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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 계좌 🤝기업은행 141-081609-04-011 (예금주 : 청소년인권운동연대)
'어린 사람은 아랫사람이 아니다' 캠페인 소책자 등 🎈 

약 70% 가 더 모여야 펀딩에 성공할 수 있어요! 아직 안 하셨다면, 지금 바로 참여해주세요🌈 어린이·청소년에 대한 차별과 혐오를 담은 말을 지적하고, 어린 사람을 평등하게 존중하는 언어 문화를 제안하는 "어린 사람은 아랫사람이 아니다" 캠페인 이야기와 함께, 한국 사회의 어린이·청소년 차별과 나이주의를 돌아보고 변화를 다짐해 보아요~! 
 
구성 〈“어린 사람은 아랫사람이 아니다” 캠페인 소책자〉
🎁선물 1. “어린 사람에 대한 예의를 지킵시다” 포스터
🎁선물 2. 어린이날 100주년 맞이 리유저블컵
🎁선물 3. “어린 사람은 아랫사람이 아니다” 금속 뱃지

“어린이에게 경어를 쓰시오.” 1922년 5월, 제1회 어린이날에 발표했던 선언 중에 있던 요구입니다. 당시의 소년단체, 소년운동가들은 어린 사람을 내려다보지 말라 하고, ‘장유유서’를 없애야 한다고 하는 등 나이주의 차별을 비판하였습니다.
올해는 어린이날 100주년이 되는 해이지만, 우리 사회에는 나이 어린 사람을 아랫사람으로 대하는 모습, 어린이·청소년에게 차별적인 반말과 하대의 문화가 사라지지 않고 있지요. 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은 〈어린 사람은 아랫사람이 아니다 - 일상 언어 속 나이 차별 문제 개선 캠페인〉을 통해 한국 사회에 널리 퍼져 있는 나이 차별적 언어 문화와 차별·혐오 표현 등을 지적해왔습니다.

〈“어린 사람은 아랫사람이 아니다” 캠페인 소책자〉는 우리의 언어습관과 사용하는 말들 중 있는 나이주의, 어린이·청소년 차별을 발견하고 돌아보게 하는 내용과 더 평등하고 나이에 상관없이 서로를 존중하는 관계를 만들기 위해 실천하는 이야기 등을 담았습니다. 텀블러에는 1922년 어린이날 당시 요구 내용 중 2개의 문구를 넣었습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주변에도 널리 알려주세요 🥳
활동가의 편지
오월은 푸르구나🌵 활동가들의 한 마디 모음😙

이번 💌활동가의 편지💌는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5월][어린이날]을 주제로 지음 활동가들의 한 마디를 실어보았습니다!

은선
💬 최근 어린이날 100주년 맞이 행사를 준비하며 "오월은 푸르구나~"를 계속 흥얼거리게 되었어요. 어린이날 노래를 활동하면서 워낙 가사를 바꿔 불러서 어쩌다 원곡 가사가 뭐지(?) 했는데, "우리가 자라면 나라의 일꾼" 부분이 있다는 것을 다시 떠올리게 됐어요. 올해는 "어린이 아랫사람 아닌 사회를!"로 개사를 했는데 노래 가사를 바꾼 것처럼 어린이차별 세상도 슥슥 지우고 다시 쓰고 싶다고 생각이 들었답니다. 함께 가사와 세상을 즐겁게 바꿔 보아요✊🏽

난다
💬 초등학교 개교기념일이 5월 4일인가, 5월 6일인가 그랬어요. 그래서 어린이날이랑 이어서 이틀 동안 쉴 수 있어서 더 기뻤던 기억이 있답니다! "오월은 푸르구나" 라는 노래처럼 오월은 푸르른 날씨를 즐기기에 참 좋은 계절인 거 같아요. 활동가로서 어린이날은 꼭 그렇지는 않지만요? ㅋㅋ🤭

둠코
💬 근 몇 년간 5월 초에는 골든위크로 매우 한가하게 놀며 보내다가, 오랜만에 머리가 핑핑 도는 바쁜 5월 초를 보냈습니다. 요 근래 놀러가기 너무 좋은 날씨였는데 놀러는 갈 수가 없네요 ㅠㅠ 올 해가 시작된지 얼마 안 된 거 같은데 어느 새 절반 가까이 흘러가 있는 요상한 달인 거 같습니다…

공현
💬 어린이날에 "어린 사람에게 경어를 써달라"라는 요구를 했다는 이야기를 처음 접했을 때 '아, 역시!' 하고 반가웠던 기억이 납니다. 100년 전의 소년운동 활동가들은 오늘날 한국을 보면 '아니, 100년이나 지났는데 아직도 그게 안 됐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네요. 저는 2005년 5월에 있었던 내신등급제 반대, 두발자유화 요구 촛불집회를 통해 처음 청소년인권운동을 시작했는데, 5월은 어린이날도 그렇고 여러모로 청소년인권운동을 하기 좋은 달이지 않을까요?

[일상 언어 속 나이 차별 문제 - 18번째 이야기]

짐승, 동물 


몇 년 전 고등학교를 다닐 때, 이동 수업 이후에 제 책상에 성희롱 문구가 적힌 걸 발견한 적이 있어요. 교사에게 알렸더니 “남자아이들은 아직 짐승이라 그렇다”라며, 여자아이들이 이해하라고 하더라고요. 그런 말을 듣게 될 때면, 왜 성폭력을 괜한 짐승들에게 떠넘기느냐는 생각을 하곤 했어요.


여성 어린이·청소년들이라고 ‘짐승’ 혹은 ‘동물’ 취급을 받지 않는 것은 아니에요. (성별과 무관하게) 어린이·청소년은 이성과 사회성을 아직 갖추지 못한, 온전하지 못한 존재로 여겨져요. 이럴 때 “아직 인간이 덜 되었다” 같은 식으로 말하곤 하죠. 이런 인식은 어린이·청소년의 미성숙함을 관대하게 대하는 듯하지만, 실제로는 어린이·청소년을 말이 안 통하는 존재로 간주하고 나이가 들면 저절로 바뀔 거라는 나이주의적인 편견을 담고 있습니다.


이런 생각은 “그러니까 애들은 때려야 말을 듣는다”, “어른과 달리 강제로 통제해야 한다”라며 폭력과 억압을 옹호하는 것으로 이어지기도 해요. 반대로 어린이·청소년을 ‘우리 강아지~’와 같이 부르며 귀여워하는 경우도 많은데요. 어린이·청소년들을 인간 외의 작은 동물에 빗대는 것은 이들을 소유할 수 있는 존재이자 약하고 귀여운 존재로만 취급하기 때문 아닐까요? 다른 한편 반려동물에 대해서는 작은 몸이나 행동을 보며 아이 같다 하고, 가족 중의 ‘아이’ 포지션에 둔 호칭을 사용하는 일이 잦습니다. 


어린이·청소년이 사회의 기준에 못 미칠 때 ‘인간이 덜 된 짐승(동물)’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에는 이중의 차별과 편견이 담겨 있는 것 같아요. 하나는 어린이·청소년은 비청소년들과는 동등하지 않은, 미성숙한 존재로 타자화하는 것이지요. 다른 하나는 비인간 동물은 인간에 비해 열등하고 덜 발달된 존재라는 생각이고요. 그리고 이런 사고방식 아래에서는, 어린이·청소년도 동물도 작고 무해하고 귀여울 때는 보호와 사랑의 대상이 되고, 위협적이거나 틀을 벗어날 때는 공포와 혐오와 통제의 대상이 되어요.


어린이·청소년을 ‘인간이 덜 된 존재’라 하고 짐승(비인간 동물)의 위치에 놓는 관점은, 오랜 시간 어린이·청소년의 인권을 존중하지 않고 사회에서 배제시키는 것을 정당화해왔어요. 좋은 감정이 담겨 있든 나쁜 감정이 담겨 있든 어린이·청소년을 동물에 빗대는 것이, 동등한 구성원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닌, 쉽게 벌 주거나 통제할 수 있는 대상으로 내려다보는 것은 아닌가 고민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어린이·청소년기의 특성도 동물로서의 특성도 인간 동물과 비인간 동물 모두에게 존재하는 삶의 토대이자 기초적 요소잖아요. 이를 성인-인간과 구별하고 더 못나고 잘못된 것이라 하는 것이 바로 차별의 논리라는 것을 함께 생각해보면 좋겠어요.


[어린 사람은 아랫사람이 아니다]  일상 언어 속 차별 문제 '열 여덟 번째 이야기'입니다! 


🌵지음의 #어린사람은아랫사람이아니다 캠페인을 응원한다면 ‘지으미’가 되어주세요! 지음은 여러분의 후원으로 활동합니다. https://yhrjieum.kr/donate

🎈어린이날 100주년 맞이 [어린 사람은 아랫사람이 아니다] 캠페인 소책자 등 크라우드펀딩도 진행 중입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려요.

https://tumblbug.com/100th0505

[어린이날 100주년 맞이]

“청소년의 목소리가 차지할 자리를 내놓아라!”

- ‘기호 0번 청소년 후보’ 선거운동 퍼포먼스


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를 비롯한 청소년 단체들이 100번째 어린이날을 맞아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어린이·청소년인권 보장을 위한 핵심정책요구를 ‘기호 0번 청소년 후보’의 출마선언과 공약 형태로 발표하였습니다. 청소년 후보의 출마 선언문을 함께 읽어볼까요?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은 오늘도 우리는 어린이 손님을 거부하는 노키즈존 가게, 폭언과 폭력, 두발복장규제가 만연한 학교를 봅니다. 각자도생의 사회를 따라 입시경쟁의 판을 까는 학교와 학원과 교육당국, 청소년의 노동을 착취하는 고용주가 만연한 일터를 봅니다. 또한 청소년이 폭력적인 학교와 가정을 넘었을 때 어떠한 교육자원도, 돌봄자원도 없는 사각지대를 봅니다. 선거권/피선거권에서는 만 18세, 정당가입에서는 만 16세와 법정대리인 동의의 허들을 넘지 못한 청소년들은 나설 수조차 없는 정치판을 봅니다. 

이토록 어린이청소년차별적 세상에서, 오늘은 어린이차별철폐의 날이 되어야 합니다. 출입이 거부되고, 학습노동에 착취되며, 가정과 학교를 비롯해 사회 다방면으로 폭력적인 나이위계에 시달리는 어린이청소년에게 오늘 하루 선물을 들이미는 것으로 어린이날을 보낼 수는 없습니다."


전체 발언문과 출마 선언문 등 보도자료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청소년인권단체 공동 기자회견
“청소년 시민이 여기 있다! 차별금지법 지금 제정하라!”

5월 4일, 어린이날을 하루 앞두고 청소년인권단체들이 국회 앞 평등텐트촌에 모였어요. 다같이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기 위해서였답니다. 지금 국회 앞에서는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단식농성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벌써 한 달이 넘었다는 소식😭) 단식 활동가와 함께, 시민들의 연대로 서로를 지키고 모두를 지키는 평등의 봄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동조단식'도 매일매일 진행되고 있어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확인해주세요! 

📌 동조단식 참여 신청하기 https://bit.ly/equality-together

어린이·청소년 또한 이 사회의 동료 시민으로서 함께 살아가기 위해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꼭 필요합니다. 그러나 차별금지법은 오랫동안 ‘나중에’라는 핑계로 미뤄져왔지요. 이는 청소년들이 권리를 요구할 때 ‘나중에 어른이 되면’이라는 말로 마땅히 누려야 할 인권을 유예시켜온 이 사회의 억압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우리가 바라는 세상은 어린이·청소년이 차별과 폭력으로부터 해방되어 평등하게 존중받으며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이에요.🌸🌸 차별금지법 제정하고 평등의 봄을 함께 쟁취합시다!
   
🔸 보도자료 읽기 https://readmore.do/Pa8X
어린이날 100주년 어린이차별철폐의 날 선포 기자회견
"노키즈존 가고! 차별금지법 오라!" 참여했어요!


"노키즈존 가고! 차별금지법 오라!" 어린이날 100주년 어린이차별철폐의 날 선포 기자회견에 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도 공동주최와 발언으로 참여했어요. 100년 전 어린이날, 어린 사람을 시혜와 동정의 대상이 아니라 동등한 사람으로 존중하라고 요구했던 날입니다. 어린 사람이 아랫사람이 아닌, 평등하고 존엄한 존재로 존중하는 사회, 어린이·청소년이 오늘의 시민으로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위해 앞으로 어린이날을 '어린이 차별 철폐의 날'로 부르며 차별과 혐오에 함께 맞서나가요!

내년에는 차별금지법 있는 나라에서 어린이날을 맞이하면 좋겠습니다. 아래는 기자회견 순서와 난다 활동가의 발언문을 공유합니다.


🔸 발언문 전체 읽기 https://readmore.do/4L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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