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독자님, 에디터 제이입니다. 지난 주, 오랜만에 친구와 또 한 층 성장한 우리에 자화자찬을 늘어놓고 있었습니다. 그 친구의 올해 키워드는 ‘관용’과 ‘배려’라고 해요. 얼마 전 이유 없는 친절이 주는 힘을 느끼고, 자신 또한 그렇게 되고 싶다고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꽤나 시니컬한 친구였는데... 올~ 

• 음악 I MØ - Final Song
• 아티클 I 직원들의 잦은 실수는 기강해이가 원인 아니라 리더의 무례함 때문이다
• TV프로그램 I 시니어 이어

오늘 소개하는 아티스트는 덴마크의 일렉트로팝 아티스트 MØ(이하 뫼*)입니다. 2015년 Major Lazer와 DJ Snake의 곡인 Lean On의 피처링으로 일렉트로닉 팬들 사이에서 이름을 알리고, 최근에는 Imagine Dragons 북미 투어에 동행하기도 했답니다.

Final Song은 2016년 발매된 곡으로, 그의 청량한 목소리와 신비로운 분위기가 잘 어울리는 곡이에요. 날이 더워지면서 페스티벌 곡들을 다시 찾아듣다가 푹 빠졌네요. 여름밤에 듣기 좋은 일렉트로팝입니다. 

도서 『무례함의 비용』의 저자는 무례함이 조직 구성원에게 끼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로 유명합니다. 상사/리더에게 무례한 지적과 비판을 받은 사람은 업무에 집중하지 못하며 의욕이 떨어지고, 당사자뿐만이 아니라 단순한 목격자에게도 이 현상은 거의 동일하다는 것입니다.

또한 실수가 만연하는 이유는 기강 해이보다도 조직 내 리더들의 무례함 때문에 있다는 결과도 있습니다. 군대 문화(개인적으로는 문화... 라고 부르기도 싫지만요ㅠㅠ)를 한 번 경험해봤던 입장으로서 격하게 공감했습니다. 이런 무례함은 지나친 업무 긴장을 유발해서 오히려 더 실수하게 하더라고요. 

비단 조직 내에서만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무례함은 자신을 깎아먹는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친절에 돈이 드는 것도 아닌데! 우리 모두 둥글게 둥글게 살면 얼마나 좋을까요? 

파티에서 학교 킹카 '블레인'을 만나 첫눈에 반한 주인공 '스테파니'. 그의 여자친구가 되기 위해 인싸가 되기로 다짐해요. 그렇게 3년 후, 어엿한 치어리더 단장이자 졸업반(Senior Year)이 되었습니다. 남은 목표는 블레인과 나란히 프롬(졸업파티) 킹&퀸이 되겠다는 것이었지만... 불의의 사고로 인해 스테파니는 20년 동안 식물인간으로 살게 됩니다.

기적적으로 깨어난 스테파니의 기억은 프롬을 준비하던 그 때에 멈춰 있었어요. 그는 못다 이룬 프롬 퀸의 꿈을 위해 교장 선생님이 된 단짝친구에게 다시 학교를 다니게 해달라고 부탁합니다.

그러나 모든 게 달라진 학교는 낯설기만 하고... 외모지상주의와 경쟁심을 유발한다는 이유로 프롬 킹&퀸을 더 이상 뽑지 않는다는 청천벽력같은 소식까지! 20년을 기다렸는데 이렇게 포기할 수는 없죠. 그렇게 스테파니는 투표를 되살리기 위한 비밀 작전을 시작합니다.

<어쩌다 로맨스>에서 코믹한 연기로 사랑받은 '레벨 윌슨'이 사랑스러운 고등학생으로 돌아왔습니다. 가볍게 볼 수 있는 줄거리에 풍자도 뛰어나서 보는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어요. (5월 둘째 주 글로벌 넷플릭스 영화 차트 1위까지!)

코믹한 내용이었지만, 과연 내가 스테파니였다면 다시 고등학교 생활을 시작할 수 있었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친구들은 어느새 사회인이 되었고, 심지어 첫사랑 블레인은 자신의 라이벌과 결혼하여 딸까지 있는 상태라니...

아름다운 20대의 추억 없이 너무나도 달라진 세상에 적응해야 하는 스트레스가 막대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스테파니의 긍정적이고 밝은 마음이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요새 넷플릭스 영화 수준이 떨어졌다는 평이 많은데, 그래도 이런 사랑스러운 팝콘무비는 역시 넷플이네요😍 

좋았던 점, 아쉬웠던 점, 

J의 편지에서 다루었으면 하는 콘텐츠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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