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9.8 
■ 미·중 관계
미국 공군이 핵탄두를 장착하지 않은 미닛맨 III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 미국은 대륙간 무기 시스템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확인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시험 발사를 실시, 지금까지 300회 이상 진행했다. 관련자들은 이번 시험 발사가 핵 억제력 증강을 통해 미국과 그 동맹국들의 안전을 증대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잉사가 제조한 미닛맨III는 미 전략무기의 핵심으로 30분 정도면 평양까지 도달 가능하며, 최대 사거리가 약 9,660km에 달하고 시속 2만4,000km로 비행할 수 있다.
(Nikkei Asia 2023.9.5)
중국 내부에서 정치적 혼란의 징후가 보인다. 중국 전·현직 지도자들의 연례 회의인 베이다이허(北戴河) 회의에서 원로 대표들이 혼란스러운 정치, 경제, 사회적 상황에 대해 시진핑 주석에게 전례 없는 쓴소리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여기에 인도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담에 시 주석이 불참한다는 소식까지 맞물리면서 시진핑 권력 구조에 대한 이상 신호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cf. 베이다이허 회의
중국 최고 지도부는 마오쩌둥 시절인 1954년부터 여름철에 베이징에서 가장 가까운 바닷가인 베이다이허에서 근무했다. 1958년부터 이 지역에서의 연례 회의를 베이다이허 회의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비공식 회의지만 중국이 나아갈 방향과 주요 인사가 논의되고 결정된다. 중국 최고지도부뿐 아니라 퇴직 원로도 함께 참여하고, 중앙 부처 부장(장관)과 성장 등 지방 관료들도 모여 따로 토론회를 열기도 한다. (출처: 조선일보)
(The Wall Street Journal 2023.9.4)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전쟁용 무기를 공급하기 위한 협상을 가속화하기 위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날 예정이다. 그동안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이 장기화되고 서방의 제재가 강화되면서 무기 공급처를 물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지난 2022년 러시아에 보병용 로켓과 미사일을 공급한 바 있다. 
(The Washington Post 2023.9.4)
중국 국무원 산하 정보기관인 국가안전부에서 최근 미국의 외교정책을 비판하며 11월 양국의 정상 회담이 성사되지 않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최근 레이몬도 장관은 중국이 점점 투자하기 어려운 나라가 되어가고 있다고 공개석상에서 발언한 바 있다. 이에 중국 국가안전부는 미국이 남중국해와 티베트에서 지속적으로 중국의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대응했다. 방첩 활동에 치중해 온 국가안전부는 40년 만에 온라인 소통창구를 만들고 적극적인 대외 홍보활동에 나서는 등 최근 들어 색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The New York Times 2023.9.4)
중국 당국이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G20 정상 회의에 시진핑 국가 주석이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진핑 주석이 2012년 집권 이후 G20 회의에 불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중국과 인도의 관계는 군사적 충돌이 있었던 2020년 이후 다시 악화하고 있는데, 중국 천연자원부가 발행한 새로운 중국 표준지도에 인도 북동부의 아루나찰 프라데시주 지역이 중국의 영토로 표시되면서 양국의 갈등이 더욱 거세지는 양상이다.
■ 지속가능성
첫 아프리카 기후 정상회의가 4일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렸다. 아프리카 각국 대표들은 이번 회의에서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재정 지원과 재생에너지로의 전환 방안을 논의하고 탄소배출권과 같은 시장 기반의 금융상품 확대를 위해 목소리를 높였다.
인도가 ‘세계는 한 가족이다’라는 의미의 고대 산스크리트어 문헌 표현을 인용해 G20 정상회의를 개최한다. G20 의장국 인도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기에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기후 금융, 빈국 채무조정 등 건설적인 경제적 협력을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디지털 전환의 사회 변화
코로나 팬데믹 기간 대세로 자리 잡은 온라인 원격 교육이 세계 교육 불평등을 초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네스코 보고서는 교육 기술에 대한 지나친 의존성이 수많은 학생의 교육 격차와 학습 손실을 악화시키고 있기 때문에 학습자 중심의 교육 기술도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팬데믹이 잦아들면서 재택근무가 줄어들고 있지만 아시아 국가의 재택근무 일수가 현저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격차의 원인으로 주거 환경, 인구 밀집도, 직장문화 등 다양한 요인이 제기되었다.
중국 바이두가 챗GPT와 유사한 어니봇을 공개한 지 불과 며칠 만에 새로운 AI 기반 앱을 출시했다. 새로운 AI 모델은 텍스트를 요약하고 번역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교통관리와 탄광 자재관리까지 다양한 업무를 지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