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브로드웨이 뮤지컬 ‘해밀턴’에서 에런 버 역을 맡으며 혜성같이 등장한 흑인 배우가 있습니다. 레슬리 오덤 주니어. 그는 그의 저서 <Failing Up: 나는 매일 내 실패를 허락한다>에서 “멋지게 실패해도 좋다는 허락을 스스로에게 내리는 순간, 모든 것이 바뀌었다. 기꺼이 실패하고자 했을 때, 오히려 나는 날아 올랐다”고 고백합니다. 

유쓰망고는 2020년을 시작하며 실제 세상과 만나는 배움을 실현하고자 루트임팩트와 함께 ‘고등인턴’프로그램을 런칭하였습니다. 그러나 코로나로 인한 학사 일정 변동과 사회적 거리두기 확산, 참가 학교/학생 모집의 어려움, '인턴'이 주는 부정적인 이미지, 재능기부로 참여할 멘토 모집 등 첫 시작부터 결코 쉽지 않은 준비 과정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실패해도 좋으니 일단 해보자는 마음이 더 컸지요.

7개월의 준비 끝에 지난 8월 7일, 드디어 고등인턴 1기의 막을 올렸습니다. 고등인턴 친구들을 만나보니 우려는 눈 녹듯 사라져버렸습니다. 멋지게 실패해도 좋다는 마음이 오히려 멋진 친구들을 만나게 해 준 것 같습니다. 오늘 망고레터에서는 유쓰망고와 루트임팩트, 고등인턴들의 첫 시작을 공유합니다. 없음 님도 응원과 지지를 보내주세요! 

경진커 드림
[망고스케치] '고등인턴'이라는 경험의 시작 

관심사에 기반한 일 경험을 통해 자신의 배움을 디자인하는 역량을 키우는 고등인턴 프로그램*이 시작했습니다. 3개 학교의 18세 청소년 12명이 자신의 관심사를 탐험하는 항해를 떠났는데요. 현재까지 1, 2차시를 온라인으로 만나 학교 안팎에서 했던 자신의 경험을 되돌아보며 강점과 약점을 분석하고 관심사를 파악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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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를 내가 언제든지 닿을 수 있는 '제3의 어른'이라는 관점으로 바라보라는 말에 공감이 갔다."

"남이 보는 내가 아닌, 내가 생각하는 나의 모습을 고민해 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질문의 중요성을 알고, 나 스스로에게 많은 질문을 던져보았다."
"과거에 했던 프로젝트나 그 당시의 감정, 잊고 있던 기억들을 떠올리고 과거의 나를 성찰해 볼 수 있었다."
"자신을 소개 함에 있어서 구체성이 가지는 힘을 알게 되었다."
"자신의 강점을 소개할 때 구체적으로 사례를 들으면 훨씬 신뢰성이 느껴지는 것을 실사례로 느꼈다."

"내가 관심 있는 것을 안다는 것이 얼마나 큰 힘인지 알게 되었다."
"나를 계속 어필하다 보니 어디선가 자신감이 폭발한다."
- 수업 종료 후 매일 작성하는 망고일기 중 발췌 - 

유쓰망고는 참가 청소년들에 대한 다른 정보 없이 오로지 이들이 했던 경험만 가지고 서로를 봐주는 시간을 깊게 가지고 있는데요. 자신의 경험을 반짝이는 새로운 눈으로 읽으며 관심사와 연결해가는 모습을 보며, 모두에게 존재하는 고유성과 잠재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멘토로 참여하는 '제3의 어른'들과 어떤 관계가 맺어질지, 그 만남을 통해 어떤 배움이 펼쳐질지 기대가 됩니다. 다음 고등인턴 소식은 실제 매칭된 멘토-고등인턴 소개와 함께 이들이 공유하는 키워드를 전해 드릴게요! 

*고등인턴: 일반계 고등학교 진로 경험 대부분이 일회성 체험에 그치고 수업과의 연계가 없는 것을 보완,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의 현직자 멘토와 일정 기간 동안 실제 업무 경험을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이를 통해 자신의 학습목표를 수립하고 진로 상상력을 넓히게 됩니다. 1기 멘토로는 소셜벤처 마케터, 비영리단체 연구원, IT 스타트업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공연 칼럼니스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 합니다. 향후 멘토로 함께하고 싶으신가요? 유쓰망고 '망고 멘토단'으로 등록하세요! 
[망고하자] 진짜 세상에서 배우는 기업가정신은 어떤 모습 일까요?
아산나눔재단에서 진행하는 '기업가정신 레츠고' 교육 시리즈에 유쓰망고가 함께 합니다. 글로벌 기업가정신 교육 트렌드를 살피고 진짜 세상에서 배우는 기업가정신의 사례를 소개합니다. 학교와 세상이 연결된 모습을 함께 상상하고, 지금 바로 실천할 수 있는 개인 프로젝트를 함께 기획해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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