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14일 금요일, 48호

반값 세일이라도 안 사요, 이런 브랜드만 빼고✨

에디터 | HM🐇
1. #small talk | 가성비를 넘어, 가치소비로 이동하는 발걸음🚶‍♂️
2. #small case | 단순하게, 하지만 확실하게 : 본질에 집중한 브랜드들🎯
3. 바로브랜딩 Tip | 꼭 필요한 단 하나의 브랜드가 되기 위한 실천 가이드📌
4. 놓칠 수 없는 아보카도 뉴우스!

오늘의 주제는?

#small talk 💭

가성비를 넘어, 가치소비로 이동하는 발걸음🚶‍♂️

님은 기다리고 계신 할인 시즌이 있으신가요? 블랙프라이데이, 연말 시즌 세일, 새해 프로모션까지🛍️. 쇼핑몰마다 할인 행사가 정말 많죠. 그때마다 이것저것 장바구니에 담았다가 결국은 아무것도 사지 않은 경험 있지 않나요?😅 저는 있어요. 할인이란 할인은 다 하는 시즌이었지만,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게 정말 나에게 필요한 게 맞나?”🤔
출처: 네모바지 스펀지밥
(물론 월급이 스쳐 지나가는 것도 한몫했지만🥲) 예전에는 ‘가성비’를 따져가며 이것저것 사 모았던 반면, 이제는 꼭 필요한 단 하나(YONO, You Only Need One)를 신중하게 고르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어요. 여러 개의 저렴한 것 보다 하나의 의미 있는 것을 선택하는 거죠.

특히 MZ세대 사이에서는 단순히 물건을 소비하는 것을 넘어, 브랜드가 가진 철학과 가치에 공감하며 신중하게 선택하는 문화도 자리잡고 있어요. 이런 변화 속에서 가격 경쟁 대신 브랜드만의 가치로 승부하는 브랜드들도 늘어나고 있죠.


오늘은 꼭 필요한 단 하나의 브랜드가 되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브랜드들의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사례로 더 쉽게 알려드릴게요!

#small case 🏡

단순하게, 하지만 확실하게 : 본질에 집중한 브랜드들

화려함보단 기본에 충실하게, 생활공작소🏡

모든 가정집에 있지만, 랜선 집들이 사진에는 절대 찾아볼 수 없는 제품들이 있습니다. 분홍색 고무장갑, 알록달록한 세제통 등등. 인테리어 신경 쓰는 사람일수록 이런 생활용품들은 사진 속에서 슬쩍 치워두곤 하죠.

생활공작소의 창업자, 김지선 대표는 여기서 힌트를 얻었습니다. “어떤 인테리어도 해치지 않는 제품을 만들고 싶었다”는 게 생활공작소의 시작이었죠.

“어떤 공간에 두어도 주변 환경과 잘 어우러지도록 최대한 깔끔한 제품을 만드는 것이 목표였기 때문에 디자인에도 검은색과 흰색, 제품명 등 꼭 필요한 요소만 넣었다”고 합니다. (iF·레드닷 등의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도 했대요!🏆)
  
출처: 생활공작소 홈페이지
실제로 생활공작소의 제품은 대부분 튀지 않는 무채색입니다. 제습제는 흰 바탕에 검은 뚜껑이 씌어져 있고, 손 세정제나 주방세제도 군더더기 없는 용기에 흰색 바탕으로 검은 글씨만 써있죠.

화려한 컬러나 과한 디자인 대신, 제품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면서도 깔끔한 디자인으로 승부한 것입니다.
  
출처: 생활공작소 서포터즈 인스타그램

이런 기본에 충실한 전략은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었습니다. 대규모 투자금이나 유명인을 앞세운 광고 없이도 생활공작소 제품들은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고,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이 SNS에 자발적으로 사진을 올리며 브랜드가 알려졌죠.


이러한 전략 덕분에 생활공작소는 마케팅 비용을 전체 매출의 1% 이하로 유지하면서도 꾸준한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도자기처럼 오래 입고 싶은 하나의 옷, 포터리🏺👕


"손이 자주 가는 옷이 좋은 옷이다." 포터리의 김건우 대표는 이렇게 말합니다. 이 간단한 철학은 브랜드 이름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도자기(Pottery)'처럼 본질은 변하지 않되,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러운 흔적이 남겨지는 옷을 만들겠다는 것이죠.


포터리는 '직장인의 유니폼'을 표방하지만, 이는 획일화된 드레스코드와는 거리가 멉니다. 대신 하나의 옷으로 다양한 상황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는 옷을 만듭니다.

  *포터리 Comfort Shirt /출처: 포터리 홈페이지

예를 들어 컴포트 셔츠는 바지에 넣어 입으면 포멀하게, 빼서 입으면 자유롭게 연출할 수 있습니다. 가을에는 아우터로, 겨울에는 코트 안에 이너로 활용할 수 있어 계절을 가리지 않죠. 게다가 세탁기에 돌릴 수 있는 실용성까지 갖추었습니다. 하나의 옷으로 다양한 쓰임을 고민한 결과입니다.

  *포터리 Travel Pants /출처: 포터리 홈페이지

이런 세심한 고민은 트래블 팬츠에서도 엿볼 수 있습니다. 여의도 금융회사부터 강남역 스타트업까지 모든 직장인이 부담 없이 입을 수 있도록, 슬림하면서도 체형이 드러나지 않는 실루엣을 완성했습니다.


포터리는 이를 "중용을 지킨 바지"라고 부릅니다. 편안하면서도 단정함을 잃지 않는, 그래서 매일 손이 가는 하나의 옷을 만들어내는 것이죠.


"가끔 입는 옷이 아닌, 손이 자주 가는 옷." 이것이 바로 포터리가 말하는 좋은 옷의 정의입니다. 여러 벌의 비슷한 옷 대신, 오래도록 입고 싶은 단 하나의 옷을 선택하는 현대인들의 가치관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셈이죠.

커피 본연의 맛에 집중하다, 프릳츠 커피☕🐟


2014년 시작해 빠르게 성장한 프릳츠커피의 성공 비결은 ‘일관된 퀄리티’에 있습니다. 이 일관된 맛을 위해 프릳츠는 매일 아침 퀄리티 컨트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원두 상태부터 추출 방식, 바리스타의 기술까지 모든 요소를 꼼꼼히 체크하죠.


특히 ‘싱크 데이’를 통해 바리스타들이 정기적으로 기술을 공유하며 전체적인 퀄리티를 높이고 있습니다.

    출처: 프릳츠 커피 컴퍼니 페이스북

또한, ‘다이렉트 트레이드’ 방식으로 매년 직접 커피 농가를 방문해 최상급 원두를 선별하는 것은 물론, 농가와의 지속적인 관계 형성을 통해 원두의 품질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출처: 프릳츠 커피 컴퍼니 인스타그램

디자인에서도 프릳츠는 다른 커피 프랜차이즈들과는 다른 길을 걸었습니다. 귀여운 물개 캐릭터와 한글을 사용한 로고, 격자무늬 테두리와 같은 한국적 그래픽 요소들이 브랜드 전반에 일관되게 적용되어 있습니다.


특히 다수의 커피 브랜드들이 서구적 세련미를 강조하는 것과 달리, 한국적 디자인 요소를 적극 활용함으로써 차별화된 정체성을 구축했고, 이는 수많은 카페를 물리치고 프릳츠에 가기까지 고객들을 설득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읽고 오늘 바로 써먹는

#바로브랜딩 Tip 💬

꼭 필요한 단 하나의 브랜드가 되기 위한 실천 가이드📌

브랜드가 단순히 '저렴한 가격'을 내세우는 것만으로는 더 이상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기 어려워졌어요. 오늘 소개해드린 브랜드들처럼 제품 본연의 가치로 승부하고 싶다면 아래 세 가지 전략을 참고해보세요.

1. 덜어낼수록 선명해진다, 불필요한 요소 줄이기✂️

불필요한 요소 3가지 줄이기 오늘 바로 우리 제품/서비스에서 꼭 필요하지 않은 3가지를 찾아보세요. 포장은 더 간단히, 설명은 더 짧게, 디자인은 더 심플하게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Tip: Tip: 지금 당장 우리 제품/서비스에서 없앨 수 있는 3가지를 찾아보세요. 예를 들어 "과도한 패키지 포장", "복잡한 설명서", "불필요한 기능" 등.


2. 모두가 아닌, 꼭 맞는 단 한 명의 고객을 그려보기🎯

고객 페르소나 구체화하기 여러 명의 불특정 고객이 아닌, 우리 제품이 꼭 필요한 한 명의 구체적인 고객을 그려보세요. 그들의 일상에서 우리 제품이 어떻게 사용될지 상상해보면 제품의 본질이 보입니다.

📌Tip: "23살 직장인 김미나는 아침 8시에 일어나서..." 처럼 하루 일과를 구체적으로 적어보세요.

3. 우리만의 차별점, 경쟁사와 비교해 답을 찾기🔍

먼저 경쟁사 3곳의 제품을 놓고 비교해보기 저렴한 가격으로 경쟁할 것인지, 우리만의 가치로 승부할 것인지 결정이 필요해요. 경쟁사 제품을 놓고 가격대비 어떤 가치를 제공하는지 꼼꼼히 비교해보세요. 우리 제품만의 차별점이 보일 거예요.


📌Tip: A4 용지를 3등분해 각 경쟁사별 '가격, 장점, 단점'을 적어보세요.



브랜드의 본질을 찾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에요. 오늘 하루, 이 세 가지 실천으로 우리 브랜드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해보세요.🥑

🥑놓칠 수 없는 아보카도 뉴우스!🥑

 [세미나] 글로벌 진출을 꿈꾸는 스몰 브랜드를 위한 세미나 안내 🌍🚀

브랜딩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고 계신 여러분께, 미국 시장 진출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꼭 주목해야 할 세미나를 소개해 드립니다.


📢 마루커넥트 세미나 ep.2 | 미국 시장 진출, 무엇을 꼭 알아야 할까요?

이 세미나는 아산나눔재단이 주최하며, 미국 시장에 실제로 진출한 선배 창업가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합니다. 🎤💡
✔️ 미국 법인 설립부터 투자 유치, 비즈니스 문화 차이 극복 방법까지 배울 수 있어요!


📌 주요 내용:

🔹 미국 법인 설립 및 투자 유치 팁 💰

  • 미국 표준 투자 계약서 이해 📜
  • 미국 내 SaaS 툴을 활용한 투자 및 캡테이블 관리 방법 🖥️
  • 팀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전략 🏆

🔹 미국과 한국의 비즈니스 문화 차이 극복 방법 🌏

  • 재창업 마인드셋 💡
  • 파운더의 미국 상주 필요성과 영어 능력 🗣️


🎙️ 패널 소개:

👤 이상훈 대표 (Jigo AI)

  • 🎯 현) Rabbit VC (SF), Venture Partner
  • 🚀 전) Kurvv 공동 창업자 및 CEO, Exit 경험 보유

👤 김정동 대표 (올세일코퍼레이션)
👤 박진수 대표 (콜로세움코퍼레이션)

📍 세미나는 Zoom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됩니다!


🌟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고 싶은 스몰 브랜드에게 유익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이번 세미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

👀 지난레터가 궁금하다면? (썸네일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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