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5일, 관악사회복지가 대학동에 뿌리를 내리고 싹을 틔웠습니다. 4월 말 이전하여 활동을 이어왔고, 내부 정리와 정비 작업들을 거친 후에 드디어 정식 입주식을 진행했습니다. 종일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많은 분들이 입주식을 찾아, 관악사회복지의 힘찬 미래를 응원해주셨습니다.

  이 날을 위해, 관악사회복지 뿌리튼튼운동의 후원자들에게 초대 연락을 드렸습니다. 오후 2시에 시작하는 본 행사에 모든 분들이 오지는 못했지만, 이 날 오후 7시까지 최대한 많은 분들을 모시고자 했습니다. 관악사회복지의 불은 꺼지지 않았습니다.

  오후 2시, 박승한 이사장의 진행으로 입주식 본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박승한 이사장은 인사말로 뿌리튼튼운동 참여에 대한 감사의 인사와 관악사회복지에게 주민 공간이 가지는 가치, 대학동에서의 새로운 시작이 주는 의미에 대해 전달했습니다. 내빈 소개와 인사, 그리고 따뜻한 축하의 말들을 듣는 시간을 거쳐, 뿌리튼튼운동 후원자들에게 감사장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김향미 회원이 대표로 감사장을 받았습니다. 

  새로운 관악사회복지와 공간의 주인공인 주민활동가들도 자리에 함께했습니다. 인원이 많은 관계로 시간을 나누어 2시 반부터 모두 모임, 3시 반부터 은빛해바사랑&장미꽃사랑, 4시 반부터 미성동 이웃사랑방, 6시부터 삼성동 이웃사랑방이 모임을 가졌습니다. 맛있는 간식(샌드위치, 전, 떡, 과일 등)과 함께 오랜만에 한 자리에 모여 추억과 희망을 나눴습니다.

  첫날부터 물을 듬뿍 받은 관악사회복지의 새싹, 이제는 화사하게 피어나기 위한 여정을 시작합니다. 관악사회복지의 다양한 활동이 펼쳐지는 대학동, 주민운동의 새 텃밭이 되어 행복으로 가득 꽃피울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 입주식 음식 준비에 힘을 보태주신 삼성동 주민활동가(강창희, 전경희, 전성현, 한명순)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행사 진행에 도움 주신 김향미, 강영임 회원님께 감사드립니다.

  2022년 관악사회복지는 한울림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의 장애인 복지일자리 지원사업에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1월부터 김보건 활동가와 소중한 만남을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여러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김보건 활동가는 충실히 역할을 수행하고, 주민들과도 많은 유대관계를 형성하여 관악사회복지의 식구로 6개월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6월 29일, 그와 아쉬운 작별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때로는 주민들의 공간 지킴이로, 때로는 어르신들의 스마트폰 선생님으로, 때로는 손주나 자녀와 같이 주민들의 희로애락을 함께했습니다. 4~5월 공간 이전 때도 일손을 보태며 큰 역할을 했습니다. 고마움과 애틋함을 담아, 관악사회복지 사무국과 어르신들은 작은 식사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비록 이사로 인해 자주 볼 수는 없겠지만, 함께한 시간을 기억하겠다고 서로 약속했습니다.

  그 동안의 노고에 감사하며 앞으로의 행복을 바랍니다. 

  물론 앞으로도, 김보건 활동가는 관악사회복지의 가족입니다. 다시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지난 5월 23일, 26일, 27일, 총 3일에 걸쳐 관악사회복지 어르신모임은 오랜만의 야외 나들이를 나섰습니다. 은빛해바사랑은 인원을 나눠 안양예술공원과 대부도로 떠나 상쾌한 바람을 쐬고 소중한 추억을 함께 만들었습니다. 장미꽃사랑은 안양예술공원으로 가서 직접 준비하거나 구입한 반찬들로 뜻깊은 피크닉을 즐겼습니다. 공원 산책은 물론 투호와 오재미 던져넣기 등 즐거운 레크리에이션 활동도 즐기며 마을에서의 활동 에너지를 재충전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모두 모임도 6월 2일 안양예술공원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5월보다 다소 더운 날씨였지만 코로나19 창궐 이후 첫 야외 나들이었기에 함께 걷고, 평상에 머리를 맞대고 누워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인공폭포 옆에서 먹는 닭백숙과 오리백숙에 감탄하며, 하반기에는 보다 모임에 잘 참석할 것을, 자치적으로 계획을 짜서 뜻깊고 장기간의 여행을 갈 것을 약속했습니다.

  청소년모임 햇살은 마을 아동들과 함께 국립과천과학관을 다녀왔습니다. 비행기와 동력기관의 원리를 체험을 통해 이해하고, 공룡과 원시 동물을 보며 인간 출현 이전의 지구에 대해 상상해보는 등 실내에서는 생각할 수 없었던 활동들을 해냈습니다. 올해 햇살은 이후에도 아동들과 함께 다양한 테마 나들이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나들이 이후 전보다 더 착실하고 체계적인 계획을 세워 다음 나들이를 진행해가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2022년 관악사회복지의 중대한 과제 중 하나이자, 관악구 시민사회가 3년 간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활동인 '대학동 프로젝트'. 7월부터는 관악구청과의 민관협치사업인 '지역밀착형 1인가구 건강복지 지원사업' 예산을 교부받아,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대학동의 인구학적 특성과 가장 복잡하고도 시급한 현안인 중장년 1인가구의 고독사 예방 및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정말 많은 사람과 아이디어들이 모였습니다.

  현재는 관악사회복지를 비롯하여 관악공동행동, 관악주민연대(관악주거복지센터), 길벗사랑공동체 해피인, 세상과 연애하기, 천주교의 '참소중한'까지 여러 기관&단체들이 힘을 모아 '대학동 프로젝트' 사무국을 구성하여 활동하고 있습니다. 또한 관악구청 복지정책과, 대학동 주민센터 등 행정기관은 물론 관악정다운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하 정다운의료사협), 성민종합사회복지관, 대학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이 민관실행추진단으로 참여하고 있기도 합니다. 명실상부 민관이 머리를 맞대고 대학동을 소외 없이 행복한 마을로 만들고자 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올해 초부터 월 1회 정기 사무국 회의를 이어가고 있고, 4월부터는 월 1회 민관실행추진단 회의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학동 프로젝트의 상시 활동으로는, 월, 수, 금, 토요일에 길벗사랑공동체 해피인에서의 식사 지원활동과 '해피친구들'과 '참소중한'(서울 관악구 신림로19길 77, 1층)에서 운동, 문화, 교육활동이 있습니다. 정다운의료사협과 함께하는 주민들의 건강권 확보 운동도 전개 중입니다.

  대학동 프로젝트, 그 중에서도 관악사회복지는 민관협치사업을 통해 이 활동에 참여하는 주민들을 주축으로, 스스로 삶의 질을 높이고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새로운 주민조직을 결성할 수 있도록 활동을 전개해나갈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뉴스레터를 통해 주요 활동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관악사회복지는 주민, 회원들과 다방면으로 신속한 홍보와 회원들과의 일상적 소통 창구 마련을 위해 '관악사회복지 오픈채팅방'을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래 링크로 접속, 참여코드를 입력하시면 오픈채팅방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링크: https://open.kakao.com/o/gp2bkPnb
*참여코드: 8531

  입장 시, 이용규칙을 안내해드리오니 확인하시고 반드시 준수해주시기 바랍니다. 많이들 들어오셔서 관악사회복지 소식을 실시간으로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