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 우드의 여전한 테슬라 사랑
 2022년 1월 20일 (금)
 🗞 글/기획 : 심두보•노우진•우세현•김나연
🗞 제작/편집 : 이유림•강동현
NASDAQ 10,852.27 (▼0.96%)
S&P 500 3,898.85 (▼0.76%)
Dow 33,044.56 (▼0.76%)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2,710.44 (▼2.83%)
오늘의 미국장 소식 🇺🇸
앵그리버드 M&A 성사될까?

캐시 우드의 여전한 테슬라 사랑

3700만 명 고객 정보 털린 T-모바일 (네이버프리미엄)


시장에 가면 🛒

AI 섹터 : ChatGPT 시동 거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넘어설 수 있을까?


월가의 말 💬
•랠리는 오래가지 못할 겁니다 : 마크 헤펠레 (UBS 그룹 AG 최고투자책임자)

오늘의 머슬TUBE 🎞
2023년도 세계 경제를 뒤흔들 10가지 사실 (바이런 위언)
💬 Editor's Comment 💬

가짜 새벽 🌅


래리 서머스 전 재무장관은 최근 "올해 경기침체가 올 가능성이 그렇지 않을 가능성보다 더 높다는 생각을 유지하고 있다"며 "조심해야 하는 것 가운데 하나는 가짜 새벽(fake dawn)"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여기서 가짜 새벽은 실제 경제는 좋아지지 않고 있는데 그렇게 보이는 현상을 말합니다. 또한 최근의 미국 증시 상승이 '가짜'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몇몇 지표가 예상보다 좋게 나오면서 증시가 올랐는데, 이는 기업 펀더멘털을 아직 반영하고 있지 않고 있다는 거죠. 지표와 실적, 그리고 각종 이벤트 등을 종합적으로 보고 판단해야겠습니다.

💰앵그리버드 M&A 성사될까? (PLTK)
🤖 심두보 에디터

게임 시장의 M&A 소식 🎮


플레이티카 홀딩이 로비오 엔터테인먼트를 약 7억 5000만 유로에 인수하겠다고 제안했습니다. 핀란드의 로비오 엔터테인먼트는 글로벌 히트 프랜차이즈 게임인 앵그리버드(Angry Birds)의 개발사입니다. 앵그리버드 게임의 매출 비중은 약 80%에 달합니다.


캐주얼·카지노 게임을 주력으로 둔 플레이티카 홀딩이 이번 인수를 위해 제안한 가격은 주당 9.05유로입니다. 로버트 안토콜 플레이티카 홀딩 CEO는 "로비오의 명성 있는 IP와 사용자 기반, 동급 최강의 수익성, 그리고 게임 운영 능력과 결합되면 주주들에게 엄청난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습니다.



M&A는 이제 막 시작된 거죠 ⏳


로비오 엔터테인먼트가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딜은 그대로 종료입니다. 그런데 제안된 주당 가격은 나쁘지 않습니다. 핀란드에 상장된 로비오 엔터테인먼트의 19일(현지시간) 종가는 5.67유로입니다. 제안 가격은 이보다 약 60% 높은 9.05유로이고요. 최근 6개월 동안 이 기업의 주가는 6유로를 전후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주가는 어때? 📉


플레이티카 홀딩 주가는 19일(현지시간) 1.25% 하락한 9.49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최근 1개월 이 기업의 주가는 15.31% 상승했습니다. 모건스탠리가 1월 18일 제시한 목표주가는 11달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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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시 우드의 여전한 테슬라 사랑 (TSLA)

 ⚡️ 노우진 에디터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의 테슬라 사랑 💕


국내 투자자들에게 일명 ‘돈나무 언니’라 불리는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CEO가 테슬라에 대한 사랑을 재확인했습니다. 캐시 우드는 19일(현지시간) 테슬라에 대해서 "여전히 낙관적으로 보고있다“며 긍정적 의견을 내놨는데요. 특히 테슬라의 가격 인하 움직임을 주목했습니다. 그는 “테슬라의 공격적인 움직임은 계속될 것이며, 다른 기업들 역시 가격을 낮추도록 압력을 가할 것”이라며 “이는 경쟁사들에게 상당한 타격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어요.

 


캐시 우드는 대표적인 테슬라 낙관론자입니다 👍

 

캐시우드는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까지 테슬라 추가 매수에 나선 것에 이어, 연초부터 테슬라를 적극적으로 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죠. 그만큼 긍정적인 의견도 수차례 내놨는데요. 4일(현지시간) 배런스에 따르면, 캐시 우드는 “일부 비관론자들의 전망과는 다르게 테슬라가 매출 증가에 힘입어 주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테슬라 주가는 향후 5년 안에 150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캐시 우드의 테슬라 사랑이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 테슬라에 대한 수요 둔화가 부각되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죠. 또한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행보도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테슬라 주가는 어때? 📉


테슬라 주가는 19일(현지시간) 1.25% 하락한 127.17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주요 지수의 낙폭에 비해서도 부진한 성적이에요. 긴 시계열로 살펴보면 테슬라의 부침은 더욱 두드러집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6개월간 무려 48.62% 급락했어요. 


다만 투자은행 업계는 여전히 테슬라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는데요. 19일(현지시간) 파이퍼샌들러는 테슬라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고, 도이치방크 역시 테슬라가 올해 가장 좋은 수익률을 낼 수 있는 종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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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섹터 : ChatGPT 시동 거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넘어설 수 있을까?
🌊 우세현 에디터

💡 주목할 섹터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증권시장은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한 가운데 IT·테크 섹터 기업들도 약세를 보였는데요. 알파벳(-0.19%), 마이크로소프트(-1.89%), 오라클(-2.13%) 등 대부분 기업들의 주가도 떨어졌습니다.



🤖 AI 산업, 미래 그 잡채


인공지능(AI)은 이미 우리의 일상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애플의 시리, 삼성의 빅스비, 아마존의 알렉사와 같은 AI 비서는 물론, 내비게이션이나 심지어는 생활가전에도 AI가 적용되는 추세죠. 이제는 일상의 거의 모든 영역에서 AI를 활용해 편의를 더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대중적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AI 분야는 그림, 챗봇, 자율주행 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기업들이 특히 주목하는 기술은 단연 ‘챗봇’입니다.


ChatGPT의 출시로부터 모든 일이 시작되었는데요. 오픈AI가 지난해 11월 30일 선보인 이 챗봇은 공개되자마자 세계적인 관심을 모았습니다. ChatGPT는 이전 프로그램들과는 차원이 다른 언어 구사 능력, 논리력, 응답의 정확성과 정밀성을 보여주며 화제가 됐죠. 그 충격이 얼마나 컸는지 교육계에선 학교에서의 ChatGPT 사용을 금지하려는 움직임까지 있었습니다. 학생들이 이를 이용해 에세이를 쓰거나 숙제를 하면 학습에 방해가 될 것이라는 우려에서였죠. ChatGPT는 현재 뉴욕, 로스앤젤레스, 볼티모어 교육구에서 사용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학교만 ChatGPT를 실질적인 위협으로 인식한 것은 아닙니다. 검색엔진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도 이 챗봇에 큰 위기감을 느꼈는데요. 크게 이상한 일도 아닙니다. 챗봇에게 질문해 답변을 듣는 것과 검색을 통해 스스로 자료를 모으고 정리해 답을 찾는 것, 어느 쪽이 더 쉬운지는 명확하니까요. 결과의 정확도는 일단 차치하고서라도요.



🚀 ChatGPT 타고 마이크로소프트 날아오를까?


ChatGPT가 일으킨 돌풍을 누구보다 기대에 찬 마음으로 지켜보는 기업은 마이크로소프트입니다. 이 회사는 이미 2019년에 오픈AI의 가치를 알아보고 10억 달러를 투자한 바 있는데요. 이후 이들은 지속적인 파트너십 관계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100억 달러를 추가 투자할 계획이라고도 해요. 만약 투자가 이루어진다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의 지분을 49% 보유하게 되죠. 이를 계기로 마이크로소프트가 검색엔진 분야의 선두주자인 구글을 넘어설 수 있을지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 랠리는 오래가지 못할 겁니다 💬

마크 헤펠레 / UBS 그룹 AG 최고투자책임자

Higher valuations suggest a sustainable rally is unlikely.


번역하면?

“높은 기업가치(주가 및 시가총액)를 고려하면 랠리의 지속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 김나연 에디터

Editor's Comments🖋


2023년 미국 증시에서는 상승장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시장 일각에서는 이런 상승장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낙관론도 나오고 있습니다. 1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인플레이션 둔화의 신호로 여겨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즉 그동안 증시를 짓눌러온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행보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까지 투자자들 사이에서 싹트고 있는 거죠.


하지만 현실은 냉혹한 법이죠. 전문가들은 아직 증시 향방을 예단할 때가 아니란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UBS 그룹 AG의 마크 헤펠레 최고투자책임자가 대표적입니다. 그는 이번 어닝 시즌을 통해 투자자들이 현실을 직시하게 될 것이라 경고했어요. 


구체적으로 헤펠레는 증권 시장 전반에 대한 가치평가가 현재 고평가된 상태라고 분석하며 다가올 증시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헤펠레의 분석은 S&P 500 지수의 주가수익비율(PER)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UBS가 예측한 S&P 500 지수의 향후 12개월 기대 PER은 17.3배인데요. 지난 2, 3분기 실적보고가 있기 전, 기대 PER이 15~16배 사이에 머물렀던 것에 비하면 높아진 수치입니다. PER은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지표인데요. PER이 높다는 것은 기업들의 현주가가 벌어들이는 수익 대비 높은 상태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설령 기업들의 실적이 당장의 기대보다 좋게 나와도, 증시가 장기적으로 상승할 여력은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헤펠레는 S&P 500 지수의 상한 포텐셜이 4140 수준일 것으로 분석하고 있는데요. 지금보다 상승여력이 4% 밖에 없는 수준입니다. 반대로 하락폭은 더 크게 보고 있는데요. 경기침체가 현실화되면 주가가 15~20% 가까이 떨어질 수 있다 분석하고 있습니다. 헤펠레는 “주당순이익(EPS)이 230 달러 수준에 이른다 할지라도, PER이 18배를 넘어가는 시점에서 매수는 합리적이지 못하다”고 이야기합니다.


결국 연초 상승장 흐름은 일시적일 수 있습니다. 현재 증시 분위기에 마냥 기뻐하기 보다는 앞으로 닥칠 수 있는, ‘예고된’ 위기들을 다시 한번 살펴보는 노력도 필요한 상황이죠. 투자 포트폴리오 점검부터 필요할 텐데요. 가령 기술 성장주 외에도 필수 소비재, 의료, 에너지 섹터 등 경기방어주에 대한 관심도 기울일 필요가 있겠습니다.

2023년도 세계 경제를 뒤흔들 10가지 사실 (바이런 위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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