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24일(수) 아프리카 소식

2021년 2월 24일 (수) | 2021-36호
한·아프리카재단 공지
아프리카 국별 조치 현황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 안내 [바로가기]
목차
1. 정치·외교 
  • , 우간다군의 무력남용 저지를 위한 옵션 고려중(Reuters, 2.24)  
  • 나이지리아 공군기 추락사고...납치학생 구조임무 수행 中 추락한 것으로 밝혀져 (CNN, 2.22.)

  • 2. 경제·통상
    • 수단 중앙은행, 경제회복 위해 수단 파운드 평가절하에 나서 (VOA, 2.22.)
    • 아프리카 스타트업 기업을 지원하는 일본 벤처투자 활기 (The African Report, 2.23.) 

  • 3. 사회·문화
    • 남수단, 최초 여자축구리그 개최에 인산인해 (VOA, 2.23.) 
    • 나이지리아 질병통제센터, “수백만의 나이지리아 국민들 이미 코로나19에 감염됐을지도”(Rfi, 2.23.)
    1. 정치·외교
    , 우간다군의 무력남용 저지를 위한 옵션 고려중(Reuters, 2.24) 
    지난 2.23일(화) 美국무성의 프라이스(Ned Price) 대변인은 미국은 현재 우간다 야당지도자들과 시민사회에 무력행사를 남용하고 있는 우간다 군병력을 제지하기 위한 적정한 옵션들을 고려하고 있다고 발표하였다. 1986년이후 부터 동부아프리카 지역의 게릴라지도자였던 무세비니(Yoweri Museveni)는 지난 1월 14일 59%의 투표율을 기록하면서 대통령 당선을 선언하였고 야당후보였던 보비 와인(Bobi Wine)은 35%을 획득하였다. 우간다 군병력은 지난 몇달 간 와인의 지지자들을 강제해산시키고 십여명의 사망자들을 발생시켰으며 수백명을 수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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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간다 야당 지도자 와인, 1.14 대선 결과 불복' 대법원 소송 취하 (아프리카 투데이 2021년 2월 23일자 뉴스)
    UN, 미국 등 국제사회, 우간다 군경의 야당지도자 보비 와인 취재 기자들 공격 비난 (아프리카 투데이 2021년 2월 19일자 뉴스)
    우간다 야당 대선후보 보비와인, 1.14일(목) 대선 앞두고 국제형사재판소(ICC)에 무세베니 대통령의 인권침해 사건 조사 요청 (아프리카 투데이 2021년 1월 8일자 뉴스)
    나이지리아 공군기 추락사고...납치학생 구조임무 수행 中 추락한 것으로 밝혀져 (CNN, 2.22.) 
    2.21일(일), 나이지리아 공군기가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Abuja)의 은남디 아지키웨 국제공항(Nnamdi Azikiwe International Airport) 이륙한 뒤 잠시후 추락하여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한 대변인에 따르면 공군기는 지난 2.17일(수) 무장괴한들이 카가라 공립과학학교(Government Science School Kagara)에 침입하여 42명의 학생 및 교사를 납치하자 감시정찰 작전을 펼치기 위해 나선 것이었으며, 동 침입사건에서 학생 한 명이 숨진 것으로 밝혀졌다. 다라몰라(Ibikunle Daramola) 공군 부사관은 “현재 합동 기동대가 구출작전 수행을 지휘하고 있으며, 공군이 구출작전을 공동수행하던 도중에 추락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공군은 모든 학생과 교사들이 구출될 때까지 구출작업에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나이지리아 부하리(Muhammadu Buhari)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무장병력과 경찰은 모든 납치학생들을 구출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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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지리아, 무장단체 보코하람에게 납치된 여학생들 일부 탈출에 성공 (아프리카 투데이 2021년 2월 2일자 뉴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 “나이지리아 남학생 300명 납치” 주장 (아프리카 투데이 2020년 12월 16일자 뉴스)
    2. 경제·통상
    수단 중앙은행, 경제회복 위해 수단 파운드 평가절하에 나서 (VOA, 2.22.)  
    수단 중앙은행이 자국의 부채를 경감하고, 암시장 단속 및 해외자금유치를 위해 수단 파운드를 암시장 환율수준인 달러당 370파운드로 대폭적인 평가절하를 단행했다. 수단은 현재 물가상승률이 300%를 상회하며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며, 시민들은 경제침체에 대한 불만을 거리시위에서 표출하고 있는 실정이다. 수단 정부는 자국화폐의 평가절하를 통해 해외투자 유치와 수출입 통제를 시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수단의 경제학자인 오메르(Abubakr Omer)씨는 “동 조치가 수단 경제 개혁을 위해 필수적으로 적용되어야 한다”며 수단 정부의 결정을 지지하였다. 수단 파운드를 암시장 환율과 동일한 수준으로 절하한다면 환율 안정화로 이어질 수 있어 수단에 투자유치를 기대할 수 있다. 그리고, 곧 투자 유치 증가는 국내 생산증대를 위한 자본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수단의 대외부채는 지난해 700억 달러에 달했고 재정적자는 15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수단 파운드는 외화 대비 가치가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일부 경제학자들은 중앙은행이 평가절하를 통해 시중에 통화량을 늘렸지만 현금 저축보유고가 충분하지 않다면 국민경제에 큰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보았으며 특히 중산층이나 저소득계층이 가장 큰 피해를 볼 것이라고 했다. 반면 모하메드(Abubakr Mohamed) 애널리스트는 모든 수단경제가 공식적 경제(official economy)에 편입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전국들의 생활수준에 미칠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동 조치로 수출입 물품과 수입 생필품은 암시장 환율수준으로 평가절하되었으며, 이에 따라 공공 부문의 정치·행정 규제로 인해 비현실적 으로 책정된 가격문제도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 연관기사  
    수단, 인플레이션 급증으로 초(超)인플레이션 가능성 높아져 (아프리카 투데이 2020년 11월 30일자 뉴스) 
    - 수단, 금시장 개방으로 금 밀수 단속 및 외화 보유 다원화 기대 (아프리카 투데이 2020년 1월 13일자 뉴스)
    아프리카 스타트업 기업을 지원하는 일본 벤처투자 활기 (The African Report, 2.23.) 
    일본의 투자기업 ‘Uncovered Fund’는 오는 6월 투자마감을 앞둔 아프리카 스타트업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하여 1천5백만 달러 규모의 펀드를 론칭했다. 도쿄소재의 ‘Uncovered Fund’와 유사한 다른 일본펀드기업들은 2018년 이후 지속적으로 아프리카 대륙 내의 스타트업 기업들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활동을 펼쳐왔다. ‘Uncovered Fund’의 회장 데라쿠보(Takuma Terakubo)씨는 이미 아프리카에서 낯선 인물이 아니며, 2019~2020년에는 3백5십만 달러 규모의 펀드를 투자해왔다. 데라쿠보씨는 이전에 ‘립프로그 벤처’(Leapfrog Venture)로 알려진 ‘사무라이 인큐베트 아프리카’(Samurai Incubate Africa, SIA)社*의 대표를 역임하기도 했다. SIA社는 2018년 5월, 레나 요네야마(Rena Yoneyama)가 운영하고 있는 일본 최초 아프리카 스타트업 투자펀드사인 사무라이 인큐베이트(Samurai Incubate)社와 합작하여 개업하였다. 

    일본의 다른 벤처투자회사들도 아프리카 대륙에 집중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아프리카 내에서 외국인 민간투자자들의 연간 계약건수는 3~5건인 반면, 류스케 야마와키(Ryosuke Yamawaki)외 2인의 벤처운영자들이 운영하고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Nairobi)에 본사를 둔 ‘Kepple Africa Ventures’사는 2020년 한 해 동안에만 아프리카 내에서 14건의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출범 이후부터, ‘Kepple Africa Ventures’는 1천2백만 달러의 펀드를 조성했으며, 아프리카 9개국에서 70개가 넘는 스타트업 기업들에게 투자했다. 한편 일본의 자동차 제조회사 토요타(Toyota)도 자회사를 통하여 ‘Data Integrated’社에 투자하면서, 투자 활동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Data Integrated’社는 2012년에 메리 므왕기(Mary Mwangi)가 설립한 케냐의 정보통신기술관련 회사다. 

    *사무라이 인큐베이터 아프리카르완다, 케냐 등 동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시드 스테이지용 투자를 시작했고 현재 펀드 규모는 34000만 엔으로 스타트 업 40정도에 1당 약 500만 엔부터 최대 1500만 엔 정도의 출자를 계획하고 있고, 이미 14에 출자함. 아프리카에는 케냐만 해도 약 1300, 남 아프리카에는 약 1000사의 스타트업이 생겨나고 있음. 이러한 아프리카 내의 스타트업을 모은 인큐베이션 거점지역을 선정하여 발전시키는 계획도 진행중임. 구 회사명인 립 프로그(leapfrog) 벤처는 신흥국의 발전에 있어 단계적인 진화를 밟지 않고, 한 번에 최첨단으로 도달하는 개구리 현상에서 이름을 빌려왔음. 일본은 선진국으로서 아프리카를 지원하는 입장이지만, 현재상황에서는 역으로 아프리카의 혁신으로부터 배워야할 점 많다는 것을 시사함(참고사이트: Samurai Incubate Africa )
    ** 참고사이트: Kepple Africa Ventures 

    ※ 연관기사  
    아프리카 청년 스타트업들, 코로나19 위기에도 고속성장 (아프리카 투데이 2021년 2월 16일자 뉴스)
    3. 사회·문화
    남수단, 최초 여자축구리그 개최에 인산인해 (VOA, 2.23.) 
    2.20일(토), 남수단의 수도 주바(Juba)의 불룩(Buluk) 경기장에서 남수단 최초로 개최된 여자축구리그의 첫 경기를 보기 위해 주민들이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아민(Francis Amin) 남수단축구협회(South Sudan Football Assocation) 회장은 “협회는 국제 축구 연맹(FIFA, Fédération Internationale de Football Association)이 인증한 최초의 여성 남수단 리그를 결성했다. 모든 여성 축구팀에게 축하를 전한다”라고 기쁨을 표했다. 아프리카 축구 연맹(CAF, Confederation of African Football)의 여성 축구 컨설턴트인 우간다 출신의 스덴딘디(Jean Sdendindi)는 동 리그의 출범은 남수단을 비롯하여 동아프리카에 활동하는 여자 축구선수들에게 희망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자 축구 리그를 구성하는 여덟 개의 팀은 주바 슈퍼 스타즈(Juba Super Stars), 예이 조인트 스타즈(Yei Joint Stars), 얌비오 위민 FC(Yambio Women FC), 아웨일 위민(Aweil Women), 쿠아조크 위민(Kuajok Women), 와우 위민(Wau Women), 토리트 위민(Torit Women), 벤티우 유나이티드(Bentiu United)이다. 

    ※ 연관기사  
    아프리카 보증기금-아프릴랜드 퍼스트뱅크, 중소기업·그린비지니스·여성기업인 금융지원을 위한 협업체결 (아프리카 투데이 2021년 2월 19일자 뉴스)
    남수단 여성 변호사들, “남수단 내 만연한 여성차별 지적” (아프리카 투데이 2021년 2월 3일자 뉴스)
    축구계에서 새로운 역사 만드는 아프리카 여성 심판들 (아프리카 투데이 2021년 1월 25일자 뉴스)
    나이지리아 질병통제센터, “수백만의 나이지리아 국민들 이미 코로나19에 감염됐을지도”(Rfi, 2.23.) 
    나이지리아 질병통제센터(Nigeria Centre for Disease Control, NCDC)가 실시한 최근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감염된 실제 환자의 숫자는 현재까지 확인된 환자 수보다 상당히 많을 수 있으며, 일부 주에서는 주민 5분의 1 이상이 항체양성반응을 보이기도 했다고 전했다. 본 조사는 2020년 9월부터 10월 사이에 이루어졌으며, 조사결과 분석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정부가 발표한 기존의 15만 2천 명의 확진자수와 달리, 수백만 명의 나이지리아 사람들이 이미 코로나19에 감염되었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본 조사를 위하여 나이지리아 국민 1만명 이상의 혈액샘플이 4개 주에 걸쳐서 채취되었으며, 항채보유여부에 대한 검사가 실시되었다. 라고스(Lagos)주와 에누구(Enugu)주에서는 23%의 항체율을 보였으며, 나사라와(Nasarawa)주에서와 곰베(Gombe)주에서는 각각 19%와 9%의 인구가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와 같은 연구결과가 전국적인 상황을 모두 설명하지는 못한다고 이바단 대학교(University of Ibadan) 소속 의료통계학 전문가이자 아프리카과학한림원 회원인 파그바미그메(Adeniyi Fagbamigbe)씨가 말했다. 그는 이어 “1만 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가 전체인구에 대한 상황을 추론할 수 있는 직접적인 연결고리라고 확신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2019년 UN자료에 따르면, 나이지리아는 총 2억1천1백만 명의 인구로 아프리카 내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국가이다. 공식자료에 따르면, 지금까지 나이지리아에서 1,800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

    ※ 연관기사  
    나이지리아 코로나19 확산세 지속...정부, 산소호흡기 생산 공장 설립에 1,690만 달러 자금 투입계획 발표 (아프리카 투데이 2021년 1월 22일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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