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볼 땐 다 똑같은 도마뱀인 것 같은데

가격이 천차만별이라고 했잖아.

대체 뭐가 다른 거야?

그리고 나는 나일이처럼

무늬가 없고, 파스텔톤인 애들이 예쁜데,

사람들이 많이 선호하는 애들은 따로 있다며..?

어 맞아! 나일이를 얘기했으니까

'크레스티드 게코'로 쉽게 설명하자면

이 크레들 사이에서도

무늬나 색깔에 따라 부르는 명칭이 다른데

이걸 모프(morph)라고 해.

예를 들어

나일이는 '레드바이'라는 모프고,

와우...이름이 되게 어렵닼ㅋㅋㅋㅋㅋ

그래서 사람들이 어떤 모프를 선호하는 건데?

이 도마뱀들도 그 시기 마다 유행하는 모프가 있어!

내가 처음 도마뱀에 빠졌을 때는 랑이같은 '트.익.할'이 유행했고,

가장 최근에는 '아잔틱'과 '릴리화이트'가 합쳐진 '릴잔틱'과

'카푸치노'와 '릴리화이트'가 합쳐진 '프라푸치노'가 유행하고 있엌ㅋㅋ

아~ 그러니까

말티즈랑 푸들이 섞인 게 말티푸인 것처럼

약간 그런 개념이네...!

음...........

말티즈랑 푸들은 종 자체가 다른 거라서

정확히 맞는 예시는 아니지만 비슷한 개념이야!

그럼 가격이 천차만별이라는 게 

대체 얼마나 차이가 나길래 그래?!

예를 들어서

나일이 모프인 '레드 바이' 같은 경우는

최소 10만원에서 50만원까지 하고.

'릴잔틱' 같은 경우는

2,300만원부터 약 8,000만원까지 하는 것 같아!

8천만원??????????

도마뱀 한 마리가 8천이라고?!

(말도....안...돼....)

믿기 어렵겠지만 사실이야........

근데 모프보다도 여러 아이들은 키워보면서 느끼는 건

확실히 성격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

맞아! 나일이는 진짜 온순하잖아.

이렇게 나일이처럼 온순한 애들이라면

처음 도마뱀을 접하는 사람들도 좋아할 것 같아!

맞아! 그래서 도마뱀을 키워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성격을 보고 선택하는 게 좋을 것 같아!

사진출처
https://www.instagram.com/infinite_gecko/

매주 별안간! 파충류와의 동거동락 이야기를 보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