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15/ Apr 2024 
4월에만 11개, 뭐가 뭔지 모르겠는 'AI모델'

인공지능(AI) 모델이 얼마나 많으면 너무 많은 것일까요.

특히 AI라는 단어는 익숙해졌지만 'AI모델'이라는 단어부터 그 뜻이 알쏭달쏭해져요. AI와 AI모델이라는 단어는 모두에게 그래요 지난주 메타플랫폼의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가 메타의 최신 LLM 라마3을 기반으로 한 메타의 AI 챗봇 '메타 AI'출시를 알렸는데요.
이것을 포함해 이달에만 10개가 넘는 AI 모델이 쏟아져 나왔어요. 이런 AI 모델이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저마다 어떤 장점을 가지고 있는지 여부를 말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어요.  시간이 갈 수록 점점 더 많은 AI모델이 등장하고 있어서에요. 실리콘밸리NOW 독자분들을 위해 여러가지 AI 모델을 한번 정리해볼게요!

거대언어모델(LLM)
거대언어모델은 대규모 데이터셋에서 수백만 또는 수십억 개의 단어를 학습해 언어의 복잡성을 이해하고 생성하는 인공지능(AI) 모델을 말해요. 자연 언어 처리의 최전선에서 활용되고 문장 생성, 요약, 번역, 질문에 대한 답변 제공 등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어요. 오픈AI의 LLM GPT가 가장 잘려져 있어요. 오픈AI는 현재 GPT-4 까지 출시했고 연내에 GPT-5를 내놓을 예정이에요.

멀티모달(Multimodal)
멀티보달은 한 마디로 정의하면 복합 정보처리에요. 현재 생성형 AI 모델들은 문장 위주의 모델에서 사진이나 영상을 문장으로, 문장에서 이미지나 비디오로 응답해주는 유형 등으로 진화하고 있어요. 이것이 멀티모달이에요.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멀터모달은 AI 모델 경쟁에서 가장 효율적인 모델이에요.

파라미터(Parameter)
엄청난 양의 매개변수를 뜻해요. AI가 사람 수준의 추론을 하기 위해서는 파라미터를 가지고 많은 연산과 학습을 해야 해요. 파라미터 수가 크면 연산량이 많아 시간이 오래 걸리고 서비스 운영 비용도 증가해요. 필연적으로 많은 전기가 들어가게 돼요.
메타의 최신 LLM 라마3을 기반으로 한 메타의 AI 챗봇 '메타 AI' ⓒ메타 제공
📢 라마-3? 아크로뱃 AI 어시스턴트? 또 있다고?
  • 가장 잘 알려진 우리에게 친숙한 AI 모델은 오픈AI의 GPT(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에요. AI모델이라는 것이 선뜻 이해가 가지 않을때 오픈AI의 GPT를 떠올리면 정리가 될 거에요. GPT는 멀티모달 LLM이고 GPT-4 기반 모델 시리즈 중 네 번째 모델이에요. 지난 2023년 3월 14일에 출시되었어요.
  • 라마(LLaMa)-3는 메타의 최신 개방형 플래그십 대형 언어 모델을 뜻해요. 프랑스판 오픈AI로 평가받는 미스트랄의 '믹스트럴(Mixtral) 8x22B'도 있어요. '믹스트럴 8×22B는 한때 개방성을 수용했던 프랑스에서 나온 전문가들의 혼합 AI 모델이에요. 커다란 측면으로 모면 이 AI모델은 오픈소스(개방성)와는 거리가 있어요..
  • 이미지 생성 AI '스테이블 디퓨전'3 터보는 스태빌리티AI의 AI모델이에요. 또 어도비의 아크로뱃 'AI 어시스턴트', 전 구글 딥마인드와 메타 출신 연구원들이 설립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레카의 '레카 코어'(Reka Core)도 있어요.
  • 아울러 허깅페이스가 출시한 'Idefics2'는 보다 개방적인 멀티모달 AI모델이에요. 비영리 민간 앨런AI연구소(AI2)가 공개한 OLMo-1.7-7B는 AI2의 LLM 중 가장 개방적인 버전이에요.
  • 이밖에도 파일(Pile)-T5, 코히어 컴패스(Cohere Compass), 이매진 플래시(Imagine Flash), 리미트리스(Limitless) 등의 AI 모델들도 있어요.

AI 모델 대중화의 기폭제가 된 오픈AI의 GPT.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MS)의 생성형 AI '코파일럿'이 그린 AI 모델. ⓒ MS 코파일럿
 👨‍💻쏟아져 나오는 AI 모델
  • 미국 스탠퍼드대 '인간 중심 AI연구소'(HAI)의 'AI 인덱스 2024'에 따르면 HAI가 주목할 만한 AI 모델로 선정한 108개 중에는 미국이 61개, 중국 15개, 프랑스 8개였어요. 또 구글이 제미나이(Gemini)를 포함해 18개의 모델을 내놓으며 가장 많은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출시했어요. 이어 메타(11개)와 마이크로소프트(9개), 오픈AI(7개) 순이었어요.
  • AI 모델을 훈련하는 데에는 막대한 비용이 들었던 것으로 나타났어요. 구글의 최신 AI 모델인 제미나이 울트라 훈련에는 1억9140만 달러(약 2669억원)가 소요됐어요. 또 오픈AI의 최신 모델인 GPT-4 훈련에는 7835만 달러(약 1092억원)가 들었어요. 

  • 📰 관련 기사 한국, AI 특허 수는 1위지만 작년 개발 모델 없고 인재 유출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4635121?sid=104



모델명을 일일히 다 헤아릴 정도가 없을 만큼 다양한 차들이 빼곡히 주차되어 있다. ⓒAFP연합뉴스
📢AI 모델도 자동차 모델처럼 다양화?!
  • AI 모델을 자동차처럼 아주 광범위하고 다양한 카테고리의 의미로 생각해 보라는 조언이 있어요. 자동차가 처음 발명되었을 때 우리는 그냥 자동차를 구입했어요. 그런데 말이죠. 자동차 모델이 발전되면서 우리는 큰 차, 작은 차 중에 선택할 수 있었어요. 
  • 요즘에는 어떤가요. 매년 수백 대의 자동차가 출시되고 있어요. 그 중 열에 아홉은 여러분이 필요로 하는 자동차가 아니거나 여러분이 이해하는 의미의 자동차가 아니에요. 때문에 모든 자동차 모델을 알 필요가 없어요.
  • AI 모델도 마찬가지예요. AI도 자동차 모델처럼 대형·소형 또는 트랙터 처럼 분산화 되고 있어요. 미국 IT 전문지 테크크런치는 "AI 전문가조차도 출시되는 모든 AI 모델을 파악하고 테스트할 수 없다"라고 진단할 정도예요.
구글이 AI 모델과 AI에서 뒤쳐지지 않기 위해 최근 조직을 정비했다.  ⓒ 로이터연합뉴스
📢 AI 원조 맛집 구글, AI 모델 위해 조직 정비
  • 쏟아져 나오는 AI 모델에서 차별화 하기 위한 빅테크 들의 움직임도 아주 가속화하고 있어요. AI 모델과 AI 개발에 속도를 내기 위해 관련 조직을 딥마인드 산하에 모으기로 한 구글이 대표적이에요.
  •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구글의 AI 모델인 '제미나이' 등과 관련된 업무에 속도를 올리기 위해 구글리서치와 구글 딥마인드의 관련 부문을 하나로 합치기로 했다고 밝혔어요.
  • 이를 통해 해당 조직의 기술 부문 직원들뿐만 아니라 인공지능을 훈련하고 시스템을 만드는 데 필요한 고가의 연산장치도 한 조직에 두기로 했어요. 
    AI 발전에 따른 사회적 영향과 안전성 등을 다루는 AI 책무 팀도 딥마인드 산하로 들어가게 돼요.
  • 피차이 CEO는 새롭게 통합되는 '플랫폼 및 기기' 팀이 구글의 하드웨어·소프트웨어 및 AI 관련 노력을 모을 예정이고 여기에는 안드로이드·크롬·검색·사진 관련 업무도 포함된다고 설명했어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협력관계를 구축하며 생성형 AI 분야에서 앞서나가는 가운데, 구글도 지난해 AI 연구 조직인 구글 브레인과 딥마인드를 합치는 등 AI 관련 업무를 강조하고 있어요.
■위기의 테슬라 가격 전면 인하

→미국에서 주력 모델 3종의 판매 가격을 2000달러(약 276만원)씩 낮춘 테슬라가 유럽 등에서도 일부 모델 가격 인하

 →테슬라가 가격을 인하고 있는 것은 1·4분기 판매 부진에 따른 재고 증가 등에 따른 것으로 알려져

테슬라는 '사이버트럭'의 자발적 리콜도 결정

테슬라가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사이버트럭의 가속 페달 상단의 패드가 느슨해지고 이에 따라 내부 트림에 끼어 의도하지 않은 가속 유발가능성이 있어

인텔, ASML 차세대 노광장비 첫 도입

→미국 반도체 '챔피언' 인텔이 네덜란드의 반도체 장비 기업 ASML의 첨단 장비를 도입하며 삼성전자, TSMC와 경쟁 가속화
→인텔은 미국 오리건주 연구개발(R&D) 센터에 ASML의 차세대 노광장비(High NA EUV)를 설치 '하이 NA EUV'는 기존 장비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반도체 회로를 더 세밀하게 그릴 수 있는 차세대 장비
→인텔은 이를 통해 동일한 면적의 웨이퍼에서 같은 성능의 반도체를 기존 장비보다 2.9배 더 만들 수 있어. 이 장비는 2nm(나노미터·10억분의 1m) 이하 공정부터 적용될 것으로 예상 

■인공지능(AI) 칩 선두 엔비디아 주가 10% 폭락
→1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장대비 10% 급락한 762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지난 2월 21일(674.69달러)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
→엔비디아주가는 종가 기준 신고가였던 지난달 25일의 950.02달러 대비 24.6% 하락
→주가 급락으로 엔비디아 시가총액도 18일(현지시간)의 2조1020억 달러에서 1조9230억 달러로 2조 달러를 하회
written by Changki Hong(The Financial News)
edited by Changki Hong(The Financial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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