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 안녕하세요~

다시 돌아온 휘뚜루🧂 입니다. 벌써 12월이 되었네요. 저는 이번 달에 한 해를 돌아보는 시간을 많이 가져보려고 해요(그냥 보낼 준비가 안되었다는 것이 학계의 정설...) 더불어 제 장바구니도 다시 돌아보고 있습니다😆 자기 전에 군침 흘리며 담아두고 까먹은 밀키트는 없는지 다시 들어가보니 역시! 약 2,023만 원치 정도가 잊혀져있더라구요. 쏜살같이 흘러가는 시간을 붙잡지 못한다면, 맛있고 따뜻한 음식으로 배라도 채워보자구요~!

오늘은 제 장바구니 구석에서 캐낸 밀키트를 리뷰할게요! 요새 꽂힌 음식 중 하나인 단호박 스프와, 오랜만에 양식이 당겨서 같이 골라본 크림 리조또 입니다. 바로 맛나보시죠😄

이번 브랜드는요...🔍

✔️ '닥터로빈'은 서울과 수도권에 지점을 두고 있는 레스토랑입니다. 콩크림 소스와 스테비아를 활용한 대체당으로 만든 레시피를 활용한 건강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어요. 오늘 밀키트인 단호박 스프는 시그니처 메뉴 중 하나인데요, 제주 바밤 단호박과 국내산 콩크림 베이스의 스프예요. 바밤 단호박은 국내 기술로 개발한 단호박의 품종 중 하나로, 당도가 높고 영양소가 풍부하다고 해요.

냠냠츄베ㄹ 4.5점 ★★★★☆

➕ 느끼하지도 않고, 고소하면서 다음 메뉴를 해치지 않을 정도의 단맛이 나는 맛있는 스프였어요!

➕ 콩크림 베이스 스프는 따로 살짝 맛보았을 때 콩물이나 두유의 향과 맛이 많이 났어요. 이건 진짜 담백하겠다- 싶은 콩의 맛이 진하게 납니다.

➕ 작은 사이즈의 생물 단호박이 반 개 정도 들어갑니다! 이미 세척이 되어있어서 손질 없이 바~로 그냥 투하해서 으깨줬어요(이런 말은 잘 듣는 편)! 색도 예쁘고 단맛이 많이 나는 효자 단호박이었어요. (전 멋모르고 그냥 숟가락으로 으깼지만, 여러분은 넓직한 국자나 주걱으로 하시길 추천합니다 😇)

➕ 구성품인 스테비아 모닝빵이 단호박 스프와 정말 잘 어울리는 킥이었어요! 고소하구… 담백하구… 입안에서 살살 녹구… 기영이가 되어버렸어요. (에어프라이어가 없어서 냉동 상태로 토스터기에 올려서 앞 뒤로 각각 2분 정도씩 데웠답니다)

➖ 콩크림의 강한 맛이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물론 저는 호호호였지만요)

*스프는 전체 양의 1/2만 플레이팅한 사진입니다. 빵은 두 개 다... 먹었습니다.

“보통 집에서 스프를 먹을 땐 분말에 물만 타서 간단히 먹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렇게 생물 단호박까지 끓여 먹어보긴 처음이었어요! 콩크림 베이스라 풍부한 맛이 좋았고 더 포만감이 있었던 것 같아요. 빵과 곁들여 간단한 한끼로 먹어도 좋고, 간단히 에피타이저로 한 그릇 대접하기에도 좋은 난이도였어요. 모닝빵이나 스프에 찍어먹기 좋은 빵을 한가득 쌓아놓고 다시 한 번 구매해봐야겠어요. 뜨끈-하고 달달하니 겨울철 간식으로도 추천합니다🎃”

냠냠츄베 4점 ★★★★

➕ 딱! 식당에서 먹는 크림 리조또의 맛 그 자체였어요. 특별한 요소가 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아는 맛 = 맛있는 맛😙

➕ 진한 크림과 버섯의 풍미가 잘 어우러져요. 이미 버섯 베이스로 조리가 된 밥이라 맛이 더 강하게 난 것 같아요!

➕ 밀키트에 딸려오는 스테이크에는 사실 기대가 없었는데요, 생각보다 비계도 적고 질기지 않아서 괜찮았어요.

➕ 밥 양이 생각보다 많아요. 배부른 한 끼 완전 가능입니다.

➖ 너무 맛있었지만 리조또 양에 비해 고기 양이 살~짝 부족한 느낌이 있었어요.

➖ 담백하기보다는 굉장히 꾸덕+리치한 크림이라 입맛에 따라 느끼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전 페퍼론치노 세 알을 넣어먹었어요)

“크림 리조또의 교과서 같은 맛의 밀키트였어요. 고기를 잘 굽기만하면 되니, 조리과정이 간단한 밀키트라 더 좋았네요! 진한 크림과 버섯에 비프 스테이크가 잘 어울리는 건 두말할 필요도 없겠죠🤤 다만 저한테는 맛이 다소 느끼해서 리조또만 한 그릇을 혼자 다 먹기보다, 파스타 등 다른 메뉴를 하나 더 준비해서 2인 식사로 나눠먹으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차려 놓는 비주얼이 좋으니까요(여전히 뻔뻔한 플레이팅 실력)

tmi: 스프랑 동시에 하느라 잠시 식혀둔 와중에 소스가 다 졸아서 거의 볶음밥이 되었다는 감동실화… ”

“양식이 당겨서 골라봤는데, 또 맛집 밀키트로 구성된 식탁이었네요. 조리 과정이 간편하고 맛도 보장되어 있으니, 연말 홈파티 메뉴로 두 밀키트 모두 추천합니다! 둘 다 냉동 제품이니 세일할 때를 노려서 냉동실 한 켠에 넣어두시길 제안드리며- 휘뚜루의 첫 투 메뉴 총평 마칩니다🫣

+장볼 때 ‘조합’이라는 걸 생각하지 않는 저는 크림과 크림의 만남에 그만 참지 못하고... 김치를 꺼내고야 말았습니다. 파스타볼+스프볼+접시 모두 다른 제품인게 포인트… 그나마도 스프볼은 새로 산 것이랍니다🥹 언젠가는 세트로 맞출거예요!!”

🧂 휘뚜루의 맛뚜루 타임

: 바밤 단호박? 바밤바 단호박?

(어쩔 줄 모르는 플레이팅의 대가 휘뚜루 작품 : 뿌까 머리의 단호박 스프)

시간이 지나면서 입맛이 변하는게 느껴지는데요, 저에게는 단호박이 바고 그 증거랍니다! 전엔 손도 안대던 단호박이었는데, 어느날 식당에서 맛 본 단호박 뇨끼에 단단히 꽂힌 이후로 단호박 크림을 찾아 헤매고 있어요. 오늘 밀키트도 그렇게 찾았구요🤩

그런데, 밀키트 소개에 적힌 '바밤단호박'이 눈길을 끌었어요. 바밤단호박... 도대체 뭐죠?

바밤단호박은 국내 단호박 품종의 이름이에요. 알고보니 우리나라 시장에 유통되는 단호박의 대다수는 일본 종자라고 해요. 그러다보니 해당 종자에 대한 로열티도 높은 비율로 지불되고 있어요. 이런 상황에서 국내 기술로 한국의 종자로 개발된 것이 '바밤 단호박'입니다. 

제주도의 해풍을 맞아 당도가 밤 만큼 높아서 '바밤'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하네요. 당도나 식감, 영양까지 우수성을 인정받아 프리미엄 품종으로 취급되고 있어요. 단호박은 특히 다이어트나 건강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식재료 중 하나인데요, 이제 '바밤'이라는 이름을 보면 괜히 반가울 것 같네요 🌰🎃

바밤단호박을 개발한 농업회사에서 일반 단호박과 바밤 단호박을 구별하는 방법을 잘 정리해두었으니 한번 확인해보세요~!

출처 - "편의점서 홈파티 준비" 이마트24, 호텔케이크・와인・밀키트 판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