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체인지온@미디토리 #미디어운동계의바이블 #복성경 #그들은왜보홀로가야만했나
M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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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 | 미디토리가 보내는 편지
 안녕하세요? 미디토리 대표 김은민입니다. 구정을 앞두고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놀랍도록 소름돋는 2022년 3월 미디토리 뉴스레터에 작성한 저의 글을 다시보게 되었습니다. 
아래에 글 일부분을 소환해봅니다.

"나라의 운명을 바꿀수도 있는 20대 대통령 선거가 끝났습니다. 대통령의 정치적 이념에 따라 나라의 위기가 찾아오기도 하고, 평화의 훈풍이 불기도 하는 경험을 했습니다. 저역시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생업을 버려두고 거리에 나와 싸워야 하는 일이 더 이상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나 대통령은 나라를 대표하는 사람이니 사리사욕이나 특정 집단 봐주기 이런 거 더 이상 없었으면 합니다. 국민을 위하고 나라의 안전을 지킨다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시간이 흘러 교과서에 ‘국민만 아는 바보’라는 수식어가 붙은 대통령이길 바랍니다."

 이랬던 2년 전 저의
바람은 점점 공포와 불안으로 대체되었습니다.
 이맘때즘 시끌벅적하던 명절 분위기는 조용하게 가라앉았습니다. 북한과의 관계는 점점 더 극단으로 치닫고 경기는 말도 못하게 주저 앉았는데도 여기저기서 특정인의 특혜 의혹은 부끄럼도 없이 민낯 그대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애초에 상식적인 정치를 기대하지 말아야 했을까요?
 미디토리언들이 마주한 현실들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생존하며 버티고 있는 우리는 스스로를 참 대단하다고 생각할 정도로 힘이 부치는 요즘입니다. 여러분은 요즘 어떠신가요?
 
 미디토리의 미션은 ‘이웃과 공동체가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고자 공존의 가치가 담긴 콘텐츠를 생산한다. ' 입니다. 더 나은 세상은 우리끼리만 노력한다고 빨리 오지 않는 거 같습니다. 여러분, 국회의원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4월 10일은 국민을 대변할 국회의원을 뽑는 날입니다. 소중한 한 표, 꼭 행사해주세요. 무능하고 썩어빠진 정치 세력들 좀 갈아치우고 국민을 위하고 위기에 빠진 나라 살림을 챙기는 모습을 보고싶어요. 

어쨌거나 저쨌거나, 갑진년 한해도 잘 버텨보겠습니다.
함께 살아냅시다. 고맙습니다. 
- 미디토리협동조합 대표 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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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nterview | 미디토리가 사랑한 얼굴들 | 복성경(부산민주언론시민연합 대표) 
  • place & space | 필리핀의 작은 섬 '보홀'에서 쉬어가다  
  • conference | [후기] 2023 체인지온@미디토리, '인공지능(AI)과 활동하는 삶' 
  • radio | [후기] 라디오시민세상 제작지원팀 워크숍 '단단한 평가, 말랑한 상상' 
  • talk | 굳바이 2023, '올해 나를 가장 행복하게 해줬던 순간은? (종무식 토크 공개)
interview | 미디토리가 사랑한 얼굴들
미디토리의 든든한 '후원자'이자 '동지',  복성경 활동가를 만나다

미디토리는 이분과 함께 할때면 즐거움과 편안함으로 충만해집니다. 우리 곁에서 늘 발 맞춰 함께 걸어가 주시거든요. 드디어! 마침내! 고백합니다. 미디토리언들의 옆집 언니이자 동지, 부산미디어운동계의 바이블 복성경님을 향한 우리의 사랑과 우정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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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ce & space | 필리핀의 작은 섬 '보홀' 
이토록 멋진 휴식, 필리핀 '보홀'섬

밀리고 몰리는 마감으로 2023년의 끝이 보이지 않던 우리는, 살기 위해 휴식을 '결의'했습니다. 홀연히 떠난 보홀섬에서 미디토리가 찍은 쉼표들을 기록해보았습니다. 각자의 리듬으로 들숨과 날숨을 내쉬고, 지는 해를 함께 바라보며 미디토리의 생'존'과 '버'팀의 역사를 되새김질 하기도 했습니다.

 동기간 부산은 영하의 일주일을 보냈다는데, 적당한 더위 속에 역대급 플렉스와 인스타 스토리 대방출로 어쩌면 누군가의 미간을 찌푸리게 했을 보홀의 진(상)풍경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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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ference | [리뷰] 2023 체인지온@미디토리
인공지능(AI)과 활동하는 삶 (그리고 작은 안녕을 고합니다) 

 2023년 체인지온@미디토리에서는 <인공지능(AI)과 활동하는 삶> 이라는 주제로 체인지온@미디토리가 활짝 열렸습니다. 인공지능(AI) 앞에 놓여진 지역과 공동체가 마주할 세상과 보이지 않는 이면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인공지능(AI) 기술이 공동체와 사회변화에 기여할 있는 가능성과 한계는 무엇인지, 기후위기, 돌봄, 노동, 인권, 평화 다각적 측면에서 생각해볼 있었어요. (행사현장 사진, 연사 발표자료, 영상링크 공유합니다)   


한가지 아쉬운 소식을 전해야할거같습니다.

아쉽게도 2023년을 끝으로 체인지온@미디토리 사업을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2011년부터 지금까지 꽤 긴 시간동안 지역에서 미디어를 화두로 활동가들과 함께 해왔는데요. 매년 행복하고 보람찬 시간이었지만, 그만큼 더나은 시도를 하고 싶은 열망으로 이어졌고 시즌2를 위해 일단락을 짓게 되었습니다.   러닝메이트로 물심양면 함께 해주신 다음세대재단과는 시즌1을 잘 마무리하고, 시즌2를 위한 준비기간을 가지기로 했답니다. 미디토리도 시대의 변화와 흐름을 잘 감각하며 지역사회에 필요한 미디어실천을 다양하게  고민해보려 합니다. 그동안 관심가져주시고 참여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두손모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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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dio |  [후기] 라디오시민세상 제작지원팀 워크숍 '단단한 평가, 말랑한 상상'  

이번 워크숍은 '평가'와 '상상' 두 가지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진행되었는데요. 지난해를 돌아보는 단단한 평가로 서로에게 피드백을 주고받고, 말랑한 상상력과 구성원들의 아이디어로 제작지원의 새로운 시도를 모색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보람과 설레임으로 충만했던 워크숍 현장에서 라디오시민세상을 만들어가는 미디어활동가들의 생각과 고민을 들어보시겠어요?  (여기)

talk | 굳바이 2023, '올해 나를 가장 행복하게 해줬던 순간은? (종무식 토크 공개)

여러분들은 2023년 어떻게 마무리하셨나요? 

미디토리는 뒤돌아 볼새 없이 순식간에 한 해의 끝자락에 다다른 것 같아요. 2023년을 함께 마무리하기 위해 광안리 한 브런치 가게에 모였습니다. 올해 나를 가장 행복하게 해줬던 순간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 하나에도 미디토리언 각자의 희노애락이 담겨있었어요. ㅠㅠ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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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메일은 스티비로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