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정말 농사를 지을 수 있을까, 고민하는 당신께

지난주에는 제주에 다녀왔어요. 그런데 노트북을 들고 다녀왔습니다. 8월 1일부터 12일까지 재택근무를 하기로 했거든요.

저희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에서 올해 봄부터 비영리단체 활동가들이 지리산에서 일하고 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워크스테이 지원사업>을 하고 있잖아요! 다른 지역은 일할만한 환경이 어떻게 갖춰져 있는지, 실제로 가서 워크스테이를 해보면 어떤지 저희도 경험해보면 좋을 것 같았거든요. 그래서 사무국 식구들은 현재 집에서든, 여행지에서든 각자 일해보고 있답니다.

개인적인 소감 : 일하다가 적당히 끊고 놀러 가기가 의외로 쉽지 않아...😥 다른 식구들은 어땠는지, 사무실로 돌아가서 경험을 나눌 시간이 기대되네요. 사진은 정원이 아름다운 서귀포의 '베케'입니다.

From. 지리산이음 활동가 누리

📍 작은변화기록원
[하동] 우리가 탄 파도는 우릴 어디로 데려갈까? - 청년스타트업 <다른파도> 박승아, 권경민
[함양] “혼자만, 우리끼리만 잘사는 건 시시하니까요” - 지금은 육아 ‘활동’ 중, 김혜련
[산청] “함께평화 영화제에서 만나요.” - 함께평화 이성연 기림사업팀장
[구례] 중심이 아닌 것들을 파는 가게 - 뽀OO이 공간지기 블루
　
🌾 논밭생활백과　
[인터뷰] 이재철, 이은화 농부 / 산아래와 연꽃의 도란도란 나누는 삶
[기록] 장마 지나 입추를 맞이한 지리산권 농부 5인의 농사 기록

[펀딩] 논밭에서 맞닥뜨린 기후변화를 기록하는 농부들과 함께!
　
👀 오늘의 지리산
[인터뷰] “글쓰기가 내 숨구멍이고, 사는 재미고, 꿈이야” - 서하면 봉전마을 이길응 어르신
[지역신문] 하동주민신문 '오!하동' 드디어 창간호 발행
　
✨ 보낸사람
[모집] 비영리활동가라면 주목! 지리산에서의 일과 쉼을 지원하는 <지리산 워크스테이>
[후기] 7/28 '기후정의'가 지역을 변화시킬 수 있을까?

[이벤트] 지리산포럼2022를 기다리며! 10년 후 사회, 어떤 모습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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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변화 기록원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는 <작은변화활동가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의 변화를 만드는 주체인 '사람'에게 활동비를 지원합니다. 구례, 남원, 산청, 하동, 함양에 사는 기록분야의 활동가들은 각 지역의 사람과 모임, 활동, 그리고 이로부터 생겨난 작은 변화들을 기록으로 남깁니다. 기록이 쌓이면 정다운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리는 역사가 됩니다.

#하동 #기록활동가_옥동 #하동언니들의_자초지종

우리가 탄 파도는 우릴 어디로 데려갈까?

청년스타트업 <다른파도> 박승아, 권경민

"청년들이 적어서인지 한 사람의 청년에게 주어지는 기회가 매우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 청년 창업가가 많지 않으니 자연스레 네트워크가 형성되고 돈독해지기도 하고요. 서로 으쌰으쌰 이끌어 주려는 것도 많죠. 그리고 같은 기술을 보여줘도 서울에서는 평범할 수 있는 것이 하동에서는 특별해 보일 수 있거든요. 상대적으로 지역엔 기술이 부족하니까요. 그래서 우리가 가진 기술이 더 빛나 보일 수 있어요."

승아와 경민은 하동에 기반을 둔 스타트업 ㈜다른파도에서 일한다. 승아는 서울이 고향이고 경민은 하동이 고향이다. 승아는 회사에서 콘텐츠 제작하고 경민은 브랜딩을 담당하고 있다. ㈜다른파도는 지난 5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2년 청년마을만들기 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현재 프로그램이 한창 진행 중이다.

조용한 하동이 요즘, 이 청년들의 이야기로 조금 시끄럽다. 시끌벅적하니 살만하다. ‘저건 내 파도야’ 하며 당장에라도 달려 나갈 것 같은, 요즘 날씨처럼 뜨거운 하동 청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From. 하동 기록활동가 팀 옥동

#함양 #기록활동가_자야 #우리동네_청년들

"혼자만, 우리끼리만 잘사는 건 시시하니까요"

지금은 육아 ‘활동’ 중, 김혜련

바람이 선선한 날이면 아이를 유아차에 태우고 조금 멀리 산책을 나선다. 목적지는 상림이나 그리로 곧장 가는 일은 드물다. 지인들이 운영하는 빵집이며 그림책방에 들러 서로의 안부를 확인하고, 눈에 띄는 나무나 꽃송이 앞에 멈춰 서서 아이와 둘만이 알아들을 수 있는 대화를 나누기도 한다. 육아를 시작하면서 ‘어쩔 수 없이’ 느긋해진 마음 덕분일까. 조심스럽고 느린 발걸음이, 돌고 돌아 목적지로 향하는 길이 이제는 오히려 자연스럽다.

하루 중 대부분을 이제 막 돌 지난 딸과 보낸다는 김혜련 씨는 지난 일 년간 “내 의지대로 할 수 없는 게 늘어가는” 삶을 체험해왔다. 다행히 그에겐 이런 현실이 힘들지만은 않다. 2년 전 <카페빈둥>을 거점 삼아 훨훨 날아다니던 때보다야 답답할지언정, 아이에게 집중하는 생활도 충분히 보람되고 재미있다는 것. 그는 이렇게 조급함 없이 지금 여기의 시간을 천천히 통과하는 중이다.

From. 함양 기록활동가 자야

#산청 #기록활동가_효림 #소소한인터뷰
"함께평화 영화제에서 만나요."

함께평화 이성연 기림사업팀장

평화, 인권, 여성, 장애, 전쟁 등 키워드로 분류하는 방법을 누군가 제시하고, 이번 영화제가 서로에게 어떤 의미였으면 좋겠냐는 본질적 질문을 또 다른 누군가가 던지자 영화 선정에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그렇게 한 달여간 평화영화제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함께평화’ 기림사업팀장 이성연 씨를 만나러 신등면으로 향했다.

[8/13~14 함께평화영화제 @산청작은영화관]

From. 산청 기록활동가 효림

#구례 #기록활동가_칩코 #구례이웃생물들
중심이 아닌 것들을 파는 가게

뽀OO이 공간지기 블루

"지구가 너무 인간 중심으로 돌아가잖아요. 그런데 사실 세상의 중심은 인간이 아니니까. 당연히 비인간종도 (식당에) 들어올 수 있죠."

지구에 해롭지 않게 농사짓는 소농. 시장에 출하할 수 없는 못생긴 채소. 팔고도 남아 버려지는 채소로 만드는 요리. 이 가게에는 도무지 중심이 되지 못했던 것들이 중심이 됩니다. 뽀땡땡이(가명) 공간지기 블루쌤을 모셨습니다.

From. 구례 기록활동가 칩코

🌾 논밭생활백과

논밭생활백과는 땅과 사람을 잇는 농사의 가치를 전하기 위해 각종 농사 정보를 정리하고, 인터뷰를 통해 농부들의 일과 삶이 담긴 이야기를 알리고, 농부들의 하루하루를 기록으로 남길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논밭생활백과 #농부인터뷰 #생강 #감

산아래와 연꽃의 도란도란 나누는 삶

산아래연꽃의 흙살림터 이은화, 이재철 농부

"생강발효액도 어쩔 수 없이 액체라서 플라스틱 용기에 담고 혹시나 배송 중에 흐를까봐 OPP필름으로 마무리 포장을 하고 있지요. 하지만 쓰레기를 최대한 줄여보자는 생각으로 스티커는 사용하지 않고 분리 배출이 쉽도록 포장을 최소화하려고 애쓰고 있어요. (...) 곶감도 상자포장을 하지 않아요. 페트 재질 도시락 용기에 곶감을 세워서 담고 라벨은 작은 테이프로 살짝 고정만 하는 정도예요. 상자포장이 받을 때는 있어 보이는데 냉동실로 넣으려면 부피가 있어서 도착하자마자 버려지게 되는 게 너무 아까웠어요, 버려지는 쓰레기를 최대한 줄이고 소비자 입장에서 분리 배출이 편한 방법을 고민하다 나온 궁여지책의 포장 방법이라서 좀 더 나은 방법을 계속 찾아보고 있는 중이에요."

자칭 은둔형 농부로 나서는 걸 성가셔 한다는 '산아래' 이재철 농부와 공부 대신 농부의 길을 선택한 '연꽃' 이은화 농부는 산청과 함양을 오가며 생강, 고추를 키우고 곶감과 감말랭이를 만드는 전업농 5년차다. 연두빛이 초록빛으로 변하는 계절, 도로 옆 작은 다리를 건너 세상과는 조금 떨어진 부부의 아지트 산아래연꽃의 흙살림터 ‘도란들’에 도착했다.

자연농을 지향하며 건강한 땅을 만들고 도란도란 농사짓는 두 농부의 5년은 어땠을까?

🌱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내가 정말 농사를 지을 수 있을까’ 10년 동안 고민(만)하는 예비귀농인
생생한 농업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싶은 지리산권 농촌, 농업 정책관계자

From. 이경원 작가

#일주일에_한번 #농사기록

장마 지나 입추를 맞이한

지리산권 농부 5인의 농사 기록

딸기 심기 한달 전
콩 그리고 팥 - 언제나 시행착오는 있다
한여름에 감꽃을 피우는 묘목, 감나무를 삼키는 덩쿨
장마는 끝났지만, 더 많은 비가 오네요
두루두루~ 두루다살림장이닷!
입추(立秋) - 덥다 더워
휴가와 장마 후 풀 잡기

#해피빈펀딩 #기록의_중요성에_공감하는_분께

논밭에서 맞닥뜨린

기후변화를 기록하는 농부들과 함께!

여름이 되도록 끝나지 않는 봄가뭄으로 인한 피해는 마용운 농부와 함께 농사기록을 쓰고 있는 구례 차승아 농부, 남원 서석곤 농부, 산청 이종혁 농부, 하동 왕규식 농부의 기록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농부들의 기록은 어떤 연구결과보다 기후위기의 진짜 모습을 알리는 힘을 가질 수 있습니다. (링크 본문 발췌)

👀 오늘의 지리산

이번 편지와 저번 편지 사이에 지리산에서 생긴 일들이 궁금하신가요? 제보로 직접 전해 듣거나, 인터넷의 바다를 돌아다니다 우연히 발견한 오늘의 지리산권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함양 #서하면 #서하다움 #서쪽아랫말_사람_이야기

"글쓰기가 내 숨구멍, 사는 재미, 꿈이야"

서하면 봉전마을 이길응 어르신

"글 쓰는 재미가 얼마나 좋은지 제2의 생을 사는 거 같아. 나 개인의 이야기를 쓰는 거지만 우리 세대는 한 세기를 살았잖아요. 일제강점기에 해방기에 전쟁도 다 겪었고. 그러니 내가 이 자서전을 완성하면 나의 유산도 되지만 역사의 한 페이지가 될 거라고 생각해. 언제 이뤄질랑가는 몰라도."

From. 서하다움

#하동 #하동주민신문 #오하동

하동주민신문 '오!하동' 드디어 창간호 발행

천하명소 화개천에 방호벽이 웬말이냐

천하명소 화개천에 방호벽이 웬말이냐
'대통령의 멘토' 논란을 불러일으킨 역술인이 악양까지...
고사리 농사 질만 하네
노량실버타운 요양보호사들, 노조활동 인정 못 받아
뒷산 나무는 동강나고, 끊어진 버스는 오지 않고...
'스타웨이 하동'의 공영주차장 무단사용
'오하동' 창간호를 발행하며

🌱 보낸 사람

지리산이음은 남원시 산내면을 거점으로 지리산에서의 새로운 실험과 대안적 삶의 가치를 전하는 다양한 활동을 해오고 있습니다.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운영하는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를 통해 구례/남원/산청/하동/함양에 필요한 '작은변화'를 이끌어내는 사람들과 공익활동을 지원합니다.

#워크스테이지원사업 #지리산에서_일하고_쉬자

비영리활동가라면 주목!

지리산에서의 일과 쉼을 지원합니다

“전원과 WiFi가 제공되는 곳이라면 사실 어디서나 근무가 가능하거든요. 늘 재택만 했었는데, 근무지에서 300km 떨어진 작은변화베이스캠프 들썩에서 원격근무 체험을 하고 나니 이제 지구 반대편에서도 일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에서 <사무실을 떠나 지리산에서 일하는 경험>에 40~60만원을 지원합니다.

이번에는 정해진 기간 가운데 개인 스케줄에 맞추어 체류 일정을 정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공고를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From.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

#지리산쌀롱 #기록 #기후정의 #기후위기

'기후정의'가 지역을 변화시킬 수 있을까?

7/8 지리산쌀롱 기록 읽기

"저는 나비효과를 믿는다. 내가 변해야 남들도 변한다는 생각 든다. 모든 사람을 변화시킬 수는 없고, 내 주변 사람들만 변화시켜도 성공이라는 생각이 든다." (참가자)

광주기후위기비상행동의 이민철 정책거버넌스위원장, 광주 협동조합이공의 김지현 이사님, 그리고 지리산권을 비롯한 각 지역에서 기후위기와 기후정의에 관심을 갖고 모인 분들이 함께한 7월의 쌀롱을 글로 만나보세요.

정책의 변화와 일상의 실천 양면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은 무엇일까 생각해볼 수 있는 자리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쌀롱은 가을에 새로운 주제로 돌아옵니다!

From.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

#지리산포럼2022 #댓글이벤트 #페이스북

지리산포럼2022를 기다리며!

10년 후 사회, 어떤 모습일까요?

올해의 지리산포럼은 <10년 후 OO (땡땡이라고 읽어요)>을 주제로 열립니다. 8월 말에 완벽한 프로그램을 공개하기 위해 땡볕에 굴하지 않고 열심히 섭외 달리고 있어요!

소식 기다리시는 분들의 갈증을 달래기 위해 지리산이음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작은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페이스북 로그인 상태에서 댓글을 통해 참여 가능!) 추첨을 통해 5분에게 반달곰 비치타올과 캠핑컵을 세트로 드릴 거예요.

비치타올은 이번에 처음 공개되는 신상 기념품인데, 극세사 재질이라 도톰하고, 거대하고, 귀엽습니다. 여름에 뱀사골 놀러 올 때 챙기면 딱 좋은 유용템이랍니다😊

From. 지리산이음

지리산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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