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 26일 (금)
제로금리 시대 끝!😲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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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로 오른 기준금리💸
어제(25일)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기준금리를 1%로 올렸어요. 작년 3월 코로나19의 여파로 한은은 기준금리를 1.25%에서 0.75%로 낮췄는데요. 코로나19가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경제는 계속 악화되자 5월에 한 번 더 낮춰 0.50%라는 사상 최저의 기준금리를 한동안 유지했어요. 

그러던 기준금리가 다시 오른 건 지난 8월이었어요. 코로나19의 충격으로부터 경제가 조금씩 살아나면서 한국은행은 15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75%로 올렸고, 어제 또 한 번 올림으로서 1%가 됐죠.

금리가 오른다는 건.🔺
금리(이자)가 오른다는 건 돈의 가치가 오른다는 뜻이에요. 금리(이자)가 오르면 갚아야 할 이자가 비싸니까 돈을 빌리려는 사람들이 줄어들게 돼요. 그러면 시중에 유통되는 돈이 줄어들죠. 돈이 줄어드니까 돈의 가치는 올라요. 돈뿐만 아니라 어떤 물건이든 희소해지면 값이 오르기 마련이에요.

반대로 금리(이자)가 낮아지면 돈의 가치는 떨어져요. 이자가 싸니까 그만큼 돈을 빌리려는 사람이 늘어나고, 시중에 돈이 많이 유통되니까 돈의 가치가 떨어지죠. 따라서 금리가 오르면 돈의 가치가 오르고, 금리가 낮아지면 돈의 가치가 떨어진다고 할 수 있어요. 

기준금리 왜 오르는 거야?😗
이번 기준금리 인상 이유에는 크게 세 가지가 있어요. 첫 번째는 물가상승이에요. 요즘 안 오른 게 없을 정도로 기름, 식자재 등 물가가 엄청 오른 거 다들 체감하고 있죠? 한은은 올해와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각각 2.1%, 1.5%로 예상했는데요. 어제 한은은 상승률을 각각 2.3%, 2.0%로 상향 조정했어요.

이는 물가가 더 오를 것이라고 예상한 건데 아까 금리가 오르면 돈의 가치가 오른다고 했죠? 즉, 원래 1만 원이었던 지폐가 금리가 오르면 돈의 가치가 상승해 1만 원 이상의 값을 할 수가 있어요. 예를 들어 원래 1만 원으로 배추를 하나 살 수 있었다면, 금리인상으로 돈의 가치가 올라 배추를 두 개 살 수 있게 되는 거죠. 그래서 물가상승의 대안으로 금리를 인상하는 거예요. 또 금리 인상으로 시중에 돈이 줄어들면 소비가 감소해 물가가 하락하는 효과도 나타나요.

두 번째는 집값 안정이에요. 금리가 저렴하면 사람들은 돈을 빌려 부동산을 사요. 이자가 싸니까 이때 돈을 빌려 집을 마련하는 거죠. 그런데 최근 집값이 엄청 비싸졌잖아요? 이럴 때 금리를 올리면 빚을 내 집을 샀던 사람들이 집을 매물로 내놓으면서 집값이 안정될 수 있어, 안정책으로 금리를 인상해요. 마찬가지로 금리가 오르면 빚투한 사람들이 돈을 거둬들이기 때문에 주식장에 좋은 소식은 아니에요.

마지막으로는 가계빚을 낮추기 위해서예요. 한은의 발표에 따르면 올 3분기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 가계빚은 1844조 9천 억인 것으로 나타났어요. 금리가 낮으니까 사람들이 대출받는 사람이 많아졌어요. 대출받아 집도 사고, 주식도 사는 거죠. 최근에 '빚투'라는 단어 많이들 보셨잖아요? 빚투가 늘었던 건 금리가 낮았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가계빚이 워낙 많이 늘어나니까 이를 잡기 위해 금리를 올리는 거예요. 금리를 올리면 빚을 낸 사람들의 이자부담이 증가되지만, 저금리를 계속 유지하면 빚이 늘기 때문에 빚 그만 내라고 금리를 올리는 거죠. 그래서 보통은 금리를 올리기 전에는 미리 신호를 줘요. 올리기 전에 갚으라고요!

기준금리 내년엔 더 오를 수 있어요!📈
한은은 이번에 금리를 올리면서 내년에도 올릴 것을 시사했어요. 현재 금융통화위원회에는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주장하는 위원이 많기 때문인데요. 내년에도 인상된다면 최대 1.75%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요! 한편 금리 인상은 은행주들에게는 호재로 작용해요. 금리인상은 은행의 소득으로 연결되기 때문인데요. 대표적인 은행주 몇 개 적어둘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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