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안타까운 소식으로 도배되는 뉴스와 답답한 마음이 가득한 이때, 후원자님의 안녕을 바라며 진심 어린 위로의 인사를 전합니다.

한 달 넘게 힘든 상황을 겪으면서 저 역시 외출을 자제하고 집 안에만 있다 보니 날짜 개념도 흐릿해 지더라고요. 지난 삼일절도 잊어버리고 지날 뻔했는데 TV에서 영화 [항거] 방영해준 덕분에 그날을 기릴 수 있었습니다. 영화에서는 1919년 3월 1일 만세운동 이후 유관순 언니와 독립운동가들의 교도소 생활이 자세하게 나오는데요. 5명 정도 누울 수 있는 감방에서 몇십 명이 돌아가면서 잠을 자고, 감옥에서 낳은 아기를 위해 혹독한 추위에도 입은 옷의 솜을 빼내어 아기옷을 만들고... 특히, 감옥에서 "대한민국 만세"를 목놓아 외치는 장면은 아직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위협에도 독립 의지를 꺾지 않은 선조들이 있었기에 우리가 지금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음을 깊이 느끼며 현재 이 힘든 상황도 우리는 잘 극복할 것이라는 희망이 생겼습니다. 

지금 우리는 한 번도 경험한 적 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후원자님 덕분에 다시 살 수 있게 된 수혜자들처럼 우리가 희망을 잃지 않고 함께 연대하며 나갈 때, 이 어려움도 곧 끝날 거라 믿습니다🙏👫
2020년 3월 둘째주
후원자님의 건강과 안전을 기원하는 민 과장 드림
[Pre-한 웹진 3월호 컨텐츠]
  💎 3월에는 삼일절도 있고, 세계 여성의 날도 있고, 물의 날도 있습니다.
  💎 세계 여성의 날에 어울리는 영화 추천
1. '세계 여성의 날'의 유래와 옥스팜의 활동

사진 : 조혼으로 학교를 그만두었다가 옥스팜 '허니밸류체인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양봉업자로 새로운 삶을 살게된 에디오피아의 애디스(Addise)씨
후원자님, '세계 여성의 날'을 아시나요?👀
3월 8일'세계 여성의 날' 입니다. 18세기 산업혁명으로 인해 자본주의가 급격하게 퍼지면서 여성들은 가사 노동만이 아니라 공장 노동자가 되어 열악한 노동 환경과 저임금 속에서 일해야 했습니다. 뉴욕의 여성 노동자들은 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노동조합을 결성한 후, 1908년 생존권과 참정권을 위해 대규모 시위를 벌였고 이 운동은 세계 여성의 날의 모태가 되었습니다.
옥스팜은 전 세계 빈곤 인구 중 3분의 2를 차지하는 여성들의 인권과 삶에 더욱 집중하고 있습니다. 여성의 약 1/3은 일생 중 폭행 및 성폭력을 경험했고, 무려 8억 7,500만 명의 여성들이 읽고 쓰는 법을 모릅니다.😧 특히 경제적으로 빈곤한 나라일수록 여성에 대한 차별은 극심한 상황입니다. 옥스팜은 여성이 잠재력을 키우고 권리를 확보 및 증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여성을 돕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는 바로 '일자리 지원👩‍🌾'입니다.
🙎여성을 위한 '허니 밸류 체인 개발 프로젝트'
옥스팜은 빈곤 여성들에게 직업훈련 및 일자리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조혼으로 인해 학교를 그만둘 수 밖에 없었던 애디스(Addise)씨는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을 생산하고 판매할 수 있는 장비와 훈련을 제공받았습니다. 교육을 받지 못한 여성들을 위한 교육 지원📝​​​​​​​​​​​​​​도 함께 이뤄져 여성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삶의 기회가 열렸습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여성들은 양봉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지속가능한 사업을 구상하며 '인생 제 2막'을 꿈꾸고 있습니다.😍
👉더 많은 여성들의 스토리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 3월 22일은 '세계 물의 날' 입니다. 옥스팜은 1993년부터 안전한 식수를 이용하지 못하는 수십억 명의 사람들을 대중에게 알리고, 깨끗한 물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세계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세계 물의 날'이 더 궁금하면 3월 22일 옥스팜 인스타그램을 찾아오세요😉
2. 🎬추천_"여성이었고, 흑인이었고, 영웅이었다." 영화 [히든피겨스 (Hidden figures)]
후원자님, 어떤 영화 좋아하세요? 저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를 참 좋아하는데요.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후원자님께 영화 한편을 추천해 드리려고 해요. 
1962년, 미국 항공 자문 위원회 NASA​​​​​​​👩‍🚀에서 계산원으로 일했던 흑인 여성들의 실화를 배경으로 한 영화 [히든피겨스] 입니다. 당시 백인과 흑인이 화장실을 따로 쓸 정도로 인종 차별이 심했던 1960년대, 여성이라는 이유로 더 무시당하던 사회 분위기 속에서 좌절하지 않고 끝까지 자신들의 능력을 보여 주며 마침내 미국의 우주 항공기🚀 발사를 성공시킨 그녀들의 이야기가 짜릿한 쾌감을 주었습니다. 
집콕하는 시간이 많은 요즘, 이 영화로 소소한 즐거움을 느끼시면 참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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