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와 재능의 만남, 콘텐츠를 배달해드려요

티피오라는 단어 들어보셨나요? 티피오, 즉 T.P.O는 각각 Time(시간), Place(장소), Occasion(상황)의 앞 글자를 따온 것인데요. 패션업계의 마케팅 전략에서 비롯된 개념이라고 해요. 옷을 입을 때는 시간, 장소, 상황에 따라 입어야 한다는 뜻이죠. 요즘은 이 TPO가 꼭 옷에만 강조되는 것은 아닌 듯 해요. "주말 오후, 광합성하기 좋은 온실 카페에서", "선선한 여름밤 함께 즐기는 경쾌한 그루브의 팝 음악" 처럼 특정한 때와 장소에 어울리는 노래를 모아 추천해주는 유튜브 콘텐츠도 있고, 비오는 날 파전에 막걸리가 공식처럼 떠오르듯 음식에도 TPO가 중요하죠. 이쯤에서 각자의 TPO에 맞는 음식을 하나씩 떠올려 보는 건 어떨까요? 저희 무궁무진 멤버들만의 TPO에 따른 음식도 추천했으니 함께 즐기시면서 이번 주의 피로를 날려보아요 ~
-룰루

맛있는 음식이 부릅니다. 먹방투어
해외여행을 가면 현지 음식을 먹다가도 결국 여행용 가방에 챙겨온 고추장이나 김치를 꺼내어 먹으며 "역시 한국 음식이 최고야" 말하며 감탄을 하던 추억들이 있잖아요. 
요즘 코로나로 인해 해외여행은 꿈도 못 꾸는 시기가 되었지만, 언젠가 해외여행을 자유롭게 하길 바라며. 오늘의 첫 번째 곡, 음식이 좋아 팀명까지도 맛있는 음식으로 정한 <맛있는 음식 - 먹방 투어>를 소개합니다. 아빠랑 같이 간 여행에서 한식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가득 담겨있는 노래랍니다.
 - 출처 : 무궁무진스튜디오 Youtube <별별벨소리>

윽지로가 부릅니다. 불닭볶음면
 한국을 강타했던 매운 불닭볶음면 다들 알고 계시죠? 여기 매운 불닭볶음면을 억지로 먹는 소리로 만든 노래가 있어요. 스트레스를 받을 때 또 매운 거 먹으면 열이 확 나며 풀리기도 하잖아요! 매운 불닭볶음면을 먹으면서 땀을 흘리며 이 노래를 즐겨볼까요?
 - 출처 : 무궁무진스튜디오 Youtube <별별벨소리>

무궁무진멤버들의 T.P.O에 맞는 완벽한 음식
무궁무진스튜디오의 멤버들은 어떤 T.P.O에 어떤 음식을 찾을까요? 개성 있는 5명의 가지각색 음식 추천을 들으며 상황에 맞는 음식을 꺼내 먹어 보아요!

룰루
T 나른한 일요일 오전 11시
P : 늦잠을 실컷 자고 일어나 소파 앞에 앉아서
배가 고픈데 밥 차려먹긴 귀찮아 

추천 음식 : 근처 카페의 달달한 크로플과 더 달게 바닐라 라떼 마시기 
나른한 일요일 아침 햇살과 함께 먹는 크로플은 얼마나 행복한 지 몰라요~  소파 밑 바닥에 걸 터 앉아 바삭하고 바닐라 크림에 푹 찍어 먹으며, TV로 재밌는 예능 프로그램을 보면 여기가 바로 천국인가 싶답니다! 일요일 오전 = 크로플! 완추에요! 완전 추천! 

지하철 계단만 올라도 땀이 삐질 나는 여름날, 열기가 아직 식지 않은 저녁 여덟 시
P : 퇴근 후 방에 들어와 에어컨을 틀고 침대로 스르르
: 딱히 배가 엄청 고픈 건 아니지만, 무언가 해야만 하고 무언가 즐거움이 있어야만 한다는 느낌으로, 갑자기 시원한 맥주가 당길 때 

추천 음식 : 달달-보들-쫄깃 특제 간장 메로구이’와 칼칼-구수-시원 ‘간사이 오뎅 나베’
저에겐 절대적인 취향은 없는 것 같아요. 시기 따라 시절 따라 제 취향도 조금씩 바뀌는 것 같은데요.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뭐 먹고 싶어?’라고 물으면 그 대답이 매일 달라진답니다. 요즘 제가 열렬히 꽂힌 배달 맛집이 있어요. 이자카야인데요, 음식이 정갈하고 맛있으며 양도 푸짐해요! 저는 지금 요 가게에서 달달-보들-쫄깃 ‘특제 간장 메로구이’와 칼칼-구수-시원 ‘간사이 오뎅 나베’를 시킬 거예요. 맥주는 병에 든 카프리가 좋겠어요 :)

무니
몸과 마음이 지친 어느 평일 저녁
P : 동네 뒷골목을 터덜터덜 걷다가
허기진 마음과 몸을 달래줄 무언가가 필요할 때

추천 음식 : 소 곱창
소곱창은 저의 소울푸드예요. 시도 때도 없이 떠오르는 음식이라 TPO가 의미 없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래도 특히나 그 소울푸드가 떠오를 때가 있어요. 요즘은 코로나19로 인해 평일 저녁에 그런 시간을 갖는 게 힘들어요. 어서 상황이 괜찮아져서 TPO에 맞게 소 곱창을 즐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호미
순댓국이 당기는 점심시간
P : 무엇을 먹으러 갈지 고민하는 선택의 갈림길에서
점심시간 때마다 '뭐 먹지?' 고민을 하고 있는 팀원들을 보며, 속으로 '순댓국 어때?'를 되뇌는 상황

추천 음식 : 탱글탱글한 식감이 일품인 사무실 근처 순대국집
학식이 주식이었던 대학생 시절 감기에 걸렸을 때마다 뜨끈하게 저의 속을 어루만져 주던 순대 국밥을 잊지 못해요. 추울 때나 더울 때나 된장에 양파 한점 콕 찍어 먹고, 새우 젓갈에 고기 한 점 찍어 먹는 그 순간. 살아있음을 느껴요.   

아리
이른 밤 9시
P : 프로젝터(빔)와 함께하는 집 거실
에너지를 다 쏟아내 속은 헛헛하고 입은 텁텁한 야근 후

추천 음식 : 묵은지 김치찜
야근을 하면 놀다가 늦게 들어간 것보다 훨씬 피곤해요.. 격하게 움직이지도 않았는데 오늘 할당된 모든 힘을 다 쓴 듯 기운은 소진됐고 배는 고픈데 입은 쌉쌀하고. 늦은 시간이지만 가볍게 먹기엔 너무 배가 고픕니다. 그럴 때 저는 촉촉 새콤 매콤 묵은지 김치찜을 포장해가서 영화나 드라마를 보며 먹으면 잘 넘가더라구요. 남으면 다음 날 저녁에 볶음밥 해먹으면 그게 또 맛있어요. 중요한 건 그냥 김치 아니고 꼭 묵은지여야 새콤한 맛이 베스트랍니다.

p.s 오늘은 뉴스레터 디자인이 다르죠? 이런 식으로 무무스트 뉴스레터 디자인을 바꿔서 구독자님들께 새로운 즐거움을 드리려고 합니다 :) 항상 무무스트와 함께해주시는 모든 분들 너무 감사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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