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구글·MS와 AI 규제안 논의
2023년 5월 5일 금요일
NASDAQ 11,966.40 ▼0.49%
S&P 500 4,061.22 ▼0.72%
Dow Jones 33,127.74 ▼0.86%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2,941.63 ▼0.53%
미국 USD 1,321.15 ▼1.07%
유럽연합 EUR 1,456.03 ▼1.34%
오늘의 미국장
 🍏 애플의 실적! 맥·아이패드 부진 메운 아이폰

 🤖 바이든, 구글·MS와 AI 규제안 논의

 ⚙️ AMD와 MS의 공동전선, AI 반도체 만든다


지난밤 미국 시황

 🇺🇸 은행 위기, 또다시 ‘전염’되나?


마켓 프리뷰

 ✈️ 드디어 돈 버는 조비 에비에이션


월가의 말
 💬 빌 애크먼(퍼싱스퀘어 CEO) "금리 인상 중단하라"
🤖 심두보 에디터
🍏 애플의 실적! 맥·아이패드 부진 메운 아이폰

애플의 2분기 실적발표 📊

세계 최대 기업 애플이 4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회계연도 2023년 2분기(4월 1일 종료) 실적을 발표했어요. 퍼포먼스는 예상보다 좋았습니다. 분기 매출은 948억 3600만 달러로, 블룸버그가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926억 달러보다 소폭 높았습니다. 그러나 전년 동기 대비와 비교했을 때 매출은 2.51% 감소했습니다. 지난 4분기에 이어 매출 감소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분기 순이익 역시 전년 250억 1000만 달러보다 줄어든 241억 60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퀄컴이 스마트폰 수요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내면서 애플 실적에 대한 우려도 컸는데요. 다행히도 애플은 예상보다 더 많은 아이폰을 2분기에 판매했습니다. 아이폰 매출은 513억 3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했습니다. 맥·아이패드 부문의 부진을 아이폰이 만회한 것입니다.


여전히 탄탄한 애플 🍎

매출이 정체되는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애플의 주주 환원 정책은 계속됩니다. 애플은 0.24달러의 현금 배당을 실시합니다. 이는 이전 배당보다 4% 증가한 금액입니다. 또 애플 이사회는 최대 9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승인했습니다. 이처럼 일관되며 강력한 배당과 자사주 매입은 애플의 주가를 탄탄하게 지지하고 있습니다.


애플의 주가는? 📉

애플 주가는 4일(현지시간) 0.99% 하락한 165.79달러에 정규 장을 마쳤어요. 실적 발표 이후 애프터마켓에서 이 기업의 주가는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출처 : GOOGLE FINANCE
🌊 우세현 에디터
🤖 바이든, 구글·MS와 AI 규제안 논의

바이든의 깜짝 방문? 😳

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인공지능(AI) 기업 CEO들과의 회담에 바이든이 직접 참여해 AI 규제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는 예정에 없던 ‘깜짝 방문’인데요. 이날 회의에는 구글의 순다르 피차이 CEO, 마이크로소프트의 사티아 나델라 CEO를 비롯해 AI 스타트업인 오픈AI, 앤쓰로픽의 CEO와 해리스 미국 부통령도 참석했습니다. AI 기술의 위험성과 어떤 안전장치를 만들 수 있을지 토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같은 날 미국 정부는 국립과학재단(NSF)을 통해 AI 산업에 1억 4000만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 밝혔는데요. 7개의 신규 AI 연구 기관을 설립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연방 정부의 AI 사용에 대한 지침도 마련할 것이라 설명했어요. 앤쓰로픽, 구글, 엔비디아, 오픈AI 등 여러 AI 분야의 선두 기업들은 AI 시스템 공개 평가에 참여하게 됩니다. 오픈 AI의 샘 알트만 CEO는 “백악관은 AI가 올바른 방식으로 활용되기를 원한다”라며 “기술이 더 발전하기 전에 선제적으로 대처하려고 하는 노력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분명히 하나의 도전이 되겠지만, 우리가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일 것”이라고 덧붙였어요.


대통령이 나설 수밖에 없었다고? 🫤

출시 직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끈 생성형 AI 챗GPT는 뛰어난 성능으로 대중에게 많은 편의를 제공하기도 했지만, 한 편으로는 우려의 목소리도 키웠습니다. 가짜 뉴스, 프로파간다 생성, 딥페이크 영상 및 이미지 등 AI라는 강력한 툴을 악용하는 사례가 발생했기 때문인데요. 일례로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 의사를 밝힌 직후 미국 공화당 전국 위원회는 바이든의 두 번째 임기 동안 찾아올 미래의 재앙을 묘사한 비디오를 공개했는데요. 전부 AI 이미지를 활용해 제작된 영상이었습니다.


각국 정부는 건강한 AI 사용을 위한 규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EU에서는 연말까지 인공지능 법(AI Act)을 도입할 것이라 밝혔고요. 이탈리아에서는 3월 임시로 챗GPT를 금지하는 조치를 내리기도 했었죠. 미국의 AI 관련 비영리단체 퓨처 오브 라이프는 GPT-4보다 강력한 AI 개발을 6개월 동안 중단해야 한다는 서명운동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일론 머스크, 요슈아 벤지오, 유발 하라리 등 AI 분야의 유명 인사들이 동참한 바 있습니다.


두 기업의 주가는? 📉

4일(현지시간) 알파벳의 주가는 0.68% 하락한 104.69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0.33% 오른 305.41달러를 나타냈어요.

⚡️노우진 에디터

🇺🇸 은행 위기, 또다시 ‘전염’되나?

증시 하락을 촉발한 것은 팩웨스트 뱅코프의 주가 폭락이었습니다.

이 은행은 전날 자구책으로는 문제를 해결하기 버거워 경영권 매각을 포함한 다양한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했는데요. 그러나 주가 폭락을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팩웨스트 뱅코프가 흔들리자 웨스턴 얼라이언스 뱅코프까지 덩달아 휘청였죠. 이처럼 끝날 듯 끝나지 않는 은행 위기는 금융권에 대한 신뢰에 흠집을 내고 있습니다. SEI 자산운용의 짐 스미겔 CEO는 “오늘은 분명 힘든 하루였다”며 “미국 지역은행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며 위기가 서서히 고조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은행 위기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것은 금리입니다.

더블라인캐피털의 제프리 건들락 회장은 “이렇게 높은 금리를 계속 유지한다면 금융권에 대한 스트레스는 계속될 것”이라며 “은행 연쇄도산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기 전까지 궁지에 몰린 지방은행들은 살아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파월 의장은 어제 이미 선을 그었습니다.

“금리인하를 지금 이야기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말한 거죠. 파월 의장은 아직 서비스 수요와 임금 상승세가 지나치게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는데요. 이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서 고금리를 유지하는 게 불가피하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의 전문가들도 금리인상이 중단될 가능성은 매우 높지만, 금리가 내려가기 위해서는 매우 극적인 변화가 필요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고 있습니다. 지역은행을 중심으로 감도는 불안한 기류가 장기화될 수 있어 보이네요.

⚡️ 노우진 에디터
✈️ 드디어 돈 버는 조비 에비에이션

조비 에비에이션의 실적은? 📊

UAM 스타트업의 대표는 조비 에비에이션이죠. 이 기업이 3일(현지시간) 1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아직 실질적인 매출을 창출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비용이 늘어나면서 손실 규모가 커졌는데요. 조비의 1분기 순손실은 1억 1339만 300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주당순손실(EPS)도 0.19달러로 집계됐어요. 인베스팅닷컴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가 0.14달러의 주당순손실이었으니 이보다 더 큰 손해를 본 거죠.


그러나 조비는 아직 성장 단계에 있는 기업입니다. 당장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게 그리 큰 문제는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게다가 최근 도전적인 사업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하고요. 이런 상황에서는 다른 기업을 볼 때와는 다소 다른 잣대로 평가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의 조비에게 중요한건? 👀

바로 체력입니다. UAM 사업은 아직 본격적으로 개화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사업이 궤도에 오르기 전까지 버틸 수 있는 체력이 필수적인데요. 조비의 현금, 현금성 자산 및 단기 투자금의 총액은 1분기 기준 9억 7777만 5000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이날 조비의 체력을 보강해 줄 수 있는 소식도 하나 전해졌죠. 조비는 이날 영국의 투자회사 베일리 기포드로부터 1억 8000만 달러를 투자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조비는 드디어 실질적으로 매출을 낼 수 있는 순간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 기업은 4월 25일(현지시간) 미국 공군과 5500만 달러 규모로 세 번째 확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이 계약에 따라 최대 9대의 에어택시를 공군에 납품할 예정입니다. 첫 번째 수익 창출 사업이죠.

🌳 김나연 에디터
💬 금리 인상 중단하라

빌 애크먼 / 퍼싱스퀘어 CEO

I reiterate the following. When MMF rates hit 5% on Thursday, who is not going to take their deposits out of their local bank?


번역하면?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목요일에 MMF 금리가 5%에 도달하면, 예금을 지역 은행에서 인출하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요?

2023년 들어 실리콘밸리은행(SVB)을 필두로 미국 주요 은행 3곳이 폐쇄되고,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크레디트스위스가 무너지는 위기가 발생했죠. 다행히 JP모간이 위기에 처한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을 인수하면서 은행 위기가 사그라드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런 와중에 저명한 투자자 빌 애크먼이 다시 한 번 트위터를 통해 연방준비제도(Fed)가 3일(현지시간) 종료될 FOMC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하지 말아야 한다는 경고를 날렸습니다.


애크먼의 경고 ⚠️

애크먼은 SVB를 무너뜨린 뱅크런 이후 대형은행을 제외한 지역은행의 대부분에서 아직 예금 불안정성이 사그라들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그는 지역은행들이 위태위태한 상황에서 완전히 빠져나오지 못한 지금, 금리를 인상한다면 이미 취약해진 금융 시스템을 더 약화시킬 것이라고 말합니다.


특히 애크먼은 연준이 5월 금리를 추가 인상한다면, 머니마켓펀드(MMF)의 금리가 5%에 달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사람들이 은행 예금에 예치한 자금을 빼서 머니마켓펀드로 우르르 옮겨가게 되면, 최악의 경우 SVB의 몰락을 초래했던 ‘뱅크런’과 유사한 상황이 다시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죠. 최악의 시나리오가 실현되지 않더라도 은행에서 자본이 이탈하게 되면 궁극적으로 대출이 줄어들고 기업의 투자가 둔화돼 경제가 더 약해질 것이라는 게 애크먼의 진단입니다.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

지난 3월에도 애크먼은 연준이 SVB 사태의 충격을 평가하고, 전염 효과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금리 인상을 일시적으로 중단할 것을 촉구한 바 있습니다. 당시 그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우려스럽다는 점을 인정하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다음 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재개하겠다는 신호를 보내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고 말했는데요. 애크먼의 진단대로 5월 FOMC의 결단이 앞으로 큰 문제를 발생시킬지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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