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만나는 점프레터


구독자 구독자님은 최저임금을 받으며 평생 미래세대를 위해 헌신하실 수 있으신가요?

점프에서 일하며 그런 분들을 수없이 뵈었습니다. 바로 우리 장학샘들과 푸른샘(청소년)들이 함께 희로애락을 나누며 성장하고 있는 지역아동센터 같은 학습센터의 선생님들입니다. 코로나를 겪으며 학교가 문을 닫았을 때도, 학습센터 대다수는 긴급 돌봄을 위해 위험을 감수하며 운영했습니다. 저녁 시간에도 지역아동센터는 맛있는 식사와 함께 야간 돌봄을 제공합니다. 학원에 갈 형편이 안되어도 같은 꿈을 꿀 수 있게 최선을 다해 아이들의 손을 잡아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우리는 유독 교육복지의 최일선에 계신 분들에게는 이렇게 인색할까요? 30년을 일해도 퇴직금도 없이, 월급 300만 원을 받기가 어렵습니다. 이런 현실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일까요? 사실 코로나 이후 빈부격차는 더 벌어지고, 다양성에 대한 존중도 줄어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점프는 우리 사회가 모든 사람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성이 존중받는 곳이 되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그렇기에 현실은 어렵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불가능해 보여도 도전합니다. 그래야 세상이 좀 더 나아지니까요.

우리 커뮤니티의 든든한 버팀목인 학습센터와 교육복지 생태계 종사자를 지원하기 위한 '너를 응원해 플러스(+)'를 시작합니다. 미래세대를 위해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분들이 각각의 위기를 뛰어넘을 수 있는 힘을 얻도록, 함께 성장하며 지속가능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실험을 하고자 합니다. 그래야 우리 다음 세대들이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좋은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분들은 정부나 대형 NGO가 할 일을 왜 점프가 하냐고 묻습니다. 답은 간단합니다. 아무도 안 하기 때문입니다. 점프가 ‘비영리 종사자의 처우 현실화’라는 사회적 난제를 해결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저희가 잘 할 수 있는 일도 아닙니다. 하지만 좋은 사람들의 멋진 커뮤니티를 만들어 온 점프라면 우리 커뮤니티 구성원의 손을 잡아주는 일은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학습센터는 지난 10년 동안 점프는 물론이고 장학샘과 푸른샘이 튼튼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탱해 준 가장 소중한 구성원이니까요.

10여 년 전에 1년 동안 일주일에 16시간씩 대학생 봉사자를 무상으로 학습센터에 파견하겠다고 했을 때도 ‘대학생들이 얼마나 바쁜데 그게 말이 되느냐?’, ‘정치하려고 하느냐?’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묵묵히 실천했고, 그길로 지금도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때는 점프 곁에 아무도 없었지만, 지금은 이 글을 읽어주시는 후원자님과 멘토님, 파트너, 알럼나이가 수천 명입니다. 여러분이 각자의 최선을 해 주실 때 불가능해 보이는 ‘너를 응원해 플러스(+)’가 우리 사회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확신합니다. 점프의 걸음에 함께해 주세요!

점프 이의헌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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