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는 내 것만 생각하고, 연출진은 작품 전체를 생각한다. 그렇기에 늘 배우들은 창작진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본다. 그렇지 않으면 흔히 작품이 산으로 가는 경우가 다반사기 때문이다. 결국 최종 목표는 좋은 공연을 올리는 것이기에 배우들은 노트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가끔 배우들이 ‘왜 나한테 지적을 하지?’라며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경우도 있지만 나를 위해 해주는 이야기라는 걸 명심해야 한다. 연기적인 면에서 나와 생각이 다르면 연출진을 설득시키던지, 안 되면 설득을 당하던지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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