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자님에게 5월의 의미는?

안녕하세요, 에디터 지연입니다. 화창한 5월이네요. 놀러가고 싶은 마음, 소중한 사람들과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 한 가득이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잊지 마시고 우리 함께 노력해요! 이번 한 주도 파이팅입니다:)

🙋오늘의 한줄

누군가를 좋아하면 시간은 둘로 나뉜다. 함께 있는 시간과 그리고 함께 있었던 시간을 떠올리는 시간.

- 은희경, 책 <소년을 위로해줘> 中 -

이번주 J의 편지는?

🎼음악 I Becky G - Shower
✍️아티클 I 6시에 퇴근하는 신입사원이 "워라밸이 안 맞다"고 말하는 이유
📺TV 프로그램 I 어둠 속으로
📚도서 I 선량한 차별주의자

🎼음악
Becky G - Shower

오늘 소개할 아티스트는 미국의 팝스타, Becky G (이하 베키 지) 입니다. 셀레나 고메즈를 이은 베이비페이스의 실력파 아티스트로, 한국에서는 BTS 제이홉의 솔로곡 Chicken Noodle Soup 에 참여하면서 인지도를 높였지요. 오늘 소개하는 Shower는 베키 지를 유명하게 만든 곡으로, 하이틴스러운 분위기와 함께 봄날의 분위기에 걸맞는 사랑스러운 곡이에요.

출처 : 베키 지 인스타그램

저는 지난주 어린이날에 여의도에서 따릉이를 타며 이 노래를 들었는데요, 그렇게 봄날의 분위기랑 잘 어울릴 수가 없더라구요. 날이 흐렸다가 서서히 맑아지면서, 청량한 하늘 아래서 맞는 바람이 너무 좋았어요. 봄이 다 가기 전에 꼭 다시 자전거를 타며 이 노래를 듣고 싶네요 ㅎㅎ

Whenever you're around

네가 곁에 있을때마다

I always seem to smile

나는 항상 웃는 것 같아
And people ask me how

그리고 사람들은 어떻게 그러냐고 묻지
Well you're the reason

음, 그냥 너가 그 이유야

why I'm dancing in the mirror and singing in the shower
내가 거울을 보며 춤을 추고, 샤워를 하며 노래하는 이유

지금 들어보기

🍈멜론 I 🍎애플뮤직 I 🌊플로 I 🐞벅스 I 🧞지니뮤직

✍️아티클

6시에 퇴근하는 신입사원이 "워라밸이 안 맞다"고 말하는 이유

단순히 9-6 만 지켜지면 된다? 이전 방식의 워라밸은 MZ세대 신입사원에게 통하지 않는 법! 혹시 내가 "라떼는 말이야..."를 부르짖는 선배인가 갸우뚱하다면? 이 아티클을 읽어보시는 것을 강추드립니다.

[MZ세대가 말하는 워라밸]

📚MZ세대는 불합리한 초과 근무를 관성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 내가 맡은 일때문에 야근하는 것은 OK! 그러나 눈치보려고 20분 일찍 출근한다거나, 늦게 결재해준 상사 때문에 30분 야근하는 등 "불합리한" 상황은 NO!

📚워라밸을 판단하는 요소는 기계적인 업무 시간이 아니라 1인당 감당해야 하는 업무량 : 퇴근 후에도 주말에 쉬면서(...) 아이디어를 정리해오라 한다든가, 핸드폰으로 데이터를 확인하라고 한다든가... 일상을 야금야금 갉아먹으면 쉬는게 아니지요.

📚회사 안의 라이프도 라이프의 일부. 즉 요즘의 워라밸은 업무 그 자체뿐만 아니라 사내 문화나 근태 제도에도 영향을 받음 : 양치할때도 눈치, 휴가 쓸때도 눈치라면 절레절레

📚취업해서 회사 일‘만’ 열심히 해야지!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이제 없음. N잡이 디폴트인 세대

전문 읽으러 가기 →

📺TV 프로그램

어둠 속으로

출처 : 넷플릭스

"그 무엇도 태양광을 막을 수 없다. 햇빛에 닿는 순간 죽음뿐. 기이한 우주 현상이 빚어낸 광선을 피하려면 밤 시간대의 지역으로 달아나야만 한다. 납치된 야간 비행기에 탑승한 승객들이 태양에 쫓겨, 멈출 수 없는 도주를 시작한다."

최근 한국 넷플릭스 인기순위에 진입하며 입소문을 타고 있는 드라마가 있으니, 바로 벨기에 재난 드라마 <어둠 속으로> 입니다.

브뤼셀 국제공항에서 모스크바로 가는 비행기 안, 군인 한 명이 난입하며 당장 '서쪽'으로 출발하라고 합니다. 태양을 보게 되면 모두가 죽는 전대미문의 재앙이 닥칠 것이기 때문에, '해가 뜨지 않는' 서쪽으로 끊임없이 이동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요. 처음에는 미친 사람 취급을 하던 사람들은 초토화가 된 지상을 바라보며 그의 말을 믿게 되지요. 그렇게 열 명 안팎의 사람을 태운 비행기는 끊임없는 '어둠 속으로' 도주를 시작합니다.

30~40분의 에피소드 6개. 짧은 호흡에 에피소드 하나하나당 몰입감이 상당해서 저는 너무나도 재미있게 봤습니다. 무인도보다 훨씬 더 압축된 공간인 비행기는 다양한 국적, 성별에 따른 이해관계와 차별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또한 끊임없이 '태양'에게 쫓겨야 하는 상황은 재난의 강도를 훨씬 무겁게 만들어 스릴감을 가중시키더라고요. 오랜만에 신선한 재난물이었습니다. 이번 주말, 구독자 님도 <어둠 속으로> 정주행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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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재난 끝에 '구원'이 있다면, 드라마 <어둠 속으로>

📚도서

『선량한 차별주의자』 - 김지혜

출처 : 네이버 책

"내가 원래 결정장애가 심해서...", "요즘 얼굴이 너무 타서 동남아 사람 같아.", "여자들이 원래 수학에 좀 약하지 않나?" 이런 말이 당신은 아무렇지 않은가?

- 책 소개 中 -

안녕하세요, 구독자님. 에디터 지연입니다 :) 이번 주에 소개할 책은 김지혜의 『선량한 차별주의자』입니다.

『선량한 차별주의자』는 ‘선량한 우리’가 일상 속에서 얼마나 많은 차별과 혐오를 일삼고 있는지 이야기합니다. 저자는 여러 가지 관점을 통해 이러한 차별적 순간을 조명하고 사회 속 다양한 논쟁과 차별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1부 선량한 차별주의자의 탄생에서는 사람들이 왜 차별을 차별이라 인식하지 못하고 자신도 모르게 차별주의자가 되는지 설명합니다. 개인마다 처한 상황,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선량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편향된 시선을 가질 수 밖에 없음을 이야기하며 자신이 어떤 특권을 가지고 있는지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2부 차별은 어떻게 지워지는가에서는 여러 사례를 들며 차별이 차별로 인식되지 않거나 그것 자체로 공정하다고 치부되는 경우들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우리 사회에서 논란이 되었던 논쟁들을 통해 평등과 차별을 깊게 탐구합니다. 3부 차별에 대응하는 우리들의 자세에서는 그렇다면 우리는 앞으로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조언합니다.

누구나 차별주의자가 될 수 있음을 일깨워주는 책, 김지혜의 『선량한 차별주의자』입니다.

⭐⭐⭐⭐⭐

별 다섯 개 구절

🏷 "누가 웃는가?"라는 질문만큼 "누가 웃지 않는가?"라는 질문도 중요하다. '웃찾사'의 흑인 분장 사건처럼 웃지 않는 사람들이 나타났을 때 그 유머는 도태된다. 누군가를 비하하고 조롱하는 농담에 웃지 않는 것만으로도 "그런 행동이 괜찮지 않다"는 메시지를 준다. 웃자고 하는 얘기에 죽자고 달려들어 분위기를 싸늘하게 만들어야 할 때가, 최소한 무표정으로 소심한 반대를 해야 할 때가 있다.

🏷 능력주의의 관점으로 보면 많은 불평등이 정당하게 보인다. 본인이 불리한 위치에 있더라도 마찬가지다. ... 능력도 없고 노력도 하지 않는다고 생각되는 집단에 대한 불이익은 정당하다고 생각한다. '홈리스는 일하기 싫어한다' '동남아시아인들은 게으르다.' '장애인은 무능력하다' '비만인은 자기관리를 안 한다' 등 능력에 관한 부정적 고정관념이 만들어지면 여기에 속하는 사람들은 불이익을 당해도 되는 것처럼 여겨진다.

🏷 모두가 평등을 바라지만, 선량한 마음만으로 평등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불평등한 세상에서 '선량한 차별주의자'가 되지 않기 위해, 우리에게 익숙한 질서 너머의 세상을 상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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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창비] "인종으로 놀리는 게 웃겨?" 『선량한 차별주의자』

🙌 [책식주의] 일상에서 나도 모르게 쓰고 있는 차별 언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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