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칭찬 그 이상이 담긴 윤 선생의 ‘칭찬문자’

시시콜콜한 얘기지만, 지난주에는 워크샵 일정이 있어서 다같이 잠시 공주에 다녀왔습니다. 워크샵 장소가 대전 중심가랑 가까워서 역 앞 중앙시장에서 카페에 들르기도 하고, 성*당에서 빵을 쓸어담기도 하고 여행객 기분을 만끽했답니다.

한복, 원단을 파는 시장 골목을 지나면 카페가 나오는데 그야말로 진짜 레트로!! 젊은 사장님이 따뜻한 물수건을 내주시는데 정겨운 느낌이 들더라구요. 드립 커피도 맛있었어요!

다만 왜 성심*에서 고심에 고심을 거쳐 빵을 골라왔더니, 딱 그날 저녁부터 마법처럼 SNS에 성*당 빵 추천글이 난무하는지... 아무래도 한번 더 나들이 다녀오라는 계시가 아닐까 싶네요😅

갑작스러운 늦더위가 지나가고 나들이 가기 좋은 날들이 시작되었네요. 여름에는 더워서, 겨울에는 추워서 힘들잖아요. 어디에서든 이 짧은 가을을 기분 좋게,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

From. 지리산이음 활동가 누리

📍 작은변화기록원
[함양] 고치려 말아요, 아이들 ‘그대로’가 보물이니 - ‘칭찬문자’로 소통하는 서상초등학교 교사 윤상보
[산청] 원훈은 “사랑하며 살아요” - 원지 '꿈나무어린이집'의 기억을 간직한 숙경과 기윤
[구례] 그와 반달가슴곰은 이번 겨울을 어디서 날까? - 숲에 사는 감자
[하동] 맨발로 흙을 밟고 우주의 리듬에 춤출 수 있는 날을 꿈꾸는 - 정명희 생태해설사
　
👀 오늘의 지리산
[모집] 3주 +10days 일하고 놀며 함께 배우는 <청년 삶일놀이 캠프> 가을편
[행사] 15개 단체들이 함께하는 세계기후행동의 날 <9.25 지리산행동>
　
✨ 보낸사람
[모집] 지리산포럼 주제섹션 & 기획섹션 개별신청 오픈
[모집] 지리산쌀롱 : "기록"이 지역을 변화시킬 수 있을까?
[설문조사] 우리 마을을 소개하는 지도를 만든다면, 여기는 빼놓을 수 없지!
[추천] 위대한 고독의 순간들 / 이진숙 (돌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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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변화 기록원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는 <작은변화활동가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의 변화를 만드는 주체인 '사람'에게 활동비를 지원합니다. 구례, 남원, 산청, 하동, 함양에 사는 기록분야의 활동가들은 각 지역의 사람과 모임, 활동, 그리고 이로부터 생겨난 작은 변화들을 기록으로 남깁니다. 기록이 쌓이면 정다운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리는 역사가 됩니다.

#함양 #기록활동가_자야 #변화의 소리

고치려 말아요, 아이들 ‘그대로’가 보물이니

‘칭찬문자’로 소통하는 서상초등학교 교사 윤상보

“칭찬문자를 보낸 초기에는 아이들이 그랬어요. 선생님, 저 그런 사람 아니에요.(웃음) 그런데 제가 옆에서 계속 넌 그런 사람이야, 라고 해주니까 서서히 바뀌더라고요. 아, 나한테 이런 면이 있구나, 이런 사람일 수 있겠구나 하면서 자기 자신을 좀 더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되는 거죠. 또 저와의 관계에서 친밀해진 점도 분명 있고요. 저는 이 정도 변화면 족하다고 생각해요.”

창원과 거창 등지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다가 2019년부터 함양 서상초에 다니고 있는 윤상보 교사는, 작년에 6학년 담임을 맡으면서 칭찬문자 보내는 일을 시작했다. 마침 아이가 다섯 명이라 요일별로 한 명씩 정해 문자를 보내기가 “딱 좋았다.” 수신인을 학부모로 정한 이유는 아이의 좋은 면을 부모와 공유하고 싶었고, 그렇게 하는 것이 결과적으로 아이에게 더 크고 선한 영향을 줄 거라 여겼기 때문이다.

From. 함양 기록활동가 자야

#산청 #기록활동가_효림 #소소한사람_소소한인터뷰

원훈은 “사랑하며 살아요”

원지 '꿈나무어린이집'의 기억을 간직한 숙경과 기윤

지난 2월을 끝으로 원지에 있는 ‘꿈나무어린이집’이 문을 닫았다. 산청의 마지막 민간 어린이집이었다. 지금은 중‧고등학생쯤 되었을 산청의 많은 청소년이 걸음마를 떼고, 숫자를 배우며 유년기를 보냈던 곳이다. 동쪽에서 뜨는 둥근 해가 보이고, 비가 오면 건너편 산허리에 허연 안개가 피어오르며, 온갖 새들이 찾아와 인사하는 곳이기도 하다.

"어린이집이 올해 문을 닫았지만 3년 전부터 위태위태했어요. 민간 어린이집은 국가에서 지원해주지 않거든요. 전적으로 보육료만으로 운영이 돼요. 그런데 3년 전부터 아이들의 숫자가 계속 줄어드는 거예요. 한 해에 10명씩 줄었어요. 작년에는 제 월급 없이 무상으로 운영했는데, 올해는 제 월급은 없다손 치더라도 운영비가 더 많이 들겠더라고요. "

From. 산청 기록활동가 효림

#구례 #기록활동가_칩코 #구례이웃생물들
그와 반달가슴곰은 이번 겨울을 어디서 날까?

'마고숲'에 사는 감자

본격 가을의 기운이 자리 잡는 처서. 감자를 만났습니다. 안정적인 거처없이 지낸지 일 년이 되어가는 그의 이야기가 궁금했어요. 숲도 물론 아늑하지만, 그곳은 하필 오며가며 놀러 오는 사람이 많은 숲이라 영 혼자 고요할 시간은 부족할 것 같았거든요.

“반달가슴곰은 하동에만 속한 곰도 아니고, 지리산에만 속한 곰도 아니잖아요. 마음에 드는 공간을 찾아다니면서 이렇게 다니잖아요? 그런 것처럼 저도 마음에 드는 공간을 찾아다니면서 친구들도 만나고….”

From. 구례 기록활동가 칩코

#하동 #기록활동가_옥동 #하동언니들의_자초지종
맨발로 흙을 밟고
우주의 리듬에 춤출 수 있는 날을 꿈꾸는

정명희 생태해설사

"여러 가지 생태 관련된 활동을 하면서 더 많은 것들을 알게 되는 만큼 어쨌든 조금은 더 지켜내고 싶은 마음, 점점 더 그런 거는 강해지는 것 같아요.

몰랐던 식물이나 새나 곤충이나 이런 것들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니까 정말 우리와 같이 함께 사는 생명체라는 생각이 시간이 갈수록 깊어져요. 너무나 무분별한 개발들이 이루어지고 있고 이런 현장들을 보면 어쨌든 ‘내 힘닿는 대로 지켜내고 싶다.’ 하는 마음이 조금씩 더 커져요."

From. 하동 기록활동가 팀 옥동

👀 오늘의 지리산

이번 편지와 저번 편지 사이에 지리산에서 생긴 일들이 궁금하신가요? 제보로 직접 전해 듣거나, 인터넷의 바다를 돌아다니다 우연히 발견한 오늘의 지리산권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함양 #서하면 #서하레지던스플랫폼 #서하다움

일하고 놀며 함께 배우는

청년 삶일놀이 캠프, 가을편

"서하다움 <청년 삶일놀이 캠프>는 지역에서의 삶에 관심있는 청년들에게 다양한 삶의 방식과 시골살이에 필요한 삶기술을 함께 배우며 다양한 정보와 경험, 관계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이주를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자 합니다."

대상 : 만 20~45세 청년 6~8명
모집마감 : ~10/6(목) 24:00
숙박, 교육, 체험비 모두 무료
식사 및 개인 생활비 자부담

#남원 #지리산권 #세계기후행동의날

세계기후행동의날

9.25 지리산행동

"기후위시대를 넘어 기후재앙을 이야기하는 지금…. 산악열차보다는 모노레일보다는 케이블카보다는 어머니 산, 민족의 명산, 우리나라 국립공원 1호라는 지리산 그대로의 가치가 더 필요합니다."

지리산을 걷다
지리산산악열차반대 미사
지리산시민문화제 "우리들의 지리산"

※ 클릭하면 포스터를 크게 볼 수 있습니다.

🌱 보낸 사람

지리산이음은 남원시 산내면을 거점으로 지리산에서의 새로운 실험과 대안적 삶의 가치를 전하는 다양한 활동을 해오고 있습니다.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운영하는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를 통해 구례/남원/산청/하동/함양에 필요한 '작은변화'를 이끌어내는 사람들과 공익활동을 지원합니다.

#지리산포럼 #당일치기 #개별참가

3박4일은 어렵지만...
꼭 듣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 10/1 (토) 오전 10시~12시

10년 후에도 우리가 있을까? - 식량위기라는 말에 숨겨진 이야기 (김정열)
한국의 능력주의와 민주주의 위기 (박권일)

💙 10/1 (토) 오후 2시~4시

디지털과 에너지 기술 소용돌이가 만들고 있는 새로운 경제사회 10년 (강정수)
10년 후 지역, 서로 다른 커뮤니티가 연결되어 장기간의 변화를 만들 때 (전정환)

💙 10/2 (일) 오전 10시~12시

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한 사회는 어떻게 가능한가? (노동환경건강연구소)
지금, 로컬 이야기의 빛과 그림자 (더가능연구소)
느리게 오는 재난이 약한 사람을 덮친다 (부산대학교 느린재난 연구팀)

From. 지리산이음

#지리산쌀롱 #교육 #기록

기록이 지역을 변화시킬 수 있을까?

📚 "기록"이 지역을 변화시킬 수 있을까?
10/27 오후 2시 @작은변화베이스캠프 들썩

옥천 월간옥이네 | 박누리 편집장
: 월간 옥이네는 사소한 것들을 세상 어느 것보다 소중하게 담는 잡지입니다. 유명 배우나 정치인보다 가까운 삶의 터전, 그리운 자연, 우리네 사는 모습을 담은 잡지로 집안 한쪽 책장을 가득 메우려 합니다. 옥천의 사람, 문화, 역사를 담습니다.

부산 빨간집 | 배은희 대표
: 빨간집은 사람, 문화, 예술, 장소, 지역을 기록하고 출판하는 기획팀입니다. 기록한 작업들은 현재의 사람들과 공유하고, 후대에게 물려주고자 합니다. 청사포에서 물질하는 해녀들의 삶을 기록한 <청사포에 해녀가 산다>, 코로나19 속에서 살아나가는 여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기록하는 여자들 - 나의 코로나19> 등을 펴냈습니다.

♿ 11/24 "무장애 공간" 편

From.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

#지리산권설문조사 #실명추천_동네명소_vol.2

우리 마을을 소개하는 지도를 만든다면

여기는 빼놓을 수 없지! (~9/30)

이름을 걸고 자신있게 추천하는 지리산권 우리 지역의 명소! 당신의 추천사를 남겨주세요.

1차 조사에서 이강희 님은 하동읍의 '카페하동'을 추천하면서 이렇게 설명해주셨어요. "하동의 과일과 자연을 담은 동네 사랑방 같은 카페예요."

련 님은 함양읍의 '산들내'에 대해서 "어린이를 환대하는 공간이라 마음이 편해요. 건강한 먹거리, 생활용품, 그림책이 있는 곳." 이라는 추천사를 남겨주셨지요.

어떤가요?

진심을 담아 추천하고 싶은 곳이 떠오르시나요?

💬 추천사는 어디에 쓰이나요?

1. 누구나 볼 수 있는 구글 온라인 지도에 실어요.

2. 사람들을 모으고 연결하는 지리산권의 '커뮤니티 공간'들을 담은 지도도 만들어 볼 예정이에요.

From.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

#마을책방카페토닥 #활동가추천 #오늘판책

미술 작품 속 사고의 전복과 새로운 시도들

위대한 고독의 순간들 / 이진숙 (돌베개)

역사를 읽는 또 다른 방법.

이 책은 현대적 사고가 형성된 시대라고 흔히 말하는 근대, 19세기 중반부터 1차세계대전까지의 미술작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시대가 시대이니만큼 사고의 전복과 새로운 시도들이 넘쳐난다. 저자 이진숙은 미술, 문학, 역사를 오가며 ‘인간’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는 일에 몰두하고 싶다고 밝히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 세상의 변화에 임하는 그들, 화가들의 자세와 함께 보헤미안, 아방가르드, 아르누보, 벨 에포크, 팜크파탈 등등... 어디선가 들어봤던 말들의 진정한 의미를 알게 될 것이다.

From. 토닥지기 현숙

지리산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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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천왕봉로 725 (063)635-9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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