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장훈입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아껴주시고 관심가져주신 덕분에 많은 일들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공부하는 삶을 살면서 가장 좋은 것은 “볼 수 있고, 읽을 수 있는” 게 있으면 어디에서나 외롭지 않다는 점입니다. 박물관과 미술관 전시는 물론이고, 거리를 걸어가면서 간판에 써있는 서체를 보며 1960년대에 시작한 한글 고체라는 것을 알 수 있어 좋고, 영화를 보면서 어느 화가의 작품을 모티프로 삼아 화면을 구성했다는 것을 볼 수 있어 좋습니다.

미술사는 볼 수 있는 것을 읽을 수 있도록 해주는 매력이 있습니다. 제가 경험한 것처럼 많은 분들이 일상에서 보고 읽는 재미를 느끼실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왕이면 학계에서 오랜 고민 끝에 자리 잡게 된 적확한 방법론으로 즐기실 수 있게 하고 싶습니다.

아트앤팁미디어랩은 미술사 전문 지식을 최대한 쉽고 재밌게 알리자 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미술사 기초 강의, 전문가들의 특강, 해외 아트투어와 떠나기 전 공부를 위한 특강, 뉴스레터, 전시기획 등 모든 프로젝트가 이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아직 갈 길이 멀고 하고 싶은 일은 많지만 조금씩이라도 성실하게 해나가려고 합니다.

작년 한 해 동안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올 한 해도 계획하신 바 모두 이루시고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이장훈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