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마지막 :: 다시마로 이것도 만든다구?

🌞 3월 마지막 베베레터

다시마로 이것도 만든다구?

👆바다에서 온 패티!

✌️가죽을 쓰지 않는 자동차들

바다에서 온 패티!!

님, 안녕하세요! 지금은 바야흐로 대체육 시대! 국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개발과 판매가 무척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요. 그런데 대체육이라고 모두 같은 대체육은 아니에요! 원재료의 상식을 깨는 대체육이 꾸준히 등장하고 있거든요. 대표적인 제품이 바로 오늘 소개할 해초류 대체육이에요.

AKUA의 다시마 버거(Kelp Burger) (출처: AKUA)

다시마로 만드는 대체육?

미국에서는 해초류, 그중에서도 다시마로 대체육을 만드는 회사가 있어요. 다시마라고는 오동통한 너구리 라면에서 본 게 전부인데 대체육이라뇨! 미끌미끌한 다시마로 어떻게 대체육을 만든다는 걸까요? 다시마 대체육은 다시마를 기본으로 바닷속 해초류에서 단백질을 추출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요. 기존 대체육이 콩에 많이 의존했던 걸 생각해보면 정 반대에 가깝죠. 물론 다시마 대체육에 해초류 외 재료가 안 들어가는 건 아니에요. 버섯, 퀴노아, 검은콩, 토마토 등도 첨가하거든요.

이런 다시마 대체육을 만드는 회사는 미국의 스타트업 아쿠아(AKUA). 아쿠아는 다시마 대체육의 기존의 다른 대체육 보다 훨씬 자원을 덜 소모하는 제품이라고 보고 있어요. 기존 대체육은 어쨌든 원재료를 생산할 땅과 물이 필요하지만, 해초류를 활용할 경우 그 부담이 현저히 줄어들기 때문! 슈퍼푸드라고 불릴 정도로 영양소가 풍부한 식품이 다시마이기도 하고요!

아쿠아의 다시마 육포 (출처: AKUA)

다시마 대체육이 우리나라에도?

사실 아쿠아가 해초류로 음식을 만든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에요. 이미 지난 2019년 다시마로 만든 육포 제품을 출시했거든요. 물론 지금도 성황리에 판매 중! 그 외에도 다시마 파스타, 다시마 양념도 함께 팔고 있어요. 이 정도면 다시마와 해초류에 대한 아쿠아의 사랑은 찐사랑 그 자체가 아닐까요?

해초류를 이용해 대체육을 만드는 곳이 아쿠아만 있는 건 아니에요. 우리나라에도 해초류를 기반으로 대체육 제작에 착수한 곳이 있거든요. 바로 HN노바텍! 물론 아쿠아의 제품과 HN노바텍의 제품은 조금 달라요. HN노바텍은 미역과 다시마에서 헴을 추출하고 광어를 기본 재료로 삼아 소금, 후추 등을 양념해서 개발한 제품이라고 하거든요. 아쿠아의 제품과는 조금 다른 형태로 보이지만, 아직 개발에 주력하고 있어서 향후 어떤 제품으로 만나보게 될지는 좀 더 지켜봐도 좋을 것 같아요.

AKUA의 다시마 버거 (출처: AKUA)

과연 앞으로 다시마, 해초류로 만드는 대체육은 어떻게 될까요? 꾸준히 발전해서 비욘드 미트나 임파서블 푸드의 대체육을 위협하는 존재로 거듭나게 될 수 있을까요? 아직 국내에서 맛보기 쉽지는 않지만, 조만간 먹어볼 수 있게 되면 좋을 것 같아요. 베베가 꼭 먹어보고 어떤 맛인지 알려드릴게요! 무궁무진한 대체육의 세계, 계속 더 발전하면 좋겠어요!

가죽을 쓰지 않는 자동차들

요즘 자동차 내장재에 동물의 가죽을 쓰지 않는 회사가 늘고 있어요. 대신 인조 가죽이나 식물 유래 원료를 사용하는 편이죠. 이렇게 환경친화적인 자동차가 늘고 있는 이유, 대체 무엇일까요?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무엇이 있을까요?

그간 완성차 업계의 행보를 생각해보면 동물 가죽을 사용하지 않으려는 태도가 조금 낯설게 느껴져요. 소위 말하는 양질의 동물 가죽은 프리미엄급 자동차의 상징과도 마찬가지였으니까요. 전문가들은 ‘시대의 변화가 반영된 결과물’이라고 보고 있어요. 베지테리언, 비건을 향한 사람들의 열망이 기업의 흐름도 바꾸고 있는 것이죠.

그럼 이 흐름에 적극적으로 올라탄 브랜드 세 곳을 소개해볼게요. 전기차의 대명사 테슬라, 안전의 대명사 볼보, 현대차가 새로 만든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5가 그 주인공이에요.

테슬라의 Model 3 (출처: CAR AND DRIVE)

테슬라

전기차의 대표주자가 된 테슬라! 전기차뿐만 아니라 발전된 기술을 자동차에 접목하는 부분에서도 최전선을 달리고 있는데요. 그런 테슬라가 지난 2016년부터 내장재에 동물 가죽의 사용을 줄이고 있어요. 지난 2019년부터는 ‘모델 3’ 제품에 동물 가죽 사용을 중단하기도 했고요. 아직 완벽한 기술이 아닌 탓에 열을 받은 합성 가죽이 들뜨기도 하고, 열선 장착이 필수나 마찬가지인 운전대에서 열선을 제거하는 등 시행착오를 겪었는데요. 현재는 많이 개선된 상태!

볼보의 C40 리차지 (출처: Volvo)

볼보

안전한 자동차의 대명사, 볼보도 자동차의 내장재로 동물 가죽을 점차 줄인다고 해요. 뿐만 아니라 회사의 방향성도 점차 친환경으로 옮길 예정! 이를 위해 2030년까지 순수 전기차로 제품을 전환하고, 2040년까지는 탄소 중립을 추구할 예정이에요. 그리고 이러한 볼보의 새로운 정책의 신호탄이 되는 모델이 바로 최근 발표한 C40 리차지에요. C40는 볼보가 처음으로 시장에 공개하는 순수 전기차이자 동물 가죽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제품이거든요. 출시는 올해 하반기 예정!

아이오닉5 (출처: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현대자동차가 새로 내놓은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 5. 사전 계약 당일 2만3천 대 가까이 팔릴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고 하는데요. 아이오닉 5도 앞선 자동차보다는 조금 소극적이긴 하지만, 일정 부분 친환경 소재를 사용했다고 해요. 재활용 투명 페트병을 소재로 만든 직물을 좌석과 문 쪽에 적용하고, 대쉬보드, 천장, 바닥에는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바이오 소재를 적용한 것! 흥미로운 건 기아에서 출시 예정인 전기차 모델 EV6도 비슷한 수준으로 친환경 소재를 적용했다는 것! 아직은 시작하는 단계에 가깝지만, 이런 시도가 계속 확대되어 더욱 훌륭한 친환경 자동차를 만날 수 있게 되면 좋겠어요.

지난 3월 22일이 세계 물의 날이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UN이 왜 물의 날까지 지정하면서 물을 아끼려고 하는지, 이에 발맞춰 우리도 일상에서 물을 아끼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하는지 베베가 알아봤어요. 자세한 내용은 그린피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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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다음 주에는 더 알찬 소식으로 여러분 찾아뵙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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