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6.30 
  •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의 방중, 존 케리 미 기후 특사의 방중 예정 등 미중 관계가 개선 국면에 들어섰다고 기대되고 있으나 아직 양국 간 긴장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진핑 주석은 이번 대화를 통해 미중 관계에 다소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으며, 미국의 블링컨 장관은 양측이 다양한 분야에서 대화의 여지가 열려 있다고 말했다. 다니엘 크리텐브릭 미 국무부 차관보가 인터뷰에서 언급했듯이 양국 간의 관계 개선은 상호의 노력이 있을 때 의미가 있다. 양국은 악화된 현재 관계에서 양국의 군사적, 전략적 레드라인을 확인하고 작은 성과에서부터 관계 개선의 노력을 지속해야 할 것이다.
  • 개인 일상과 비즈니스, 사회적 관계에서 디지털 기술이 필수 인프라로 자리잡음에 따라 발생되는 디지털 역기능에 대응하기 위한 움직임이 민간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는 추세다.
■ 미·중 관계
(The New York Times 2023.6.20)
블링컨 미 국무장관의 방중이 미-중 경쟁을 바라보는 양국의 서로 다른 시각을 보여주고 있다. 블링컨 장관의 방중에 관한 중국 언론의 국수주의적 보도는 미국과 관계 개선을 원하는 시진핑 주석의 본 의도를 감추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은 군 지도부 소통 재개, 대만, 북한 등 안보 관계 개선에 치중하고 있는 반면, 중국은 최근 어려워진 경제 상황을 되돌리기 위해 지난 5월 지나 레이몬도 미 상무장관에 이어 재넷 옐런 미 재무장관과의 회담을 추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Reuters 2023.6.19)
미국의 존 케리 기후 특사가 미국과 중국의 기후 변화 파트너십 구축을 강조했다. 그는 미국과 중국은 세계 최대의 온실가스 배출국으로서 더 이상의 기후 악화를 막기 위해서는 양국의 “조건 없는” 협력이 불가피함을 역설하였다. 케리 기후 특사는 이번 여름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나 정확한 일정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The Washington Post 2023.6.22)
중국은 미국과 아시아 동맹국들이 걱정하는 안보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가 없는 것처럼 보인다. 지난 6월 18일 안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의 방중 당시 중국 정부는 군 지도부 소통 채널 구축을 거절하였다. 미국과 그 동맹국들을 갈라놓으려는 중국의 전략은 오히려 이들이 집단 안보를 추구하는 반작용을 가져왔다. 미국은 이를 기회로 삼아 아시아에 다양한 경제 자원을 투자해 동맹 관계를 더욱 돈독히 다질 필요가 있다.
■ 지속가능성
저소득 국가들은 정책 수립 과정에서 빈곤 완화와 환경 보호 중 하나를 택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 이들 국가는 경제를 화석 연료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 친환경 경제로의 전환이 거의 불가능한 상황. 이들의 국제적 기후 위기 대응에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국제 사회가 유연한 금융 지원 정책을 펴야 한다.
■ 디지털 전환의 사회 변화
메타가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 10대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부모의 관리 감독 기능과 개인 정보 보호 기능을 추가했다. 그러나 해당 정책은 허점을 파고들 수 있는 회피 수단이 다양한 만큼 실효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27일 유럽연합과 유럽의회가 ‘데이터 법’ 제정에 합의했다. 이 법안은 유럽 소비자와 기업들의 데이터를 비유럽 국가들의 불법 수집과 사용으로부터 보호하겠다는 목적으로 통과됐다. 티에리 브르통 EU 집행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디지털 환경을 재구성하는 중대한 시점에 도달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에 이어 피델리티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신청 대열에 합류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암호화폐 시장이 어느정도 성숙해지며 당국의 승인 가능성이 크다는 자신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기술 혁신에도 불구하고 생산성은 증가하지 않는 ‘생산성 역설’은 미래 일자리 예측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우리에게 시사한다. AI 기술의 발전에 따른 일자리 예측에 매달리기보다는 현실적인 대응 마련이 더 중요한 이유다.
Melinda French Gates says more women must join the AI race to help prevent bias (CNN 2023.06.29)
멜린다 게이츠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 의장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컴퓨터 공학과 AI 분야에 여성 전문가들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멜린다는 "현 상황이 지속될 경우 해당 분야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성 편견 확산 흐름을 막지 못 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