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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 재택시대 끝내고 ‘오피스퍼스트’ 전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IT 기업을 중심으로 뉴노멀로 자리 잡았던 재택근무. 지옥철 출퇴근길을 피할 수 있고 자신의 사이클에 맞게 업무에 집중할 수 있어, 많은 직장인들이 만족하는 근무제도로 떠올랐었죠. 그러나 내년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국내 경기 침체 우려, 재택근무 효율성 문제가 제기되며, 많은 기업들이  재택근무에서 사무실 출근으로 전환하는 분위기에요. 


원격근무제를 도입하며 약 6개월 간 근무제도 실험을 해온 카카오는 최근 사무실 출근을 우선으로 하는 새로운 근무제 ‘카카오 온’을 시행한다고 공지했어요. 지난 10월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서비스 장애를 겪은 뒤, 근무제 조정의 필요성을 느낀 것으로 보여요. 이번 새로운 근무제를 통해 카카오는 근무 시간에 구애 받지 않는 ‘완전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도입하고, 전 직원 모두 좌석을 하나씩 배정해 ‘오피스퍼스트’ 근무로 전환한다는 계획이에요. 또, 2주에 한 번씩 돌아오던 ‘격주 놀금’도 축소하고 대신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휴무인 ‘리커버리데이’를 신설하는 등 근무 방식에 변화를 줬어요.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게임업계 역시 상황이 비슷해요. 하나의 게임 런칭을 위해 여러 직무의 담당자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업무를 해야하는 업계 특성 상, 재택 근무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문제가 계속 제기돼 왔었는데요. 최근 엔씨소프트는 사내공지를 통해 전직원 대상 2023년 ‘100% 사무실 근무제’를 공식화했어요. 엔씨소프트는 코로나 19 확산 후 직원의 절반 가량이 출근하고 절반은 재택근무를 하는 ‘순환 재택근무제’를 시행해 왔는데요. 지난 6월 부터 대면 출퇴근 근무 형태로 복귀한 엔씨소프트는 업무 효율성 등에 대해 검토한 후 최종적으로 사무실 근무제를 택한거죠.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도 최근 사내미팅을 통해 대면 근무를 유지한다는 방침을 밝히는 등 게임업계 전반에 사무실 근무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데요. 근무제 전환을 두고 ‘재택근무로는 소통과 협업이 어려워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반응도 있는 반면, ‘재택근무가 회사 선택의 이유 중 하나 였는데, 근무제가 전환되면 이직을 고려할 것.' 이라는 반응도 있어 직원들 간의 의견도 엇갈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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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채용중), 🔗카카오뱅크, 🔗카카오게임즈(채용중), 🔗엔씨소프트(채용중), 🔗넥슨코리아

📌 조선업계🚢는 새해에도 인력난


국내 조선업계가 선박 건조 기술력을 앞세워 수주 호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고부가 가치 선박으로 꼽히는 LNG운반선 수주를 독식한 결과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에너지 시장 불안으로 LNG 확보가 중요해지면서 내년 역시 수주 훈풍이 불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하지만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실정입니다. 조선업계가 계속되는 심각한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인데요. 실제 조선해양인적자원 개발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10월 말 기준 조선업 종사자 수는 9만5030명으로 지난 2014년 20만3441명 대비 절반 이하로 줄었다고 해요.  인력을 구하지 못한 조선사들이 어쩔 수 없이 해외 경쟁사로 일부 일감을 보내는 경우가 생겼고, 내년에는 1만명 이상의 인력이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국내 조선사 인력 부족의 주요 원인으로는 주 52시간제 등 업계 실정에 맞지 않는 노동정책이 1순위로 꼽히고 있습니다. 수주가 불규칙하게 들어오는 조선 특성 상 일감이 있을 때 집중적으로 일을 해야 하는데, 주 52시간제 도입 후 각종 규제로 인해서 야근과 특근이 어려워졌어요. 추가 수당을 통해 수익을 보전할 수 없게 된 숙련 기술자들이 조선사를 떠나고, 남은 경력자들이 더 많은 작업을 감당하게 돼 고강도 업무에 시달리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는거죠. 또, 중대재해법으로 인해 사업 정지와 같은 강화된 처벌 문제로 충분히 일할 수 있는 65세 이상 근로자 채용이 어려워진 것도 인력난을 가중시키고 있어요. 


이에 국내 조선사들은 기술 연수생 모집, 협력사 외국인 근로자 채용, 임금 조건 개선 등을 통해 적극적인 인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또, 인력 소요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설계안을 수정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생산 차질을 막기 위한 대책이지만, 결국을 인력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유연한 노동 정책을 마련하는 등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 같이 보면 좋은 회사

🔗한국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 비혼이세요? 축하금💵 챙기세요


자녀교육비, 결혼기념일 선물 등 회사에서 지원하는 결혼한 직원의 가족 관련된 복지제도들이 꽤 있죠? 그런데 최근 비혼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이 제도도 바뀌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어요. 실제로 기업에서는 이러한 직원의 의견을 반영해 비혼 직원을 위한 제도도 많이 내놓고 있고요. 


롯데백화점은 지난 9월부터 ‘미혼 경조비’ 제도를 도입했어요. 만 40세 이상 미혼 직원이 미혼 경조비를 신청하면 축의금, 유급휴가 등 결혼하는 임직원과 같은 혜택을 제공해요. 결혼식에 보내는 화환은 반려 식물로 대신해 선물한다고 해요. LG유플러스도 내년 1월부터 ‘비혼 경조’를 지원해요. 경조사 사내 게시판에 비혼을 선택했다는 글을 올리면 축의금과 유급휴가를 제공해요. 


화장품 브랜드 러쉬는 2017년부터 기혼자 중심의 사내복지를 비혼자도 받을 수 있도록 확대했어요. 경조비는 물론, 반려동물을 기르는 미혼자에게는 매달 반려동물 수당도 지급해요. 반려동물도 가족으로 인정해 기혼자 직원이 받는 양육 수당을 대신해 주는 거죠. 신한은행은 기혼 직원들이 결혼기념일일에 축하금을 받듯이 미혼 직원들에게는 ‘욜로(YOLO) 지원금’을 지급해요.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도 지난 6월부터 미혼 직원 생일에 외식과 여행 등에 사용할 수 있는 국민관광상품권을 지급해요. 기존에는 기혼 직원의 결혼기념일에만 지원되던 상품권을 미혼 직원에게도 확대했어요. 


👀 같이 보면 좋은 용어

솔로고미: 결혼을 하지 않고 혼자 사는 삶을 택하는 ‘비혼족’이 늘어나면서 등장한 현상으로, 자기 자신과 결혼을 하는 새로운 웨딩 트렌드를 말함.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 같이 보면 좋은 회사

🔗롯데쇼핑, 🔗러쉬코리아(채용중), 🔗신한은행, 🔗삼성전자

📌 우리 도주이 덕 좀 보자!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이 마지막회 시청률 26.9%를 기록하며 화려하게 막을 내렸어요. 재벌집 막내아들은 게임회사인 컴투스의 계열사 위지윅스튜디오와 래몽래인에서 투자와 제작을 한 드라마에요. 마지막회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고, 올해 비지상파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으며 역대 비지상파 드라마 시청률 1위를 기록했어요. 뿐만 아니라 넷플릭스 글로벌 차트 비영어권 TV프로그램에서도 3위에 올랐고요. 


📷: 이미지 출처: JTBC 재벌집 막내아들 포스터


이렇게 한국 드라마와 영화가 글로벌 흥행을 거듭하면서 콘텐츠 IP에 대한 기업의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어요. 콘텐츠 IP를 확보하면 여러 OTT에 공급하고, 수출을 하면 캐시카우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계열사를 통해 재벌집 막내아들의 제작과 투자에 참여한 컴투스는 기존 4개 계열사를 통합해 지난 7월 출범한 복합 스튜디오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를 토대로 내년에는 영화, 드라마 등 30편 이상의 콘텐츠를 출시할 계획이예요. 


우영우 신드롬을 일으켰던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넷플릭스 비영어권 드라마 부문 7주 연속 시청 시간 1위를 기록한 바 있죠. 우영우는 한국 제작사 에이스토리가 작품에 대한 IP를 온전히 가지고 있어요. 에이스토리는 앞서 ‘킹덤’을 제작한 바 있지만 게임 관련 IP만 확보해 추가 수입을 낼 수 없었어요. 이러한 전철을 밟지 않으려고 우영우는 IP를 확보했으며, 넷플릭스에는 방영권만을 팔아 수익을 남겼죠. 지난해 또다른 돌풍을 일으켰던 ‘오징어게임’의 IP는 넷플릭스가 모두 가지고 있어요. 한국에서 제작은 했지만 IP를 넷플릭스가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엄청난 흥행에도 우리나라 제작사에 가져다주는 수입이 적죠. 그래서 IP 확보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어요. 


👀 같이 보면 좋은 회사

🔗에이스토리, 🔗컴투스,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채용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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