않습니다. STiR(10/4)은 라니냐가 콜롬비아의 지속적인 수확량 감소를 야기하고 있다고 경고하면서, 다음 시즌 라니냐 현상이 다시 나타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FNC는 18/19시즌 1,386만 자루, 19/20시즌 1,410만 자루를 등록했으며, 올해 라리냐에도 불구하고 1,350만 자루를 예측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8월, 라니냐가 폭우와 흐린 날씨를 유발하며 남부지역 미타카(2번째 크롭) 수확량을 크게 감소시켰습니다. Cenicafe는 라니냐가 일조량을 30%가량 감소시키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콜롬비아의 커피재배지는 적도를 중심으로 양쪽에 위치하여 각각 수확하는 구조이며, 한 쪽에 강수량이 늘어나는 라니냐 현상이 시작되면, 다른 쪽에는 가뭄과 더위를 일으키는 쌍둥이 효과(엘니뇨)가 나타납니다. 

한편, FNC는 지난 10월 7일(기사), 커피, 산림 및 기후협정 (The Coffee, Forest & Climate Agreement)에 서명하고, 기후변화 완화와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약속했습니다. 

Zona Cafetera, colombia
Green Gold가 바꾸는 콜롬비아 농업
알자지라는 10월 8일, 콜롬비아의 아보카도 농업의 숨겨진 비용을 폭로했습니다. 오랫동안 커피를 재배하던 농장들이 지난 몇 년 동안 수익성 높은 아보카도로 전환하고 있으며, 이는 빈곤의 해독제이면서 동시에 무질서한 성장으로 인한 연쇄효과를 촉발하고 있다고 전한 것이죠. 아보카도는 물 사용량이 많은 작물이며, 시장가격 상승에 따라 불법 산림벌채가 늘고 있습니다. 

문제는 대부분의 아보카도 농장이 전통적인 콜롬비아 커피재배지에 위치한다는 점입니다. 지난해 1월 보도된 바에 의하면, 아보카도 재배면적의 약 44%가 이른바 Zona Cafetera(커피존) 혹은 커피 트라이앵글이라고 부르는 안데스 서쪽 산기슭에 위치합니다. 지난 5년 동안 콜롬비아의 아보카도 수출량은 31만 톤에서 63만 톤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statista, 7/2), 향후 5년 내에 10억 파운드(1조5천억)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됩니다(producenews, 8/20).

콜롬비아 중부 커피지역의 농부들은 불규칙한 강우와 가뭄 등 변화하는 기후조건과 그로 인한 병해충으로 인해 커피농사를 점점 포기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아보카도 산업의 성장은 반대로 콜롬비아 커피산업의 축소를 나타내는 현상일 수 있습니다.  
불안한 정치상황
지난 5월 콜롬비아 락다운 사태는 복잡한 콜롬비아 정세의 극히 일부분입니다. 당시 폭력사태를 진압하던 콜롬비아 경찰은 시위대를 적어도 43명 이상 사살한 것으로 보도됐으며, 500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납치 및 고문당했다는 증언이 이어지기도 했죠(vice, 9/3).

이런 공권력에 의한 살인사건들은 아직 제대로 마무리되지 못한 긴 내전의 상처를 계속해서 상기시킵니다. 군이 13년에 걸쳐 6,402명의 민간인을 처형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른바 False positive scandal(post, 8/25)에 대해서도 아직 아무도 책임지지 않고 있으며, 민간 활동가들은 지금도 여전히 살해되고 있습니다(reuters, 8/25).

콜롬비아의 상황을 '불안한 정치상황' 정도로 표현하는 것은 어쩌면 그 심각성을 너무 과소평가하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를 '신자유주의 전쟁'으로 표현하는 기사들도 있으니, 함께 읽어보시기 바랍니다(nacla, 19/3/7), (counterpunch, 2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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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캘린더
세계 커피옥션 뉴스
  auction calendar
* 인도네시아 COE는 내년 1월로 연기됐습니다.
* 주최사 사정에 의해 옥션 일정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월드리포트 
볼카페 제공 마켓리포트 (01 Oct 2021)
브라질 : 시장 거래는 한산합니다. 브라질 헤알화 가치가 상승하면서 아라비카 디퍼렌셜은 여전히 높게 유지되고 있으며, 수출은 여전히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9월은 평년 수준을 밑도는 강우량과 함께 마무리되었으나, 10월에는 평년 수준의 강우량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지난 2주간 불규칙적인 소나기와 함께 소규모 개화가 시작되었습니다. 10월 중순쯤에는 메인크롭의 개화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콜롬비아 : 컨테이너 부족으로 인해 선사들은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카르타헤나 항구 선적이 가장 수월한 편입니다. 10월에 강한 비가 예보되어 있습니다. 
과테말라 : 20/21 크롭 수출량은 이전 대비 11.5% 상승했으나, 18/19 시즌 좋지 않은 기후의 영향으로 여전히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생산자들은 다가오는 수확기의 인력 수급에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온두라스 : 다음 크롭 준비가 한창입니다. 대부분의 커피재배지에 비가 내렸습니다. 
코스타리카 : 계속해서 물류 상의 이슈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곧 시작될 수확기를 대비해 정부 차원에서 인력 부족 문제에 대한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저지대의 대부분 지역에 강한 비가 내렸습니다. 
페루 : 수확 막바지에 들어서고 있습니다. 역시 노동력 부족 문제가 이번 시즌 가장 큰 문제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일부 생산자들은 새로운 묘목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현지에서 해일이 몇 차례 보고되었습니다. 
탄자니아 : 이번 경매는 Moshi에서 진행됐으며, 약 6천백가량이 경매에 나왔습니다. 지난 경매와 비교하여 가격은 소폭 상승했습니다. 다음 경매는 Mbeya에서 19,000백 규모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컨테이너 부족 문제와 더불어 계속해서 부킹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케냐 : 시장가격은 계속해서 높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플라이 크롭이 끝나가고 있으며, 품질 하락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에티오피아 : 서남부 저지대에서 수확이 시작되었으나, Sidama와 Guji를 비롯한 대부분의 남부 고지대는 아직입니다. 뉴크롭 수확은 2~4주 내에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강우패턴은 좋은 편입니다. 
파푸아뉴기니 : 모든 지역에서 판매가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현지가격은 여전히 높으며, 남은 물량의 품질 역시 좋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베트남 : 산지 거래가는 41,000 BND/kg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메인 수확기는 아직 한 달 정도 남아 있으며, 12월 인도 물량에 대한 오퍼는 적은 편입니다. G2는 FOB -150/-230선에서 거래됐습니다. 디퍼렌셜 변동성이 크고 해상운임이 고가로 유지되면서, 뉴크롭 수요는 많지 않습니다. 
인도네시아 : 아살란은 24,000/24,500 IDR/kg에 거래됐으며, 결점두 80개 기준 EK1은 FOB f-370/f-350선입니다. Java에서의 커피수요가 많지 않아 저렴한 가격대가 형성되어, Java커피가 Sumatra로 판매되었습니다.
인도 : 운임은 하락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계속해서 부킹이 취소되고 있습니다. 

chicory root
간추린뉴스
케냐, 커피생산량 2년 연속 감소
케냐 커피생산량이 2년 연속 감소했습니다(기사, 10/11). ICO에 의하면 케냐 커피생산량은 2018년 93만 자루에서 2020년 77만 5천 자루로, 2년간 약 18%가량 감소했습니다. 이는 오래된 농업관행과 기후변화 외에도, 농작물을 바꾸거나 토지용도를 변경하는 등 케냐 커피산업의 쇠퇴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다만 커피가격 상승으로, 올해 8개월 동안 커피수출량은 15.2% 증가한 201억 실링(약 1억 8천만 달러)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인도, 커피에 넣는 치커리함량 제한
인도의 식품안전표준청(FSSAI)이 커피에 넣을 수 있는 치커리 함량 최대한도를 49%로 줄이는 법안을 내놓았습니다(기사, 10/11). 인도는 2차대전 중 커피생산이 줄어들면서 볶은 치커리 뿌리를 넣는 커피를 만들기 시작했으며, 지금까지 디카페인 커피 대용품이자 인도 전통커피로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인도 Coffee Board는 이런 블렌딩을 반대하는 캠페인을 꾸준히 벌여왔으며, 북인도 치커리 재배자들과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필리핀 농무부, 커피로드맵 개정 나서
필리핀 농무부가 정부기금과 민간부문 간 협력을 통해 개발한 커피로드맵의 수정작업에 들어갔습니다. (manila, 10/5) 올해 말 발표될 필리핀 커피로드맵은 내년 24만 톤 생산과 나무 한 그루당 연간 1.8~2kg의 커피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인증 묘목과 GAP등을 채택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부는 내년 커피부문 예산으로 1억 2,500만 페소(약 30억 원) 정도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소식은 여기까지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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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니시 레터 by 피프티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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