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4. 11
혁신기업의 코스닥 시장 입성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기술특례상장제도'의 문제가 연이어 터지고 있습니다. 이 제도로 상장한 시큐레터와 파두는 '실적 부풀리기' 논란을 불러왔습니다. 기술특례 상장기업은 상장 후 매출과 순이익의 추정치를 근거로 기업가치를 산정합니다.  2021년~2022년 기술특례상장제도로 상장한 기업은 54곳입니다. 이 가운데 상장 당시에 제공한 실적 예상치를 넘어선 기업은 현재까지 퓨런티어 한 곳에 불과했습니다. 배정철 기자가 전합니다.😎
'장밋빛 전망' 남발하는 기술특례 IPO...1곳 빼고 죄다 실적 하회
혁신기업의 코스닥 상장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기술특례상장제도로 상장한 기업에 잇달아 문제가 생기고 있다. 이 제도로 상장한 시큐레터와 파두가 실적 부풀리기로 논란의 대상이 됐다. 기술특례 상장기업은 상장 후 매출과 순이익의 추정치를 근거로 기업가치를 산정한다. 파두는 지난해 예상 매출액을 실제보다 2000억원 이상 높게 잡았고, 시큐레터는 내년 회계연도의 수익을 앞당겨 잡았다는 회계부정으로 금융감독원의 조사를 받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21년~2022년 기술특례상장제도를 이용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기업은 모두 54곳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이 제도를 이용해 상장한 기업 대부분이 자신들이 제시한 실적치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를 내놨다.
|  배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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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스타트업 아트블러드, 65억원 투자 유치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지난주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드립니다. 오늘의 투자에서 내일의 아이디어를 얻으시기를 바랍니다.

지난 한주간 바이오 스타트업들이 투자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기후테크와 뷰티테크 등의 기업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바이오 스타트업 아트블러드, 65억원 투자 유치

바이오 스타트업 아트블러드가 65억원의 시리즈A투자를 받았다. 파트너스인베트스먼트와 산업은행, 한국투자엑셀러레이터, 원앤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누적 투자금과 정부 지원금은 137억원이다. 
| 장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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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반도체 기업 C-level이 주목하는 최대 매출 동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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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9번째 발간된 KPMG의 ‘글로벌 반도체 산업 전망(2024 KPMG Global Semiconductor Industry Outlook)’은 전 세계 반도체 기업 경영진의 최우선 전략 과제를 분석했다. KPMG와 세계반도체연맹(GSA, Global Semiconductor Alliance)은 글로벌 반도체 기업 고위 경영진 172명을 대상으로 반도체 시장 전망, 산업 최대 이슈와 전략 과제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에는 미국(46%)과 유럽(24%), 아시아·태평양(21%), 중동·아프리카 및 그 외 지역(8%)의 반도체 리더들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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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와 인공지능이라는 두 빌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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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스위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일명 다포스포럼은 AI 낙관론으로 넘쳤습니다. “AI는 향후 10년 내에 전 세계적으로 연간 4조 달러의 생산성을 창출할 것이다” (IBM 최고경영자), “당신이 AI를 받아들이면 당신은 완벽해지겠지만, AI를 받아들이지 않거나 늦게 받아들인다면 끝장날 것이고, AI를 완전히 거부할 경우 당신은 완전히 끝나버릴 것이다” (UAE AI·디지털경제장관)라며 유명 인사들이 주장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뒤에 나온 ‘글로벌 리스크 리포트 2024’에 따르면 전 세계 전문가가 꼽은 올해 인류 최대의 위협으로 기후변화를 꼽았습니다. 그 다음은 인공지능(AI)이었습니다. 올해 전 세계 인구 절반 이상이 투표권을 행사하는 선거에서 유포될 허위 정보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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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공불락 애플에 균열…'팀 쿡 천하'에 무슨 일 있었나
     애프터 스티브 잡스│트립 미클 지음 │이진원 옮김│더퀘스트│3만5000원
애플이 쌓아 올린 견고한 성에 조금씩 금이 가고 있다. 지난 1분기 애플 주가는 약 11% 하락해 테슬라(-30%)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낙폭을 기록했다. 올해 초엔 2011년부터 굳건하게 지켜 온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마이크로소프트에 내줬다. 2위 자리마저 엔비디아에 위협받고 있는 상태다. ‘애플카’ 개발 실패에 이어 중국 내 판매 부진, 반독점 소송 등 거센 바람이 애플을 흔들고 있다. 애플 위기론이 나오고 있는 이유다.
2011년 애플의 아버지이자 정체성과 같은 스티브 잡스가 사망한 지 13년이 지났다. <애프터 스티브 잡스>는 그동안 애플이 겪은 격동기를 낱낱이 기록한 책이다. 미국 뉴욕타임스의 테크 전문 기자 트립 미클이 200명 이상의 전·현직 애플 임직원과 모바일 및 패션업계 주변인 등 수많은 사람을 취재해 썼다. 총 600쪽이 넘는 방대한 분량이다.
| 신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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