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베이킹 #비건경험 #빵을굽자
🍄일단 해보자, 비건베이킹
*본 글에는 글담출판사의 유료 광고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님, 안녕하세요! 혹시 집에서 비건 베이킹 해 보셨나요? 베베는 얼마 전 가족을 위해 비건 쿠키를 구워봤어요. 기념일을 축하하고 싶었는데, 기왕이면 베베 손으로 준비하고 싶었고, 그렇다면 비건으로 하는 게 더욱 의미 있을 것 같았거든요.
작은 쿠키에 담긴 정성 (출처: Unsplash)

우리의 첫 비건 베이킹
베이킹은 과학이라는 말이 있어요. 하지만 처음 해본 비건 베이킹은 과학보다는 재미있는 놀이처럼 느껴졌어요. 인터넷에서 비건 베이킹 레시피를 하나씩 찾아서 조합해 나만의 비건 베이킹 레시피를 세팅하고, 제빵용품점에서 직접 산 재료와 도구를 찬장에 하나씩 채우고, 작은 오븐과 핸드 믹서를 옆에 두는 것까지. 꼭 놀기 위해 장난감을 하나씩 펼쳐 놓는 과정처럼 보였거든요.

레시피를 천천히 따라가다 보니 절대 하나로 뭉칠 일 없어 보이던 가루는 금세 그럴듯한 반죽이 되었고, 반죽을 틀에 찍어 모양을 다듬고 팬에 올려 오븐에 노릇하게 구워내니 그럴듯한 비건 쿠키가 눈앞에 나타났죠. 하지만 아이싱을 빼면 쿠키가 아니죠! 핸드믹서로 가볍게 아이싱을 만들어 올리니, 그제야 비로소 남들 앞에 ‘쿠키’라고 보여줄 만한 비건 쿠키가 탄생했어요. 모든 게 난생처음이었지만, 스텝을 하나씩 밟을수록 쿠키가 모양을 갖춰가는 걸 보며 무언가를 해냈다는 기분도 들었죠. 손으로 직접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경험은 그 무엇보다도 구체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기억이 되는 것 같아요. 

쿠키에서 맛 보다 중요한 건 정성! (출처 : Unsplash)

따지고 보면 과정 자체는 베이킹과 요리가 비슷해 보여요. 하지만 성취감의 성격 자체는 요리의 그것과는 묘하게 달라요. 형언하기 어렵지만, 좀 더 반듯한 느낌의 성취감 같달까요? 쿠키나 빵의 외형이 요리보다 반듯하고, 결과물의 모양이 또렷해서 그런 것 같아요. 잘 모르는 분야에 도전했던 터라 더 그랬을지도 모르겠네요. 맛까지 훌륭했다면 완벽했겠지만, 그건 아마도 다음을 기약해야 할 것 같아요! 그래서 베베의 첫 비건 베이킹은 조금은 미적지근하면서도, 값진 성공의 기억으로 남아있어요. 여러분의 첫 비건 베이킹은 어땠나요?

뉴스레터를 2년 넘게 운영하고 있지만, 이렇게 일상 속 사소한 비건, 베지테리언 경험담을 공유할 기회는 많이 없었어요. 다만, 시간이 갈수록 비건과 베지테리언 관련 콘텐츠가 많아지며 베베와 비슷한 고민을 하거나, 경험을 하는 분이 늘고 있다는 건 알게 되었죠. 그리고 그런 글을 읽으며 괜히 저 스스로 내적인 친밀감을 느끼기도 했어요. 그리고 오늘 소개할 책 <비건 베이킹 - 심란한 날에도 기쁜 날에도 빵을 굽자>도 비슷한 감상을 주는 책이에요. 

기쁜 날에도, 조금 심란한 날에도 비건 베이킹 해보기!

비건이 주는 그 소소한 경험에 대하여 
<비건 베이킹 - 심란한 날에도 기쁜에도 빵을 굽자>는 제목만 보면 다양한 비건 베이킹 레시피를 소개하는 책처럼 보이는데요. 사실 정 반대에 가까워요. 비건 베이킹을 소재로 일상 속 다양한 비건 경험과 감상, 추억을 털어놓는 에세이집이거든요. 기존의 베이킹 습관에 비건 한 스푼을 떠 넣은 후, 달라진 베이킹 레시피만큼 변화된 삶의 모양을 찾아가는 저자의 모습은 꼭 우리와 닮아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책에서 송은정 작가는 채식을 하나씩 시작해보며 달라진 감상을 차곡차곡 기록해나가요. 집밥의 비중을 높이며 자연스럽게 다양한 채소를 먹은 후 채식의 맛을 알아가고, 채식에 재미를 붙여 다양한 레시피의 음식을 만들어보죠. 베이킹에서는 계란 대신 사과를 쓰고, 크림 대신 병아리콩 삶은 물로 부드러운 크림을 만들며 비건 베이커들의 능력에 감탄사를 내뱉죠. 그리고 이 과정에서 저자는 그동안 생각하지 못했던 삶의 새로운 영역을 알게 되고, 덕분에 자신을 둘러싼 주변이 더 선명해지는 기분을 느꼈다고 해요. 

변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면 나의 영역은 충분히 달라질 수 있다는 것! 어쩌면 타인의 취향으로 도배된 세상에서 취향을 올곧게 세울 수 있는 일이 채식과 비건일지도 모르겠어요. 베베는 이 책을 보며 여러 번 미소 지었어요. 제가 부딪혔던 일들이, 사사롭다고 느낀 고민이 자꾸 떠올랐거든요. 혹시 여러분도 채식과 비건이라는 삶의 방식을 두고 위로가 필요하다면, 공감이 필요하다면 이 책이 좋은 선택이 될 거예요.

새로 나온 '딴딴' 시리즈,  <비건 베이킹>

베베 구독자만을 위한 특별 이벤트!

베리베지 구독자를 위해 작은 이벤트를 하나 준비했어요. 바로 오늘 소개해드린 책 <비건 베이킹 - 심란한 날에도 기쁜 날에도 빵을 굽자> 나눔 이벤트!

참여하는 방법은 간단해요. 오늘 받은 레터에서 책을 소개하는 부분을 캡처한 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공유해주세요! 총 10분을 추첨해 <비건 베이킹 - 심란한 날에도 기쁜 날에도 빵을 굽자> 도서를 보내드려요. 지금 바로 참여해보세요!

[참여 방법]
✔︎ 어디에? - 인스타그램에!
✔︎ 준비물은? - <비건 베이킹 - 심란한 날에도 기쁜 날에도 빵을 굽자> 소개 부분을 캡처한 이미지
✔︎ 어떻게 참여해? - 캡처 이미지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리며 베리베지 인물 태그하기!
✔︎ 언제까지? - 7월 17일 밤 12시까지 (딱 열흘! 시간이 많지 않아요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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