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카카오살까요 네이버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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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네이버와 카카오 상반된 느낌의 신사업 선점썰을 풀어볼까 합니다.
👋  오늘의 에디터 : 후니
플랫폼 비즈니스에 관심이 많습니다! 🙂
오늘의 이야기
1. 🤔 초심자가 이해한 메타버스, NFT란?
2. 메타버스의 네이버🔍
3. NFT 바라기 카카오🙏
4. 🔔 그래서 어디가 유망하다는 건데?

🤔 초심자가 이해한 메타버스, NFT란?

최근 들어 주식 시장이나 경제 관련 기사에서 많이 언급되는 신사업 카테고리는 무엇일까요?
가장 많이까지는 아니겠지만 최소 다섯 손가락 안에는 메타버스와 NFT가 언급되고 있을 겁니다.

메타버스와 NFT에 대한 정확한 정의나 개념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위키백과 기준으로 정의는 아래와 같습니다.

메타버스 : 메타버스(metaverse) 또는 확장 가상 세계는 가상, 초월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세계, 우주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를 합성한 신조어다.[1] '가상 우주'라고 번역하기도 했다. 이는 3차원에서 실제 생활과 법적으로 인정되는 활동인 직업, 금융, 학습 등이 연결된 가상 세계를 뜻한다. 구체적으로, 정치와 경제, 사회, 문화의 전반적 측면에서 현실과 비현실이 공존하는 생활형, 게임형 가상 세계라는 의미로 폭넓게 사용한다.

NFT :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 Non-Fungible Token)은 블록체인에 저장된 데이터 단위로, 고유하면서 상호 교환할 수 없는 토큰을 뜻한다.[1] NFT는 사진, 비디오, 오디오 및 기타 유형의 디지털 파일을 나타내는데 사용할 수 있다. 사본은 인정되지 않는다. 이러한 디지털 항목의 사본은 누구나 얻을 수 있지만 NFT는 블록체인에서 추적되어 소유자에게 저작권소유권 증명을 해야 한다.

각각 저와 같은 초심자가 개인적으로 이해한 내용을 바탕으로 비유해 보자면
  • 메타버스 : 매트릭스 세계와 같은 가상 세계 (물론, 긍정적인 방향성)
  • NFT : 디지털 자산에 한번 새기면 지울 수 없는 신개념 낙인
와 같이 대략적인 비유가 가능한데요.

두 시장의 공통점을 뽑으라면 게임과 가상화폐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이 낳은 새로운 시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성장하고 있는 2개의 시장을 흥미롭게도 네이버, 카카오가 각각 다른 시장을 선점해가는 모양새입니다.

네이버는 메타버스, 카카오는 NFT 로 말이죠.

메타버스의 네이버 🔍

제페토 (출처 : 전자신문)
먼저 네이버에게는 제페토라는 걸출한 메타버스 스타가 있습니다. 게다가 가파른 성장세와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기까지 하죠. 최근에 소프트뱅크와 여러 엔터사들의 투자를 2000억 넘게 받았고요.

기본적으로 네이버에게는 메타버스 코인을 타기에 적절한 기업이기도 했습니다. 브이라이브라는 셀럽과 팬들과의 소통을 기반으로 한 플랫폼 운영 경험이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엔터사들과의 지분 교환 및 투자를 통한 운영 기반이 잘 닦여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죠.

메타버스는 IP를 활용한 아이템 제작 및 판매, 아바타를 활용한 이벤트 등 엔터사의 셀럽들을 활용한 다양한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수익화할 수 있는 여지가 많은 시장으로 여겨지기도 하고요.

해외의 로볼록스나 포트나이트 등 메타버스 키워드가 정립되기 전 유사한 느낌의 게임들만 보더라도 다양한 IP를 활용 및 생산을 통한 크리에이터 생태계 구축 또는 가상세계에서 유명 셀럽이 콘서트를 여는 등 여러 엔터 시장과 큰 연관성을 보였던 이벤트들이 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론 자신들의 강점인 안정적인 플랫폼 운영 능력과 연합체와 같이 구성된 엔터사들의 IP 및 셀럽의 팬 비즈니스를 극대화하는 전략을 구상하는 것으로 보이네요.

그것을 구현화하고 극대화할 VFX(시각특수효과) 기업인 로커스 인수까지 나름 탄탄한 밸류체인 구성이자 전략으로 보입니다. (*로커스 : 가상인간 로지의 개발사) 심지어 인수 대상이 된 로커스는 VFX 시장에선 나름 이름값이 높은 기업 중에 하나이기도 하죠.

가상인간 로지 (출처: 조선 비즈)

NFT 바라기 카카오 🙏

(출처: 카카오게임즈)
반면에 카카오는 NFT 시장을 적극 노리는 것처럼 보입니다. 카카오 자회사 중 하나인 그라운드X는 꽤 오래전부터 가상화폐, 블록체인, NFT와 연관된 사업들을 추진해왔고, 게임 자회사인 카카오게임즈는 NFT 거래소 개발뿐만 아니라 메인 게임 IP인 오딘 내에 NFT를 접목할 거라는 전망이 나오죠. 최근 핫한 게임 키워드인 P2E (게임 내에서 돈을 벌 수 있는)까지 맞물려 시장에서 주목도가 큰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카카오는 어떤 측면에서 NFT 관련 시장을 먼저 선점하려고 할까요?

기본적으로 네이버에 비해 자체 IP가 많고 생산하기 용이한 기업이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최근 카카오엔터가 50여 개 정도의 자체 IP의 판권 판매를 추진하고 관련해서 메타버스 또는 NFT 등의 신기술을 결합한 자체 IP 경쟁력 강화를 시도한다는 기사가 발표되기도 했죠.

NFT의 선제 조건을 토큰을 사게 하는 매력적인 디지털 자산이라고 했을 때 카카오게임즈, 카카오엔터 등 자체 IP 생산을 담당할 회사들이 꾸준하게 생산하여 NFT 거래를 하고 싶게끔 하는 상품들을 만들어내기 쉬운 구조인 겁니다. 

그러한 NFT를 사고팔게 할 화폐로 가상화폐를 사용한다면? 실제로 그라운드X라는 블록체인 자회사를 통해 자체 가상화폐까지 발행하고 관리할 수 있는 굉장히 탄탄한 밸류체인 구성이 가능하죠. 카카오게임즈의 오딘에선 활용될 가상화폐가 그라운드X의 클레이튼이 될 것이라고 보는 전망도 우세한 상황입니다.

실제로 메타버스와 NFT 시장이 커지기 시작하자 전통 IP 강자들 역시 관련한 투자를 늘리고 있으며 점차 주류 시장으로 편입되고 있습니다. 그 흐름을 대변하는 뉴스는 역시 나이키의 NFT 시장 참전이라고 볼 수 있죠.

그래 일단 해보자...

🔔 그래서 어디가 유망하다는 건데?

여기까지가 비교적 초심자인 제가 파편화된 정보들을 통해 유추한 각각의 신사업에서 네이버, 카카오의 대략적인 밸류체인 구상과 강점들인데요.

마지막으로 굳이 두 회사 중 어디가 좀 더 유망한 것 같은지 생각해 본다면 당장은 카카오 쪽의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기본적으로 자체 IP들을 통한 밸류체인의 활용도나 가능성이 현재로선 조금 더 높다고 생각이 들고 가상화폐는 심지어 현금으로 거래된다는 강점이 있기 때문에 당장의 수익화를 기대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다만, 국내에선 P2E 게임들에 대한 운영 허가가 나기 어려운 부분이나 가상화폐 시장의 극도로 불안한 안정성 등이 큰 리스크라고 보이죠.

반면에 안정적인 성장과 대중성은 네이버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엔터적인 요소가 가득한 플랫폼을 통해 생태계를 구축하고 꾸준한 유저 유입을 고민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플랫폼 내 재화들이 가상화폐 혹은 NFT와 연관된 무엇인가로 활용될 여지가 크고 플랫폼 내 시장이 결국에는 수익화로 이어지는 그림이 그려지기 때문이죠.

하지만 가장 큰 변수는 제페토라는 메타버스 플랫폼의 흥행입니다. 카카오는 기본적으로 검증된 IP들을 사고파는 형태의 비즈니스 구상이 가능하지만 네이버는 어찌 됐던 제페토라는 플랫폼에 접속을 시켜야 한다는 큰 허들이 존재하기 때문이죠.

게대가 국내 기준 제페토라는 메타버스 플랫폼의 경쟁사들이 적을 순 있지만 해외까지 시야를 넓히면 사명까지 바꾸고 호시탐탐 메타버스 시장의 독점적 지위를 노리는 구 페이스북 현 메타, 메타버스 키워드로 성장한 로볼록스, 게임인듯 메타버스인듯 포트나이트 등 산 넘어 산이기 때문이죠.

결론적으로 양사 모두 전략의 큰 리스크나 포텐 모두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얼마나 빨리 그리고 신속하게 선점하느냐가 중요한 키워드라는 생각도 드네요. 물론 이 모든 것은 가상화폐 급락이 발생하지 않고 관련 비즈니스가 규제에서 자유롭다는 전제를 달고 있습니다.

이 모든 건 한여름 밤의 꿈이 될 수 있다는 점! 너무 맹목적인 믿음을 가지신 분들 혹은 낙관적으로 보시는 분들은 자신의 마이너스되던 거래소 계좌 캡쳐를 다시금 상기시키면서 조심하면서 부자가 되어 봅시다!!

떡상을 외쳤지만 떡락했던 그날을 생각하며...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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