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뜨루 Vol.36 (By 콜라블)

Hi 뜨루민들~! 기다리고 기다리던 해마의 프랑스 부르고뉴(Bourgogne) 여행기가 드디어 시작됩니다! 엥? 언제 그런 시리즈가 있었냐고요? 제가 원래 급발진 캐릭터잖아요. 오늘부터 갑자기 시작한다고요! 🤣 부르고뉴라니 해마 부자라고요? 그럴 리가요, 이 시리즈엔 다 사연이 있으니 끝까지 읽어보시라고요..


그럼, 오늘의 뜨루레터는요!

① 해마의 부르고뉴 여행 시리즈 1편을 공개하고요,

② 프랑스 와인 공부에 참고하면 좋은 유튜브 채널 두 곳을 소개할게요.

③ 빅코가 진행하는 보르도 와인 세미나 (강릉 세인트존스) 소식도 전하고요.


언제나 그렇듯 광고는 없고요 😉 뜨루민에게 도움이 될만한 와인 행사, 이벤트 소식이라면 무료로 소개해 드리니 와인샵, 업장 사장님들은 하단의 행사 정보를 참고해서 언제든 신청해 주세요.


23.02.10 해마 올림

✈️ 1편. 해마의 부르고뉴 여행기

여정 (ICN-PAR, KE901)

인천-파리로 대한항공을 타고 날아가요. ✈️ 총 5박 7일의 일정인데요. 원래는 보르도 여행을 계획했지만 물리적인 거리와 비용 문제로 '파리-샤블리-부르고뉴'를 렌터카로 이동하는 계획으로 변경합니다. 그런데 말이죠. 사실, 지금 글을 쓰는 이 순간에도 비행기표만 예약하고 숙소부터 렌터카, 와이너리 예약까지 아무것도 정해진 게 없어요. 😝 뜨루민과의 약속이 더 중요해서 지금도 글을 쓰고 있는데..여러분..이 여행.. 괜찮겠죠..?


때는 바야흐로..해마가 직장인이던 시절..

(해마의 지난 과거사가 등장하니 와인 이야기로 바로 넘어가고 싶으신 분은 스크롤을 내려주세요.)


와인뜨루를 처음 접하신 분이라면 해마는 아마 와인업계 출신이 아닐까? 생각하실 것 같아요. 그런데 제가 이렇게나 계획 없이 여행을 다니게 된 버릇(?)은 모두 전 직장 때문입니다. 바로 애증의(실은 몹시 감사한) 직원 항공권 때문이죠. 눈치채셨나요? 맞아요. 저 해마는 첫 직장 생활을 대한항공에서 시작했어요. 12년도에 입사해서 17년도에 휴직, 그리고 20년에 퇴직했으니 회사 밖에 나온 지는 벌써 6년이나 됐네요.


항공사 직원에겐 보통 복지 차원으로 직원 항공권이 부여되는데요. 대한항공은 1년에 총 25장의 왕복 항공권을 직원과 직원 가족에게 제공해 줘요. 공짜는 아니고 정가의 10% 정도 금액과 공항세를 내지만, 이번에 파리 왕복 티켓이 25만 원 정도이니 굉장히 저렴하죠. 놀라운 건 퇴직 후에도 근속연수의 절반만큼은 연간 8장의 왕복 항공권을 준다는 사실인데요. 코로나 시기와 딱 겹쳐서 3년간 한 장도 못 쓰다 이제 곧(23.3월) 사용 기간이 끝나 마지막 여행이다! 생각하고 무리해서 가기로 결심합니다. 😭

파리는 이번이 세 번째 방문이고, 프랑스 와이너리는 알자스(Alsace)에 이어 두 번째 방문이에요. 코로나 시즌에 와이너리를 못 다닌 게 참 아쉽긴 하네요. 이번엔 비즈니스 차원으로 가는 여행은 전혀 아니고요.! 정말 와인을 사랑하는 애호가로서 다녀오는 여행이에요. 그래서, 만약 저와 비슷하게 와이너리 투어를 꿈꾸는 분이 있다면 제가 전해드릴 이야기가 조금은 도움이 될 거예요.

여행 루트
  • Day 1: 파리 도착. 샹젤리제 인근 호텔 체크인 및 석식
  • Day 2: 렌터카 픽업. 샤블리(Chablis) 방문 (187km) 후 부르고뉴로 이동. 호텔 체크인 후 석식
  • Day 3: 와이너리 2-3곳 방문. 시간 되면 디종(Dijon), 본(Beaune) 시내 투어 포함
  • Day 4: 렌터카로 부르고뉴 주요 포도밭 누비기. 남부 마콩(Macon)까지 드라이브
  • Day 5: 와인샵, 마트, 상점 구경 및 쇼핑. 파리로 이동, 렌터카 반납 후 호텔 체크인. 파리 야경투어
  • Day 6: 파리 시내 투어 및 쇼핑. 공항 이동 (21:00 비행기)

리스크 및 변수
돌아오는 비행편의 잔여 좌석이 많지 않아 여차하면 런던으로 이동해서 비행기를 타야 함

세부적인 계획은 아직이고 우선 큰 여정만 세웠답니다. 직원 항공권은 늘 빈자리 골라서 타고 가기 때문에 미리 여행 계획을 못 세워요. 그래서! 본 시리즈는 아마 제가 여행을 다니는 다음 주부터 이어질 것 같습니다. 재밌는 이야기 많으면 에피소드 쪼개서 더 많이 들려드릴게요. (지난 독일-프랑스 여행에서 400유로 들은 지갑과 여권 소매치기당한 그런 에피소드 말고요...)

To be continued..
🥂 프랑스 와인이 궁금하다면 구독!
프랑스 와요
(구독자: 2.48만)

구독자 1,000명이 넘기 전부터 구독하던 곳이에요. 👍 프랑스에 거주하는 부부가 함께 운영하는 채널인데요. 당시엔 보르도의 와인학교에서 공부하고 계셨지만, 지금은 파리로 자리를 옮기신 것 같아요. 채널 이름부터 프랑스 와인 전문 채널로 보이시죠? 실제로 영상엔 깊이 있는 지식과 와인을 정말 사랑하는 마음이 잘 느껴져요. 현지에서만 담을 수 있는 마트의 와인 코너나, 와이너리 투어 영상은 정말 백미고요! 완전 와린이분들에겐 조금 어려울 수 있는 내용이지만요, 프랑스 전체 산지에 대해 공부하고 싶은 분들에겐 꼭 추천하고 싶은 채널입니다. 대기업에 근무하다 늦은 나이에 새로운 도전을 하는 모습이 참 멋져요! 참고로, 루아르(Loire)의 슈냉블랑(Chenin Blanc) 품종을 좋아하시더라고요. 이 지역의 숨겨진 보석 같은 와인을 직구하는 사이트도 운영 중이니 참고하세요. 🤗
와인 마시는 아톰
(구독자: 1.16만)

아톰님은 와인 업계에서 유명하신 분인데요. 유튜브는 비교적 최근에 시작하셨어요. 원래 와인 블로그를 오래 운영하셨었는데, 뒤늦게(?) 유튜브의 세계에 발을 담그십니다. 현재 '크리스탈 와인' 그룹의 대표로 근무하고 있고, 주로 부르고뉴와 샴페인을 수입하는 회사답게 두 개의 콘텐츠가 중심이에요. 그러다 보니 와인 애호가들이 많이 구독하는 채널이기도 합니다. 상당한 고가의 와인과 평생 한 번 마셔보기 힘든 오래된 빈티지의 시음 후기도 자주 등장하는 편이고요. 영상엔 부르고뉴 포도밭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는 내용도 있는데, 직접 가보고 현장에서 많이 경험한 내용이 아니면 이야기할 수 없는 내용들이 많아 종종 듣곤 했습니다. 아쉬운 점은 콘텐츠에 등장하는 와인 중 실제로 구매할 수 있는 게 많지 않다...라는 점이죠..😂 (너무 비싸거나 극소량 수입 또는 레어 빈티지..)
이미지를 클릭하면 해당 채널로 이동합니다.
📢 23년 2월 1주차 행사 정보
※ 상단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상세 페이지로 이동됩니다.

보르도 와인 러버 뜨루민들, 주목! ✊ 온라인 클래스에 이어, 오프라인 세미나도 준비 완료!

그간, 보르도 와인에 대해 긴가민가 하셨던 분들 계시죠? 어렴풋이 알고 있던 지식들을 제대로 정리해 보고 싶으신 분들까지도요!

여러분을 위해 저희 콜라블이 강릉 세인트존스 호텔과 함께 보르도 지역 세미나를 진행합니다! 🤗 세미나 이후에는 보르도 와인 4종과 함께 양식 코스 페어링이 이어지는데요.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와인 지식도 얻고, 맛있는 음식과 와인까지 즐겨보는 건 어떠세요?

📌 행사 안내
Session 1. 프랑스 > 보르도 산지 & 와인 세미나
Session 2. 와인과 음식의 페어링, 마리아주(Marriage)에 대해
Session 3. 양식 코스 & 보르도 와인 4종 페어링

🗓️ 일정 | 2/28 (화) 19:00~21:30
🏫 장소 | 강릉 세인트존스 호텔 16층 (경양식 1982)
💰 비용 |
95,000원/인

Event

Class & Tasting
🔔 이곳에 행사를 소개하고 싶은 샵, 업장, 기업은 info@collable.co.kr로 연락 주세요. (무료)
🙌 뜨루 멤버즈 소개
준비한 뜨루레터는 여기까지예요.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다음 주에도 재미있는 와인 이야기! 많이 담아 보내드릴게요. 뜨루민들의 소중한 의견 📫(우체통)은 더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데 큰 힘이 되어요.

지난 뜨루레터도 보고 싶다면?
콜라블(Collable) | 와인뜨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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