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성과 낸 엑슨 모빌
 2022년 2월 1일 (수)
 🗞 글/기획 : 노우진•우세현•정혜민
🗞 제작/편집 : 이유림•강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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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미국장 소식 🇺🇸
수요 둔화 우려 날려버린 제너럴모터스

역대급 성과 낸 엑슨 모빌

페이팔 “우리도 인력 감축” (네이버프리미엄)


시장에 가면 🛒

핀테크 섹터 : 주가 급등한 소파이, 2023년이 기대되는 이유는?


월가의 말 💬
GDP 성장에도 경기침체가 온다? : 브라이언 웨스버리 (퍼스트 트러스트 수석 이코노미스트)

오늘의 머슬TUBE 🎞
테슬라 아직 비싸다? 가치평가 대가의 테슬라 적정 주가 분석
💬 Editor's Comment 💬

1월 효과 🗓


지난해 말 ‘산타 랠리’는 없었지만, 올해 ‘1월 효과’는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1월 효과는 신년에 대한 투자자들의 낙관적 전망이 반영돼, 다른 달보다 기업들의 주가가 많이 오르는 현상을 뜻하는데요. 2023년 약세장이 펼쳐질 것이라는 관측과는 달리, 미국 증권시장은 1월 마지막 거래일까지 주가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어요. 자연히 투자자들은 환호했고요. 이는 기업들이 잇따라 호실적을 발표한 덕분에 나타난 현상이에요.


그러나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릅니다. 월스트리트에서는 1월 펼쳐진 강세장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견지하고 있어요. 올해 추세를 보여주는 게 아니라 단기적 효과일 가능성이 크다는 입장이죠. 벌써부터 2023년 증시를 낙관하며 축포를 터트리기보다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할 필요가 있는 셈이에요. 무엇보다 일단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예의주시해야 합니다. 기준금리야 당초 예상대로 0.25%포인트 인상될 가능성이 높지만, 중요한 것은 이후 연준의 태도예요. 만약 연준이 다시 한번 매파적 발언을 쏟아낸다면 상승장 흐름은 주춤할 수도 있습니다.

💰 수요 둔화 우려 날려버린 제너럴모터스 (GM)
⚡️ 노우진 에디터

제너럴모터스 실적 발표! 📑


미국 완성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깜짝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GM은 1월 31일(현지시간) 회계연도 2022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매출은 431억 800만 달러로 나타나, 전년 동기 대비 28.4% 늘어났습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diluted-adjusted)도 2.12달러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무려 57% 증가했어요. 회계연도 2022년 연간 매출 역시 전년 대비 늘어났습니다. 다만 순이익은 소폭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에 따라 이익률은 1.6%포인트 하락한 6.3%를 기록했습니다.


2023년 가이던스 역시 좋게 나왔습니다. GM은 올해 순이익으로 87억 달러에서 101억 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어요. 조정 주당순이익 역시 6~7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했고요. 이는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5.73달러를 웃도는 규모예요.

 


자동차에 대한 수요 여전할까? 🚙


GM의 호실적은 자동차 업계를 짓누르고 있던 수요 둔화 우려를 다소 완화시켰습니다. 자동차는 가격대가 높고 교체 주기가 길어 경기 둔화 국면에서 수요 위축이 두드러지는데요. 이로 인해 완성차 업체들이 어려운 시기를 보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죠. 그러나 GM의 실적에서 자동차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게 나타나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이날 GM의 폴 제이콥슨 CFO 역시 “불확실성이 남아있기는 하다”면서도 “여전히 수요는 강하고, 재고 부족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강조했어요.


이 같은 호실적을 기반으로 GM은 전기차 사업 강화에도 나섰는데요. 이날 GM은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리튬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해 캐나다 리튬 광산업체인 리튬아메리카스에 6억 5000만 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습니다. GM에 따르면, 이는 배터리 소재 투자로는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만약 투자가 원활하게 이뤄진다면 GM은 연간 100만 대의 전기차 생산이 가능한 리튬을 확보할 수 있게 됩니다.

 


GM의 주가가 올랐어요 📈


GM은 1월 31일(현지시간) 8.35% 상승한 39.32달러로 장을 마쳤습니다. 그러나 GM의 향후 주가 흐름에 대한 관측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최근 9명의 애널리스트가 GM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내놨는데요. 4명은 ‘매수’를 추천했고 5명은 ‘보유’ 의견을 내놨습니다. 평균 목표주가는 45.88달러이고요. GM이 이번 호실적을 기반으로 주가를 끌어올릴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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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대급 성과 낸 엑슨 모빌 (XOM)

⚡️ 노우진 에디터

석유 기업들의 실적은 어떨까요? 🔍


석유 기업들의 실적 잔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 최대 석유메이저 엑슨 모빌은 1월 31일(현지시간) 회계연도 2022년 연간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무려 557억 4000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는 엑슨 모빌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수익인 동시에 서방 석유 산업 역사상 최고치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엑슨 모빌의 지난해 수익이 팬데믹 사태 이후 에너지 수요 급감으로 인한 손실을 메우고도 남는 규모라고 설명했어요.

 


에너지 가격 급등!🔋


엑슨 모빌의 호실적 배경에는 에너지 가격 급등이 있습니다. 석유 기업들의 실적은 유가와 같은 방향성을 보이는 경향이 있는데요. 지난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유가가 천정부지로 올랐죠. 이에 엑슨 모빌을 비롯한 에너지 기업들의 수익이 함께 늘어났습니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셰브런 역시 354억 6500만 달러의 연간 순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한 바 있어요.


하지만 이 같은 에너지 기업들의 호실적은 되레 정치권의 질타를 촉발했습니다. 사업 호조에도 불구하고 정책 리스크를 떠안게 된 셈인데요. 바로 ‘횡재세’ 청구서를 받아들 가능성이 생긴 셈이죠. 실제 이날 압둘라 하산 백악관 대변인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미국인들은 주유소에서 높은 가격을 지불하도록 강요받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엑슨 모빌이 순이익으로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는 것은 언어도단”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 역시 지난해 6월 엑슨 모빌에 대해 “신보다 많은 돈을 벌었다”고 비판했는데요. 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전쟁 폭리’를 취하고 있는 에너지 업계의 이익이 소비자에게 환원돼야 한다며 ‘횡재세’ 도입을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엑슨 모빌의 주가는요 📈


엑슨 모빌 주가는 1월 31일(현지시간) 2.16% 상승한 116.01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투자은행 업계는 엑슨 모빌의 주가가 올해도 오를 수 있다는 예상을 내놓고 있는데요. 지난 1월 16일(현지시간) 포춘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는 2023년 투자할 만한 종목 11개를 꼽으며 엑슨 모빌을 추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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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섹터 : 주가 급등한 소파이, 2023년이 기대되는 이유는?
🌞 정혜민 에디터

💡 오늘 주목할 섹터는?


30일(현지시간) 미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금융 섹터도 부침을 겪었습니다. 특히 핀테크 기업 주가 하락세가 눈에 띕니다. 페이팔의 주가는 2.68% 하락했고요. 디스커버 파이낸셜 서비스(-2.66%), 싱크로니 파이낸셜(-2.46%), 캐피털 원 파이낸셜(-2.19%) 등 주가도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큰 폭의 주가 상승을 보인 핀테크 기업이 투자자들의 이목을 끕니다. 이날 소파이 테크놀로지스의 주가는 무려 12.46%나 급등했습니다.



부실대출충당금 모으는 금융기업 🏛


올해 금융사들의 주가 전망은 다소 어둡습니다. 경기 침체 우려 탓에 자산 부실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죠. 향후 고객들의 이자상환능력이 더 떨어지고, 금융사들은 부실을 넘어 파산 위기에 처하는 것 아니냐는 공포감까지 시장 일각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이는 30일(현지시간) 경기 우려 속에서 약세장이 펼쳐졌을 때, 금융사 주가부터 일제히 하락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물론 금융사들은 경기 침체 등에 대한 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긴 합니다. 가령 자산 1위 미국은행 JP모간체이스의 지난해 4분기 부실대출충당금은 22억 8800만 달러로 전 분기 대비 48.86% 증가했습니다. 웰스파고도 지난해 4분기 부실대출충당금은 9억 5700만 달러로 전 분기 대비 22.07% 늘렸습니다. 

핀테크 기업 상황도 마찬가지입니다. 부실대출충당금 쌓기에 힘을 쏟고 있는데요. 캐피털 원 파이낸셜은 지난해 4분기 부실대출충당금을 24억 1600만 달러로 전 분기 대비 44.76%나 늘렸고요. 디스커버 파이낸셜 서비스의 경우 부실대출충당금을 전분기 대비 14.23%가량 더 많이 쌓기도 했어요.


하지만 막대한 충당금 적립은 양날의 검입니다. 금융사들의 재무건전성을 담보하지만, 순이익 감소를 초래하기 때문이죠. 즉 금융사들의 실적 악화에 따른 주가 하락 우려가 도리어 발생하는 셈입니다. 이젠 금융사 부실화에 대한 우려를 넘어, 실질적인 실적 우려가 투자심리를 흔드는 형국이 초래되고 있습니다.



경기 침체 우려가 확대되면서 은행들의 충당금 적립 노력은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자연히 2023년 금융사 주가와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경기 침체 가능성은 그럼 높은 수준일까요? 1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세계은행은 "세계 경제 성장이 침체에 빠질 정도로 위험하게 둔화되고 있다"고 진단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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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DP 성장에도 경기침체가 온다? 💬

브라이언 웨스버리 / 퍼스트 트러스트 수석 이코노미스트

Yeah, Q4 real GDP rose 2.9% (we expected 2.8%, so no surprise)…but, The two components of real GDP that usually have the most to say about future growth are business investment in equipment and home building, which declined, at 3.7% and 26.7% annual rates, respectively.


번역하면?
그래요, 4분기 실질 GDP는 2.9% 성장했습니다(우리의 예상치는 2.8%였으니, 놀랄 일은 아니지만)… 그러나, 통상적으로 미래 성장과 가장 밀접하게 연관된 실질 GDP의 2가지 요소는 설비투자와 주택건설투자 분야인데요, 이들은 후퇴했습니다, 연간 각각 3.7%와 26.7%씩요
🌊 우세현 에디터

Editor's Comments🖋


2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분석국(BEA)이 2022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 자료를 발표했습니다. 미국의 실질 GDP는 연율(전분기 대비 성장률을 연간 기준으로 환산한 수치) 2.9% 성장했는데요. 지난해 상반기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경제 상황이 많이 개선된 것처럼 보이죠. 그러나 지표만 보고 안심하면 안 된다 말하는 전문가들도 있습니다. 브라이언 웨스버리가 대표적입니다. 


웨스버리는 일단 경제 착시 효과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실질 GDP 성장을 그대로 믿어서는 안 된다는 건데요. 그 이유는 4분기 성장을 견인한 ‘요인’들의 면면 때문입니다. 더이상 같은 이유로 GDP 성장이 재연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거죠.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이번 실질 GDP 호조에 가장 크게 기여한 항목은 기업들의 적극적인 재고 투자였습니다. 이들이 4분기 성장을 절반 넘게 견인했죠. 하지만 이런 수준의 재고투자는 지속가능성이 없습니다. 웨스버리는 재고투자 추세가 올해 말까지는 반드시 둔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기도 하죠. 또 4분기 실질 GDP 성장에서 약 20% 비중을 차지한 순수출 전망도 낙관적이지만은 않습니다. 올해는 달러 강세로 적자가 예상되고 있는데요. 지난해 4분기 성장의 핵심 기반이 흔들리고 있는 셈입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웨스버리는 ‘근원 GDP’ 수치를 언급하며 향후 경기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근원 GDP는 웨스버리가 개인소비지출(PCE), 고정투자, 주택건설투자(home building) 항목을 합하여 산출한 지표인데요. 근원 GDP가 중요한 이유는 이것이 미래 성장 잠재력을 나타내는 지표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상반기 실질 GDP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을 때에도 웨스버리는 견조한 근원 GDP를 근거로 경기침체 우려를 부정한 바 있죠. 그런데 이 근원 GDP가 흔들리고 있다는 게 지난해 4분기 드러났습니다. 그는 2022년 4분기 근원 GDP가 연율 0.2% 밖에 성장하지 못했다고 밝혔는데요. 이런 탓에 웨스버리는 “근원 GDP 성장률이 0%에 가깝게 내려앉았다”며 “이 정도 수치는 경기침체 전후에 주로 나타난다”고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즉 이제부터는 정말 경제 상황을 낙관하기 어렵게 됐다는 게, 그의 분석인 거죠. 


얼핏 수치만 보았을 때는 호재로 보이는 이번 GDP 발표는 그 내막을 살펴보니 우려되는 지점이 많았습니다. 웨스버리는 “4분기의 견조한 실질 GDP 보고서에 익숙해지지 마라”며 “높은 확률로 당분간 우리가 볼 수 있는 가장 높은 성장일 것”이라고 총평을 내놨습니다. 결국 당분간 투자 전략은 안정적으로 짜라는 게 그의 조언입니다. 


올해 들어 낙관적인 경제 지표들이 잇달아 발표되고 있지만, 이처럼 월가에서는 ‘섣부른 낙관은 위험하다’는 의견도 끊임없이 나오고 있습니다. 투자에 앞서 이런 월가의 조언들에도 귀를 기울일 필요는 있겠습니다. 

테슬라 아직 비싸다? 가치평가 대가의 테슬라 적정 주가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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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첨자 발표 : 2/6(월), 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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