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31ㅣ  구독  지난레터 

Today's editor : 나현준 기자

이번주 이야기

안녕하세요.

세계지식포럼(세지포) 사무국의 나현준 기자입니다. 처음 인사 드려요.


저희 구독자 여러분 중 상당수는 세지포에 직접 와보셨던 경험이 있으실거에요. 올해 또 오시는 분도 계시지만 사정상 유료 티켓을 구매하지 못하셔서 '올해 세지포는 못가는 구나'라고 아쉬워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죠?

그런 분들을 위해 저희가 준비했습니다.

9월 20일 오후부터 22일까지 장충체육관에 오시면 '오픈세션'을 들으실 수 있으세요.

오픈세션은 말그대로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무료 세션이에요.

약 2분의 시간을 들여서 사전신청만 하시면 됩니다.

이번 뉴스레터선 여러분들이 관심 있을만한 오픈세션 일부를 말씀드릴게요 !

세지포 세션 소개올해 주목할만한 오픈세션은?

세지포 이모저모: 하루 만에 마감된 이건희 컬렉션

인물 포커스: 타일러 코웬 조지메이슨대 경제학과 교수

배 PD’s 픽: 지구를 위한 대책, 대체육
세지포 세션 소개

올해 주목할만한 오픈세션은?

올해 오픈세션은 2019년 이후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려요. 코로나로 많은 관람객들을 받을 수 없어서 지난 2년(2020년, 2021년)은 온라인으로만 오픈세션을 진행했었죠.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되는 오픈세션은 약 2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어요. 오픈세션이 10여개가 넘고 적절히 인원이 분산될 전망이어서, 신청인이 2000여명을 훌쩍 넘어도(?) 저희는 최대한 받아드릴 예정이랍니다. (그러니 걱정 말고 신청해주세요 !)


이번 뉴스레터선 오픈세션 중 구독자분들이 관심 가질만한 4개의 세션을 소개드리려고 해요.

No.1
우선 말씀드릴 건 재테크 세션입니다.

투자 전반을 알고 싶으신 분은 9월 21일 오전 9시에 열리는 '마켓 업데이트 2023: 새로운 부의 균형' 세션을 주목해주세요.

 △'마크 모비우스와의 대화' 프로그램

외환 전략가(조던 로체스터 노무라증권 수석 디렉터), 주식·채권 시장 총괄 담당자(찰리 워커 런던증권거래소 그룹 헤드), 상업 부동산(제임스 황 eXp커머셜 사장), 주식 전문가(윤제성 뉴욕생명운용 CIO) 등 각 분야 투자업계 '베테랑'들이 총출동 해요. 거의 모든 투자처가 다 포함되죠? 전세계 투자1번지인 뉴욕 월스트리트서 15년 간 근무한 경험이 있는 영주 닐슨 성균관대 글로벌경영전문대학원 교수가 모더레이터로 행사를 잘 이끌어줄 예정이에요. 오시면 내년에 뭘 투자해야 할지 영감을 얻으실 수 있으실거에요.

No.2
 △모비우스캐피털파트너스 창업자  마크 모비우스 <사진=매경DB>

두번째로 주목할 재테크 오픈세션은 행사 마지막날(9월 22일) 오후 4시 15분에 열리는 '마크 모비우스' 세션이에요.


'신흥국 투자의 대가'로 불리는 마크 모비우스 모비우스캐피털파트너스 창업자는 지난 수십년간 신흥시장과 개척시장 투자를 이끌어왔죠. 최근엔 미국 CNBC 방송에 출연해 "인도 케냐 남아공에 투자할 기회가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신흥국 투자라 하면 베트남·인도네시아만 떠오르신다고요? 마크 모비우스 강연 듣고 한 번 시야를 넓혀보세요.

No.3
 △소설 '파친코'의 이민진 작가 <사진=매경DB>

재테크만 있으면 너무 딱딱하죠?

가족·연인과도 같이 즐길 수 있는 문화 기획도 준비해 봤어요 !


행사 첫째날인 9월 20일, 전세계 베스트셀러에 오른 소설 '파친코'의 이민진 작가가 '파친코와 한국의 정서'라는 주제로 한국 팬을 찾아요. 소설 파친코는 아시죠? 지난 2017년 2월 미국서 출간된 '파친코'는 일제 강점기·한국전쟁·분단 등 격동의 근현대사 속에서 재일교포(자이니치)의 삶과 역사를 다뤘어요. 애플TV+서 파친코 드라마가 대박이 나면서 국내 독자들에게도 매우 친숙한 책이 됐죠. 오픈세션 후 이민진 작가의 북사이닝 행사도 있을 예정이니 꼭 참여해보세요.

행사 둘째날인 9월 21일 오후 1시엔 국내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일본드라마 '고독한 미식가'의 주연 배우 마쓰시게 유타카와 배우 김승우가 출연해요. 1인 가구가 확산되면서 국내서도 이미 유명해진 '먹방 문화'를 창시한 사람이 바로 미쓰시게 배우에요. 미쓰시게는 이곳 저곳 돌아다니면서 맛집을 다니는데 한국도 자주 찾아와서 국내 팬들에게도 인기가 많죠. 배우 김승우는 지난 2015년 일본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심야식당'의 국내 리메이크 버전에 출연한 적이 있어요.

두 배우는 '먹는 행위를 통한 즐거움과 일상의 행복' '드라마가 전해준 의미와 에피소드' 등을 여러분과 나눌 예정이에요. 고독한 미식가 팬인 제 지인은 이날 만큼은 꼭 휴가 써서라도 올거라고 하네요.


이건희 컬렉션 <산책> 관심 있으시다고요? 다음 뉴스레터도 꼭 보세요.

세지포 이모저모

하루 만에 마감된 이건희 컬렉션

올해 세지포 부대 행사로 저희가 기획한 것이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산책>'였어요.

9월 17~21일 신라호텔 3층 라일락·마로니에홀에서 열려요. 김환기, 유영국, 이인성 등 근현대 한국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걸작들이 선보일 예정이죠. 김환기의 '무제'(극도로 구성을 간략화한 작품) 유영국의 '산'(자연을 추상 형태로 표현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죠. 그것도 무료로요 !

이건희 컬렉션을 현재 서울서는 국립현대미술관서 감상하실 수 있는데요. 국립현대미술관은 <이중섭>에 대한 특별전이지만, 저희가 이번에 기획한 건 김환기 유영국 등 <산책>을 주제로한 컬렉션이에요. 성격이 아예 다르죠. (참고로 이건희 컬렉션은 총 1488점이 있다고 합니다. 고(故) 이건희 회장의 스케일이란 !)


이번에도 거장들의 작품을 '무료'로 볼 수 있다는 말에 순식간에 예약이 동났어요. 온라인 등록페이지를 연지 2시간 만에 주말 예약이 꽉 찼고, 같은 날 오후에는 평일 예약까지 마감됐답니다.


이미 마감된 걸 왜 지금 뉴스레터에 쓰냐고요? 아쉬워하시는 분들이 있으실까봐 저희가 곧 뉴스레터를 통해 이벤트를 안내하려고 해서요. 이건희 컬렉션과 관련된 이벤트는 곧 기획해서 올릴게요. 계속 뉴스레터 관심 가져주시고 봐주세요 !

(*일반인 대상 예약은 마감됐지만 세지포 유료 등록자들은 예약과 상관 없이 행시기간 어느 때든 관람하실 수 있어요 !)

인물 포커스

타일러 코웬

(조지메이슨대 경제학과 교수)

채용 담당자분, 앞으로 지원자한테 "무슨 홈페이지 방문하나요"라 물어보세요.

이번 뉴스레터서도 '지식 한스푼'을 전달드릴게요.

앞으로 창의적인 인재를 채용하려면 학력·이력보다는 '지금 어느 홈페이지를 방문하는지'를 물어보세요.

이건 세계적인 경제학 석학인 타일러 코웬 조지메이슨대 경제학과 교수의 조언이에요.

  △타일러 코웬 조지메이슨대 경제학과 교수<사진=매경DB>

그는 최근 MK비즈니스스토리와 인터뷰를 했는데요. 코웬 교수는 창의적 인재를 '톡 쏘는 아이디어가 있는 사람(talent with a creative spark)'으로 정의해요.  틀을 바꿔서 사고하는 사람이죠. 학력 이력은 성실성은 담보하지만 창의성이나 직무능력과는 연관이 거의 없다고 코웬 교수는 말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창의적 인재를 채용할까요?

"지금 어떤 인터넷 사이트 보고 있나요?"라고 말하라는게 코웬 교수 조언이에요.

그렇게 질문하면 ▲ 지원자의 지적습관(intellectual habits) ▲ 호기심 ▲ 개인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를 한꺼번에 물을 수 있어서요. 그 사람의 야망과 창의성을 알 수 있다는 거죠. 코웬 교수는 "만약 단순히 일을 열심히 하고 집으로 퇴근하는 직원이라면 그는 괜찮은 직원이지만 조직에 큰 변화를 이끌지는 못한다"고 덧붙였죠. (뉴스레터 쓰면서 갑자기 반성하게 되는 기분이 드네요 ㅠ)


코웬 교수는 인재가 곧 힘이라고 말해요. 저출산 1위 국가인 우리나라는 인재를 양성하거나 혹은 외국서 유치해야 성장을 계속 할 수 있다고 조언하죠. 그런 점에서 코웬 교수의 조언은 꽤나 설득력 있게 보이네요. 그는 인재 유치와 관련해서 또 한가지를 더 조언해요. "(명확한) 기업 이미지를 구축해 인재가 자사를 찾아오도록 만드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애플이나 테슬라에 자발적으로 들어가려는 인재들이 많은 것은 이 때문이겠죠? 


코웬 교수는 올해 세계지식포럼 첫째날(9월 20일) 오후 1시 인플레이션, 언제 끝날 것인가?'를 주제로 토론을 할 예정이랍니다. 그와 관련된 내용은 추후 기사 혹은 뉴스레터를 통해 소개드릴게요.

🎬
 세계지식포럼 유튜브 채널 운영자(PD)가 추천하는
배 PD’s Pick!
 지구를 위한 대책, 대체육

#식량난 #기후변화 #대체육

약 40년 동안 우리의 식단 속 동물성 식품의 비중은 무려 15% 이상 늘어났습니다. 이대로라면 한국인에게는 2.3개의 지구가 더 필요할 거라고 합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육류를 생산하기 위해 우리가 키우는 소, 돼지 등 가축에게서 어마어마한 탄소가 배출된다고 하죠. IPCC는 모든 인류가 식단을 바꾼다면 온실가스 배출을 2050년까지 매년 80억 톤씩 줄일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런 현실 속에서 우리는 과연 현실적으로 고기를 끊을 수 있을까요? 그렇지 않다면 우리에겐 어떤 대안이 있을까요? 제가 추천드리는 이 콘텐츠는 생각보다 우리 삶 속으로 많이 퍼져 있는 대체육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이 콘텐츠를 통해 대체육의 정의와 지식을 얻어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의 뉴스레터는 여기까지~
🍀

어느덧 8월 마지막 날이네요.

날씨가 점점 쌀쌀해지고 있으니 건강 유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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