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 韓 벤처투자, 배터리·반도체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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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2024년 업종별 투자 시장 전망 (feat. 피치북, 한국벤처투자)
AI로 거대 다시마 군락 복원 나선 구글
브리핑(미세플라스틱 제거 방법, EU 탄소제거 인증 도입 등 11개 뉴스)
지속가능성 향상을 위한 버섯가죽의 도전

▲ 투자 업종과 관련해 세부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국내 VC들은 위와 같은 키워드를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벤처투자

Economy

경기침체 장기화 속 2024년 투자 시장 업종별 전망은?

2023년 전 세계 투자 시장은 ‘혹한기’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경기침체와 고금리 여파로 투자 시장 전반이 얼어붙었고, 투자 위축으로 일부 산업에서는 폐업 또는 사업 축소가 잇따랐습니다. 벤처캐피털(VC) 또한 기관투자자(LP) 등 펀드 출자자 모집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이같은 경기침체 속에서도 기후테크 산업은 선방했단 평가가 나옵니다. 지난해 기후테크 기업의 평균 직원 증가율은 타 산업을 압도했을뿐더러, 특허 기술 또한 가장 많이 발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후테크 산업 내 수익률 또한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와 관련해 최근 시장조사기관 피치북은 “10개 산업을 분석한 결과, 기후테크 산업은 전망이 6번째로 좋은 산업군”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국내 VC 업계에서는 ‘기후테크’가 직접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신재생에너지, 수소, 이차전지, 에너지저장장치(ESS) 같은 키워드도 대두된 것이 확인됐습니다. 이 가운데 국내 VC 업계 종사자 절반가량은 2024년 투자 시장에 대해 긍정적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런데 구체적으로 업종별로 살펴보니 변화가 감지됩니다.

👉 ① 피치북 “기후테크 기업 꿈이 아닌 현실에 직면할 시점”이라고 꼬집은 까닭
👉 ② 2024 韓 벤처 투자, 52.3% 긍정 전망…AI? 韓 기업 원천기술 부족 지적 나와

▲ 구글이 호주 학계와 환경단체와 협업해 호주 거대 다시마 군락 복원에 나섰다. ©Google

Climate Tech

“보이지 않는 숲 지켜야”…구글, AI로 거대 다시마 군락 복원 나서

구글이 호주의 거대 다시마 군락 복원을 목표로 인공지능(AI) 기술 활용에 나섰습니다. 구글은 호주 학계 및 환경단체와 협업해 호주의 거대 다시마 숲 복원에 나설 것이라고 지난달 22일 밝혔습니다.

AI를 활용해 기후변화로 황폐화된 거대 다시마 군락지 복원 속도와 효과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번 협업은 AI의 책임감 있는 사용을 위해 구글이 추진하는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발표됐습니다.

구글은 세계 최대 산호초 군락인 호주 그레이트배리어리프(대보초)의 위험은 잘 알려진 반면, 다시마 숲의 위험은 그렇지 않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육상의 숲 복원에 대한 인식과 마찬가지로 다시마 숲 복원에 대한 인식 제고가 필요하단 것.

구글은 두 가지의 AI 전략을 사용해 거대 다시마 숲을 복원한단 계획입니다.

👉 전 세계 7.5억 명은 ‘다시마 숲세권’…”韓도 포함”

▲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 충전기 '슈퍼차저'를 이용하고 있는 모습. ©Ford

테슬라, 충전 시스템 ‘슈퍼차저’ 본격 개방 🚗

지난달 29일부터 포드자동차 또한 테슬라의 급속 충전 시스템 ‘슈퍼차저’를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미국 내 전기차 충전소 3곳 중 1곳은 테슬라가 운영하는 만큼, 테슬라가 슈퍼차저 개방으로 충전 수수료 등 막대한 수익을 올릴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반면, 테슬라를 견제하기 위한 주요 완성차업체의 ‘충전동맹’도 본격적으로 움직이는 모양새입니다.

韓 정부, 2027년까지 녹색산업 예비유니콘 10개 육성 💼

정부가 기업 성장단계에 맞는 맞춤형 지원으로 오는 2027년까지 그린 스타트업 1,000개 이상, 예비 그린유니콘 기업 10개를 육성합니다. 이를 위해 이차전지 순환이용성 향상기술 등 10개 기술을 ‘글로벌 선도녹색기술’로 선정해 연구개발(R&D)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환경부 등 주요 관계부처가 발표한 ‘글로벌탑 기후환경 녹색산업 육성방안’에 담긴 내용입니다.

애플, 전기차 출시 목표 연도 2025년 → 2026년 → 2028년 → 개발 취소 🚗

애플이 10년간 공들여 온 전기자동차, 일명 ‘애플카’ 개발을 단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 대신 AI 개발에 인력과 자금을 더 집중한단 계획입니다. 세계 전기차 시장이 ‘레드오션’으로 변한 것도 이번 결정에 영향을 줬단 분석이 나옵니다. 기존 미 전기차 업계는 애플의 전기차 개발 포기 소식에 안도하는 분위기인 반면,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주요 빅테크 기업은 긴장한 분위기가 감지됩니다.

EU 공급망실사법, 이사회 투표서 부결 “CSDDD 사실상 좌초란 분석도” 🤔

유럽연합(EU)의 가장 강력한 지속가능성 규제의 표결이 부결되며 좌초가 유력해졌습니다. 지난달 28일 열린 EU 이사회 상주대표회의에서 ‘기업 지속가능성 실사 지침(CSDDD)’ 표결 결과, EU 27개 회원국 중 13개국 기권·1개국 반대로 끝내 부결됐기 때문입니다. CSDDD는 한국에서 대개 ‘공급망실사법’으로 불립니다. 당초 CSDDD에 찬성 입장이었던 프랑스도 지지를 철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물 끓여 먹는 것만으로 나노·미세플라스틱 최대 90% 제거 🔥

물과 음식 등 일상 전반에 걸쳐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된 상황. 최근 중국 연구팀이 물에서 미세플라스틱을 90% 가까이 없앨 수 있는 해결책을 제시했습니다. 바로 물을 끓이는 것입니다. 수돗물을 끓이면 석회질(탄산칼슘)이 물속에 함유된 나노·미세플라스틱을 감싸며 함께 침전되기 때문입니다. 그리니엄이 연구 결과를 살펴봤습니다.

국제해저기구 사무총장 “심해채굴은 시간 문제” ⛏️

청정에너지 전환에 필요한 핵심광물의 수요 증가로 인해 그간 기피됐던 심해광물 채굴이 본격 시작될 수 있단 조짐이 나옵니다. 심해채굴은 현재 자원 탐사나 시험(파일럿) 단계에서만 진행되고 있습니다. 심해채굴을 주관하는 국제해저기구(ISA)에서도 회원국 간 이견이 엇갈리기 때문입니다. 이 가운데 마이클 롯지 ISA 사무총장이 최근 인터뷰에서 심해채굴의 허용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 클라이밋 폴리시 레이더가 개발한 플랫폼에 한국을 검색한 결과, 2월 29일 기준 총 47개 문서가 나왔다. ©CPR, 홈페이지 캡처

세계 기후정책·법률 현황 플랫폼 한 곳에서 모두 본다면? 📊

198개국.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에 등록된 당사국을 모두 합친 수입니다. 이들 국가별로 탄소중립을 선언한 시기도 다를뿐더러, 입법 과정과 기후대응 정책도 제각기 다릅니다. 그런데 이들 국가의 기후정책 현황과 문서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영국 비영리 기후테크 스타트업 ‘클라이밋 폴리시 레이더(CPR)’가 이를 추적하는 플랫폼을 개발했습니다.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것이 특징입니다. 챗GPT 같은 생성AI가 정책 문서 속 핵심내용도 미리 요약해 공개해줍니다.

로열더치쉘, 기후테크 투자 전문 벤처 ‘온워드’ 출범 💰

석유화학 기업 로열더치쉘(이하 쉘)이 기후테크 스타트업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온워드’를 출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쉘이 운영하던 초기 벤처 투자사 ‘스튜디오 X’을 기후테크에 맞게 리브랜딩한 것입니다. 그리니엄이 확인한 결과, 올해부터는 신생 기후테크 스타트업을 위한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연령 및 국적 제한은 없습니다. 오는 4월까지 접수가 진행됩니다.

기후동행카드 발급 한달새 누적 판매량 46만 장 돌파 💳
지난 1월 23일 출범 이후 약 한 달간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의 누적 판매량이 약 46만 장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시는 당초 올해 50만 장 판매를 목표로 했습니다. 현 판매 추세라면 조기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경기도와 인천 등 수도권 지역과 연계되지 않는단 문제는 여전합니다. 최근 서울시와 경기도는 기후동행카드 사업 참여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자연복원법, 유럽의회서 가결…“EU, 2030년까지 육지·해양 20% 복원 목표” ⚖️
농민들의 거센 반발에 한때 좌초될 뻔했던 EU의 ‘자연복원법’이 유럽의회 문턱을 넘었습니다. 자연복원법은 EU 차원에서 회원국이 달성해야 할 복원 목표를 설정한 최초의 법입니다. 2030년까지 EU 내 육지 및 바다의 최소 20%를 복원한단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번 법안 통과에 유럽 내 76개 대기업은 일제히 환영한단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무슨 이유 때문일까요?

그린워싱 방지·민간투자 촉진 위한 EU ‘탄소제거 인증제(CRCF)’ 협상 타결 ☁️
EU가 탄소제거를 촉진하기 위한 ‘탄소제거 인증 프레임워크(CRCF)’를 도입합니다. 이는 탄소제거에 대한 EU 자체 인증 방법론을 도입하는 것을 골자로 합니다. 동시에 EU의 기준을 충족하는 등 그린워싱을 방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데요. 새로운 규정은 크게 4가지 탄소제거 유형을 다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