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IU 2024년 아프리카 전망(Africa outlook 2024) 주요내용>
No.1 (2024.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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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IU 2024년 아프리카 전망(Africa outlook 2024) 주요내용>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The Economist Intelligence Unit; EIU)*이 2024년 아프리카 전망(Africa outlook 2024) 보고서를 발간했다. EIU의 아프리카 전망 보고서는 아프리카 정치/금융/산업 동향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을 토대로 아프리카의 성장 가능성을 조망한다. 이번 주 아프리카 위클리는 2024년 아프리카 전망 보고서 주요내용을 정리하며, 올 한 해 아프리카의 도전과 기회를 미리 살펴본다.


*EIU는 The Economist 그룹의 연구/분석 핵심기구로, 1964년 설립 이래 정부/기업/금융기관/학술기관을 상대로 다양한 정치/경제 정보를 제공해오고 있다.

+ 2024년 아프리카 전망: 도전 속에서의 성장

2024년 아프리카 전망 보고서가 주목한 5가지 키워드는 △아프리카의 역동성, △주요 안보 지역, △재정 압박, △물가 압박, △통화 조정이다.


아프리카의 역동성(african dynamism)

2024년 아프리카는 아시아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빠른 성장을 이루며, 실질 GDP 성장률은 작년 2.6%에서 올해 3.2%로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에티오피아, 케냐, 우간다, 르완다, 탄자니아 그리고 콩고민주공화국을 위시한 동부 아프리카가 아프리카 경제 성장을 선도할 것이며, 관광, 운송 및 물류, 금융 및 통신업 등 서비스 부분이 동부 아프리카 경제를 견인하는 데 주요한 역할 계속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자원집약적 경제와 원자재 수출국들의 선전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 전환과 디지털 전환 흐름에 따라 이에 필수적인 광물과 금속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뿐만 아니라, 아프리카의 에너지 관련 사업에도 막대한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20개 국가 중 12개가 아프리카 국가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3위 세네갈, 4위 모리타니아, 5위 리비아, 6위 르완다, 8위 코트디부아르, 12위 콩고민주공화국, 13위 베냉, 14위 우간다, 16위 에티오피아, 17위 모잠비크, 18위 토고, 20위 탄자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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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안보 지역(security hotspots)

EIU에 따르면, 사헬지역 국가들의 정정은 2024년에도 크게 개선되지 않을 것이다. 최근 몇 년 동안 발발한 일련의 ‘성공적인’ 쿠데타는 수단, 차드, 니제르, 말리, 부르키나파소, 기니에 걸친 일명 쿠데타 벨트*를 형성했다. 무력 충돌의 가능성은 사헬지역의 불안정성과 난민 등 관련 문제를 야기시킨다. 


*쿠데타 발발 비율이 높은 서아프리카와 사헬지역을 설명하기 위한 지정학적 용어이다. 202년과 2021년 말리, 2021년 기니, 차드, 수단, 2022년 1월과 9월 부르키나파소, 2023년 니제르에서 쿠데타가 발생하면서, 아프리카 대륙 내 동서로 뻗은 연속적인 쿠데타 체인이 형성되었다.


말리와 부르키나파소, 차드는 2024년 대통령 선거를 실시할 예정인데, 이는 정치적 변동성과 더불어 사회적 불만, 무력 충돌을 더욱 가중시킬 수 있다. 수단의 경우, 작년 4월에 불거진 수단군(Sudanese Armed Forces: SAF)과 신속지원군(Rapid Support Forcs: RSF) 간의 권력 투쟁이 격렬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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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 압박(financial squeeze): 아프리카 국가들은 높은 부채/상환부담으로 인한 재정적 압박을 극복하고자 노력중이며, 잠비아의 성공적인 채무구조조정(debt restructuring)* 협상은 좋은 선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어떤 국가가 채무상환 문제에 직면했을 때 채무불이행 위험을 줄이기 위해 채권국이나 IMF가 그 국가의 외채구조를 조정할 수 있다.


물가 압박(price pressures): 작년에 비해 인플레이션이 완화될 전망이나, 일부 국가들에서는 여전히 두 자릿수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것으로 우려된다.


통화 조정(currency adjustment): 대체적으로 평가절하 압력을 겪을 것이나, 유로화에 환율을 고정시킨 세파프랑(CFA franc)을 사용하는 중앙/서아프리카의 14개국은 유럽의 경상수지 개선에 따라 2024년 초부터 점진적인 통화 가치 상승을 경험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아프리카(6개국): 가봉, 적도기니,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차드, 카메룬, 콩고공화국

 서아프리카(8개국): 기니비사우, 니제르, 말리, 베냉, 부르키나파소, 세네갈, 코트디부아르, 토고

+ 2024년 선거 및 정치 리스크

상기한 바와 같이, 군정이 들어선 사헬지역 국가 가운데 말리, 부르키나파소, 차드가 2024년 대통령 선거를 진행한다. 이러한 상황은 사헬지역의 안보 긴장을 더욱 심화시킬 것으로 우려된다. 그밖에도 2024년에는 가나, 나미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르완다, 모리셔스, 모잠비크, 보츠와나, 알제리, 튀니지를 포함한 많은 아프리카 주요 국가들에서 선거(대선/총선)가 예정되어 있다. 대부분의 경우 현 정권의 우세가 점쳐지고 있으나, 일부는 사회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한 여론 악화로 정권 교체가 예상된다.


특히, 아프리카의 맹주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선거가 화두다. 시릴 라마포사(Cyril Ramaphosa) 대통령이 이끄는 아프리카민족회의(African National Congress; ANC)가 근소한 차이로 승리할 것으로 예상되나 과반수를 확보하기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ANC는 일부 소규모 정당들과의 협력을 통해 정권 유지를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나의 경우, 생활고 증가, 일자리 창출 실패 등으로 인해 현 집권여당인 신애국당(New Patriotic Party: NPP)에서 야당인 국민민주회의(National Democratic Congress: NDC)로 권력이 이양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2023년 말 대선을 실시한 콩고민주공화국, 이집트, 마다가스카르는 대선 결과의 파장이 2024년 초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콩고민주공화국에서는 펠릭스 치세케디(Félx Tshisekedi) 대통령이 2023년 12월 70% 이상의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하였고, 마다가스카르에서는 안드리 라조엘리나(Andry Rajoelina) 대통령이 이중국적 논란 등 여러 이슈를 뒤로 하고 2023년 11월 재선되었다. 예정보다 6개월 빠른 2023년 12월에 대선을 치른 이집트 또한 압델파타 엘시시(Abdelfattah El-sisi) 대통령이 89.6%의 압도적 득표율로 3선에 성공하며 2030년까지 향후 6년 간 더 집권한다.


더보기>>아프리카위클리(2023-42호): 2023 마다가스카르 대선 관련 주요 이슈 정리

  
+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
EIU 보고서는, 아프리카 국가들이 과도한 부채와 부채 상환 부담으로 인해 재정 압박을 느낄 것이며 이는 일부 국가의 경제 성장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 내다봤다. 사실, 외채로 인한 재정 압박은 코로나19 팬데빅,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기후변화로 인한 악천후를 포함한 여러 외부적 요인들로 인해 가중되었다.


불안정한 세계금융정세 속에서 드러난 재정 취약성을 해결하고자, 많은 아프리카 국가들이 채무구조조정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 2020년 디폴트 이후 지난해 10월 잠비아가 중국과 채무구조조정을 약정한 사례를 바탕으로 가나, 말라위, 모잠비크, 소말리아, 수단, 에티오피아, 짐바브웨도 성공적인 협상을 기대하고 있으나 결과는 불확실하다. 케냐는 2024년 6월로 예정된 20억 달러 규모의 유로본드 상환부담을 무사히 해결한다면 2027~28년까지 외채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인플레이션의 압력은 앙골라, 세이셸, 수단, 탄자니아와 같은 소수 국가를 제외하고 어느 정도 완화될 전망이다.

+ 아프리카의 미래를 밝히는 주요 산업 분야

2024년 아프리카 전망 보고서가 주목한 주요 산업 분야는 다음과 같다.


건설(construction): △에너지 사업, △교통 인프라 확장, △발전 용량, 전송 네트워크 확장 등 전기화(electrification) 사업에 대한 투자로 인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운송/물류(transport and logistics): △내수 수요 증가, △인접국가 간 협력 강화, △주요 해외 파트너와의 견고한 무역을 토대로 발전할 것이다.


여행/관광/접객(travel, tourism and hospitality): 코로나19 종식 이후 높은 관광수요에 힘입어 관광업이 완전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북아프리카 지역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서는 성장을 기록했다.


자원 추출(extractives)*: 광물 채굴/가공, 석유 및 재생에너지 생산을 포함하는 자원 추출 산업은 강한 수요와 높은 가격의 영향을 받아 탄력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2024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보통신기술(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y; ICT): △주요 국제 ICT 기업의 투자, 활기찬 기술 부문, △정부/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바탕으로 꾸준히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보기>>아프리카위클리(2023-38호): UNCTAD 2023년 아프리카 경제개발 보고서 주요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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