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머물렀던 곳에서 

함께 한 이들에게 안부를 전해요. 

‘잘 지내나요?’ 


2기 인턴 승효는 요즘에 여행 다니며 글을 써요. 

그러다 문득 삶디가 생각났는지 편지 하나를 건넸어요. 

과거 인턴 승효에게, 그리고 현재 인턴들에게 묻네요. 

‘일 하는 건 어떠세요?’ 


승효는 일할 때 이해되지 않는 건 바로 물어보고 

고쳐지길 바랐어요. 또 일하기 싫다고 투덜거리는 때도 있었죠. 

시간이 흘러 그때를 떠올려 보니 

자신의 모든 어리광과 투정은 

인턴십 프로젝트 틀 안에서 가능한 것이었다는 걸 알았대요. 


그때는 미처 알아 차리지 못했지만 

이제는 조금 알 것 같다는 승효. 

시공간은 달라도 같은 길 위에 서있는 현재의 인턴에게 

자신의 경험을 말해주네요. 


배움을 발판 삼아 현재를 살아가는 승효. 

이제는 다른 걸 준비하고 공부한대요. 

그런 승효에게 저도 안부를 전해요. 


따뜻한 마음 내어 건네준 귀한 편지 잘 전달하겠다고. 

또 함께 머물 수 있게 곁을 내어주어 고맙다고. 


잘 지내고 또 만나요. 

[N년 전 청주프] 우리에게 배움은 삶을 주도적으로 살아가는 데 있어 필요한 힘을 길러줘요. 3년 전 삶디는 청소년이 광주 곳곳에서 스스로 학습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청소년 주도 프로젝트’를 시작했어요! 

[소리작업장] 여섯 번 만나 기타 연주법 배우고 익혀 무려 여섯 곡을 마스터했어요. ‘후루룩 기타’ 참여 노리들에게 그저 로망이었던 기타 연주가 현실이 되었다니 정말 기뻐요. 앞으로도 꾸준히 취미로 이어가 보아요.

[공연 해볼라고] 춤이 좋아, 음악이 좋아 모인 노리들. 삶디동 댄스팀과 합주실 단골이 오픈 프로젝트를 열었어요. 아낌없이 박수 보내 준 관객들도 모였고요. 함께라서 더 즐거웠던 ‘공연 해볼라고’ 의 풍경을 만나보세요. 

[시각디자인방] 막연한 끄적임이 결국엔 훌륭한 무언가를 만들어 냈네요. 노리들이 '얼떨결에:이모티콘'에 참여하면서, 잘 그려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었지만, 실패와 기대를 반복한 끝에 마침내 이모티콘을 완성했어요!  

[음식공방] “아, 이제 정말 시작이구나!” 요리 실험 수행 약정서를 작성하면서 한 노리가 한 말이에요. 여름이 되면, 공유부엌에선 요리와 베이킹을 작업하는 노리들이 모이는데요, 앞으로의 여정을 살펴보세요!

[열린책방] 책방 한편에 놓인 빨간 우체통에 도착한 7월의 편지 하나. 곧 책임질게 많아지는 나이가 될 것 같아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대요. ‘책임’이라는 무게가 조금은 버겁게 느껴진 노리에게 책과 시를 선물해요.

[인턴 생활기] 책방인턴 상이는 퇴근 후 자신을 돌아보고 살펴요. 함께 일을 잘 했는지, 숨지 않고 충실히 해냈는지 말이죠. 자신이 좋아하는 것과 사람들 사이에서 일하기를 꿈꾸는 상이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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