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4  2020.10.24  |  웹에서 보기  |  지난 소식지 보기

제주는 감귤 수확이 한창 입니다.

아버지와 아들 네 번째 소식지를 발행합니다. 

새벽에 어머니께서 도시락을 준비해 오셨습니다. 아들 학창 시절 갖고 다니던 도시락을 아직도 사용하고 계십니다. 

요즘 많이 야위였다고 아들을 포동포동 살찌울 생각을 하시는가 봅니다. 연세가 드시면서 모성애가 점점 더 강해지고 계셔서 걱정입니다. 가끔 사춘기 시절 마냥 반항을 해 보지만 80세 되신 어머니께는 어림도 없습니다.

고향은 옛 모습 그대로 옛 추억이 있어 좋습니다. 

아침을 가르는 상쾌한 호각소리와 함께 수산물 경매하는 풍경도 이채롭고 새롭습니다.

서귀포 앞마다 새연교를 아침 산책 삼아 걷는다면 더욱더 좋을 듯 합니다.

"노지 감귤"  

10월 15일부터 감귤 수확을 시작했습니다. 인생의 일대기 처럼 노지(露地)감귤이라는 과일에도 일대기가 있습니다.  

상큼한 신맛이 대부분이던 감귤이 시간이 흐르면서 단맛이 생기고, 단맛이 점점 많아지면서 신맛과 단맛 비율이 교체된는 시기가 있습니다. 신맛이 사라지고 단맛도 사라지면 감귤은 생을 마감 합니다.

요즘은 어떤 맛일까요?

황금향은 과즙이 많고 신맛이 전혀 없고 부드러워 아이들이나 노인들도 즐겨먹습니다.

요즘 황금향 제철이 가까워지면서 가격도 조금 저렴해지고 단맛도 더 많아졌습니다. 

 9월 황금향 맛과 비교 해 보세요. 

15년 전쯤에 오픈마켓 옥션에서 아버지와 아들 판매자로 감귤 판매를 시작 했습니다. 작년에 농업회사법인 낭만부자를 설립하면서 사회 공헌을 목적으로 지역 주민들이 재배한 농산물 판매를 위한 준비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옥션 뿐만 아니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11번가, 지마켓, 쿠팡 등 다양한 유통 채널을 통해 낭만부자 상품을 만날수 있습니다.  

낭만부자에서 개발된 박스가 제주에 많은 농업인들이 필요로 하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습니다. 제주는 농산물 포장 패키지 산업이 아주 열악합니다. 

제주 농산물 패키지 산업이 발전 되기를 기대 해 봅니다.   

당신에게 담아주고픈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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