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의 원인이 되는 온실가스의 발생은 화석연료 사용에만 있지 않습니다. 식품 생산에서 유통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도 온실가스가 발생하고 있는데요. 사이언스 지에 실린‘생산자와 소비자를 통한 식품의 환경 영향 감소’(Poore and Nemecek·2018) 논문에 따르면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에서 식품 생산으로 인한 가스 배출량은 26%이며, 그 중 동물성 제품 생산으로 인한 가스 배출량의 58%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특히, 축산업의 가스 배출량 중 소고기와 양고기가 50%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그 중 소의 트림과 배설물을 처리할 때 발생하는 메탄가스는 이산화탄소보다 온실효과는 더 강력하다고 합니다.
소고기가 우리 식탁에 오기까지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걸까요?
단순히 소고기의 문제가 아닌 공장식 축산에 의해 만들어지는 탄소배출이 기후변화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점인데요. 공장식 축산은 더 많은 토지를 소모시켜 숲이 파괴되고 동물들의 서식지가 사라지게 됩니다. 브라질에서는 약 7억평의 토지가 사료용 콩을 재배하기 위해 사용되고 있는데요. 물·환경교육기관인 IHE에 따르면소고기 1kg을 생산하는데 필요한 물의 양은 약 15,000리터이고 쌀 1kg에 3,400리터의 물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이러한 사실들은 육식을 줄여야하는 이유가 되지만 개인의 식생활 패턴은 쉽게 바꾸기 어려운데요. 친환경 축산 고기를 선택하는 것도 온실가스를 줄이는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일주일에 한번 채식의 효과, 얼마나 될까요?
2016년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은 4인 가족을 대상으로 한 채식 식단의 효과를 발표했는데요. 1주일에 하루만 고기와 치즈 대신 채식 식단으로 바꿨을 때 5주 동안 자동차를 운전하지 않은 양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낸다는 연구 결과였습니다. 한 사람의 완벽한 채식이 아니어도 여러 명의 간헐적 채식이 환경에 주는 효과는 긍정적인데요. 지금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오늘은 숲을 위한 행동 두번째 미션! 일주일에 한끼 채식하기, 우리 함께 시작해봐요.
생명의숲은 2021년 양재시민의 공원에서 숲을 만나고, 숲과 함께 시민도 건강해질 수 있는 숲문화아카데미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지난 7월, 숲처럼 건강해지는 한입! 제철 식재료로 만드는 레시피를 배워보았습니다. 어느새 아침저녁으로 선선하고, 낮엔 볕이 뜨거운 가을이 왔는데요. 여름을 보내기 살짝 아쉬운 분은 함께 숲처럼 건강해지는 한 끼에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요?
함께 만드는 숲 이야기 😊
서울농학교 숲을 안전한 공간으로 만들었습니다.
종로구에 위치한 서울농학교 뒷산은 서울맹학교와도 연결된 숲 공간이 있습니다. 사람의 손이 닿지 않아 삐걱거리는 나무계단이 그대로 방치된 채 있었는데요. 덩굴로 뒤덮인 쉼터까지 아이들이 쉽게 찾아갈 수 없는 공간이었습니다
서울농학교의 숲을 누구나 찾아갈 수 있는 공간으로 개선하기 위해 시민들에게 활동의 필요성을 알리고 동참하기를 요청했는데요. 위험한 공간을 안전한 숲으로 만들기 위해 시민, 기업이 함께 마음을 모았습니다. 변화된 서울 농학교의 숲을 영상으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