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클럽 뉴스레터 15호

2020 여성출마 프로젝트 김기홍, 김혜미, 성지수, 정다연 출마자가 경선운동을 잘 치르고
모두 당선되었습니다. 여러분!
하지만 여기서 끝난 것이 아니죠! 
녹색당은 선거제도 개혁을 반영하기 위해 2단계 후보자 선출 과정을 마련했습니다.
난항을 겪고 있는 선거법 개정과 2단계 선출 과정 모두, 많은 관심보여주시길 바랍니다!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여성출마 프로젝트 출마자들의 당선 소감과 
톨게이트 수납원 전원 직접고용 기자회견을 진행한 차별불평등팀 액션 소식을 전합니다.
그리고 이번 뉴스레터가 올해 마지막 뉴스레터이기에 연말 인사도 담았습니다! 
  -유리-
2020 여성출마 프로젝트 1단계 비례대표 후보자 당선 소감
김기홍 당선자
경선 1단계가 끝났습니다. 2020 여성출마 프로젝트 참가자 출신이 모두 통과했습니다. 직접 만난 사람이 많지 않아 선거 운동 과정이 거의 없는 것 같이 느껴져 무력하기도 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어떤 선거운동을 해야 할 지 크게 고민이 되었습니다.
또 이 시간은 제게 괴롭지만, 과제가 선명해지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토론회 사이사이에 연락을 받고 급하게 응급실과 병실로 달려가야 했고, 죽음을 마주해야 했습니다. 유언과 죽음, 슬픔 덕에 선명해졌습니다. 부분의 정체성이 아니라 한 사람을 호명하는 정치를 할 것입니다.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김혜미 당선자
제가 여러 당원님들을 만나며 느꼈듯, 시민은 저마다 각자의 색을 가진 자유로운 연대체입니다. 그러한 수많은 소수들이 모인 다수의 민주주의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지름길은 녹색당이다. 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녹색당이 구현할 정치는 우리를 더욱 평등하게 하고 자유롭게 할 것입니다. 다만 녹색당이 추구하는 가치를 정치혐오에 물든 한국사회에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두려워하지 맙시다. 소수로 출발하는 것을.
그리고 집중하여 끈질기게 힘을 만들어 봅시다.
우리의 힘은 변화와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 낼 것입니다우리의 몸을 움직이게 하는 심장의 고동소리처럼, 우리가 모은 힘은 시민의 가슴을 다시 뛰게 하는 정치가 될 것입니다녹색당은 마지막 한 생명까지 존엄한 죽음을 맞을 수 있는 사회를 위해 길을 만들어 나갑시다. 2020, 함께 녹색으로 물 들입시다.
성지수 당선자
경선에 함께 해주신 모든 당원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출마를 앞두고, 심지어 출마 선언 후에도 제 안에는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과연 내가 페미니즘의 정치 세력화를 도모해도 되는 걸까? 나라는 사람이 녹색당의 이름으로 정치인이 되어도 되는 걸까?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하며 1차 경선을 치른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만난 많은 당원 분들과 지지자 여러분이 저를 성장시켰습니다. 여기저기서 몰려오는 백래시가 저를 각성하게 합니다. 그리하여 (혹은 이제야) 여러분 앞에 당당히 인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Feminism Artivist 비례대표 후보자 성지수입니다! 저와 함께 이기는 녹색 정치, 신명나게 즐겨보실까요!
정다연 당선자
"세련되고 유능한 페미정치 파워, 오늘부터 1일!"
어떤 마음으로 저를 선택하셨나요? 1차 선거 이후, 저는 요즘 표를 주신 분들의 마음을 헤아려봅니다. 청년, 여성의 언어를 들어주지 않는 사회에서 저의 목소리를 울려 퍼지게 하는 일은 참 어렵습니다. 그래도 합니다. 다다른 곳이 막다른 골목일지라도 주저앉지 않고 계속 길을 찾을 겁니다. 그게 제가 보여주고 싶은 페미정치 파워! 전, 혼자가 아니니까요!
2020 여성출마 프로젝트 불평등팀 액션 기자회견 '톨게이트 여성노동자는 꽃길만 걸어라!'
🌼 🌻 🌷 꽃잎을 날리는 위 사진을 클릭하면 보도자료 전문 링크가 뜹니다 💐 🌸 🌹
사진: 정연(2020여성출마프로젝트 영상팀장)
"없어질 직업? 없어지는 건 비정규직 여성화!" 
톨게이트 여성 노동자를 전원 직접고용하라!
 
지난 1216일 오전 11, 톨게이트 노동자들이 농성을 한지 170일째 되던 날 녹색당과 성폭력반대연극인행동(성반연)은 톨게이트 노동자 농성 천막이 있는 세종로공원에서 직접 고용 촉구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이 날은 한국도로공사가 협상을 하겠다고 한 날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고, 17일 이강래 사장은 톨게이트 문제를 내버려둔 채 퇴임했습니다. 이유는 내년 총선에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 출마하기 위함입니다.
 
톨게이트 여성 노동자들의 투쟁은 그동안 한국사회에서 경기 불황 때마다 가장 먼저 자리를 뺏기고 사회 안전망 밖으로 쫓겨났던 여성 노동자의 처우에 대한 전면적인 문제제기라는 측면에서 역사적 의미가 있습니다. 이는 '비정규직의 여성화'라는 말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비정규직의 여성화'란 임금이 낮고 고용이 불안정하며 사회적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비정규직 일자리가 여성 젠더로 채워지고, 이로 인해 다시 여성이 고용차별과 임금차별 등을 겪게 되는 구조적 악순환을 뜻합니다.
 
톨게이트 노동자의 문제가 IMF 이후 계속해서 해결되지 않고 있는 모습은 한국사회 '비정규직의 여성화'가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고 한국의 민주주의가 퇴행하고 있음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녹색당과 성반연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노동자, 여성으로서 이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내기 위해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도로공사 사장 이강래, 자칭 '페미니스트 대통령' 문재인, 청와대 경제 수석 이호승을 규탄하는 의미에서 세 사람의 얼굴탈을 쓴 사람들이 그들이 했던 약속과 망언 말풍선을 들고, 노동자들이 이를 부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습니다. 또한 톨게이트 노동자들이 앞으로는 꽃길만을 걷길 바라는 의미에서 그들에게 꽃을 뿌리는 퍼포먼스도 진행했습니다.
 
녹색당은 앞으로도 톨게이트 노동자들의 투쟁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연대할 것이며 '비정규직의 여성화'가 사라지는 그 날까지 싸움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기자회견 전경 (녹색당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김세울 (글쓴이. 2020여성출마프로젝트 참가자)
2020 클럽의 콕! 소식
2019년 뉴스레터는 이번 15호가 마지막입니다!
내년 2020년 새해 뉴스레터는 1월 어느 날, 다시 보내겠습니다.
 
‘2020’ 여성출마 프로젝트는 정말 '2020'년을 맞이합니다.
사실 여성출마 프로젝트는 이미 2019년에 중요 핵심 과제를 다 해냈다고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2020년 총선에 나갈 정치인을 양성해내는 것이 목표였기에 그렇습니다.
실제로 여성출마 프로젝트로 김기홍, 김혜미, 성지수, 정다연이렇게 네 명의 당선자가 나왔습니다!
 
지난 11월부터 여성출마 프로젝트는 개별 프로그램을 기획하기보다 경선운동 지원하는 일에 집중했습니다.
내년에도 역시 당내 총선 운동을 함께 해나가는 일에 주력하려고 합니다. 
계획은 당내 구성원들과 논의를 하고 있으니 구체적인 내용을 정리하면 소식 전하겠습니다.
 
현재 녹색당 초미의 관심사는 선거법 개정입니다. 
녹색당은 난항을 겪고 있는 선거법 개정 상황에 대응을 하면서도
총선 준비는 선거제도 개혁 상황에 발맞춰야하기에 조금 더디 걷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국회 상황을 주시하면서 내년을 그리고 아주 중요한 2020년 총선을 준비해나가겠습니다.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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