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뜨루 Vol.35 (By 콜라블)

Hi 뜨루민들, 안녕하세요! 2월의 첫 번째 뉴스레터입니다. 오늘은 한 가지 기쁜 소식이 있는데요. 저 해마가 앞으로 6개월에 걸쳐 (12회차) 강원일보에 와인 칼럼을 기고하게 됐어요. 그중 재미난 내용은 와인뜨루에도 공개해 드릴 테니 많이 기대해 주세요.


그럼, 오늘의 뜨루레터는요!

① 넷플릭스 계정 공유 막히기 전에 와인 영화 한 편 추천하고요

② 영화의 배경이 된 호주 와인 생산지 중 한곳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③ 요새 30~40 아재들을 (해마 포함..😓) 눈물짓게 한 영화 슬램덩크 와인 출시 소식도 전하고요!


23.02.03 해마 올림

❤️ 퍼펙트 페어링 (★7.06)

줄거리 요약

LA에서 와인 회사를 경영하는 야심 찬 그녀. 중요한 클라이언트를 확보할 작정으로 호주 양 목장에서 일하기로 한다. 그리고 거기서 거친 매력의 미스터리한 호주 남자에게 마음을 빼앗기는데!


영화 리뷰
👍 주말에 가볍게 보기 딱 좋아요. 특히나 영화의 배경이 된 미국 나파밸리나 호주 와인 한 병 준비해서요! 개인적으로 나파밸리의 진득한 레드보다는 호주의 상큼한 리슬링이 더 잘 어울리는 영화이고요. 일반인에겐 생소한 와인 업계, 특히나 미국 와인 수입사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색다른 재미가 있습니다.
👎 아쉽지만 와이너리 풍경이나 와인 이야기가 별로 없어요. 줄거리에서 보듯이 호주 양 목장이 주요 배경이거든요. 22년에 나온 영화가 전형적인 신데렐라 스토리라는 점도 조금은 아쉬웠고요.
 
영화 총평
내용은 짐작 가시죠? 이 영화는 와인에 대한 깊은 이야기보다는 와인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미국식 로맨틱 코미디/드라마에 가까워요. 다소 뻔한 내용이긴 하지만 비교적 최근에 나온 넷플릭스 영화이기도 하고요. 무엇보다 2월부터 넷플릭스 계정 공유를 단속하잖아요! 😓 그래서 아쉬운 마음에 준비해 봤어요.

내용을 짧게 요약해 볼게요. 여주인공 빅토리아 저스티스는 미국에 있는 와인 수입사 세일즈 부서에서 일하는 능력 있는 여성입니다. 그리고, 호주의 떠오르는 여성 CEO가 있는 와이너리를 파트너사로 개발해 거의 계약에 성공할 뻔하죠. 하지만 친한 동료에게 그만 뒷통수를 맞고 마는데요. 결국 홧김에 사표를 던지고 1인 수입사를 차려 호주로 날아가게 됩니다. 하지만, 신생 수입사이기에 그곳에서 문전 박대를 당하고 말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양 목장에서 일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한 남자와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요. 그 남자가 알고 보니 와이너리 오너의 남동생이었고, 이래저래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결국 와인도 수입하고 사랑도 얻어간다! 하는 내용입니다. 😊

모두 꿈같은 얘기지요? 하지만 요즘같이 힘든 시기엔요. 이렇게 가볍게 볼 수 있는 영화가 더 큰 위로가 되는 법 아니겠어요? 그러니 저는 과감히 추천 꾸욱! 해봅니다!!
🥂 남호주의 리슬링 명산지. 클레어 밸리
@winetourism.com
'호주 와인' 하면 아무래도 쉬라즈(Shiraz) 품종이 제일 먼저 떠오르시죠? 그리고 그 대표 산지로 바로사 밸리(Barossa Valley), 맥라렌 베일(McLaren Vale) 등을 들어보셨을 것 같아요. 마침 1월 뉴스레터에 투 핸즈(Two Hands) 와이너리도 소개해 드렸으니 아마 읽어보신 분이라면 기억하시겠죠?

그런데, 호주에는 쉬라즈 품종 말고도 샤르도네(Chardonnay), 세미용(Semillon),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리슬링(Riesling) 등 정말 다양한 품종으로 양질의 와인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지금 소개해 드리는 클레어 밸리(Clare Valley)라는 산지는 정말 맛있는 리슬링 와인을 생산하고 있고요. 위의 영화 추천에서 리슬링 품종을 추천했던 만큼 유명한 와인 산지 하나 정도는 기억하셨으면 좋겠는 마음으로 소개해 드립니다.
호주 애들레이드(Adelaide) 도시 전경 (https://www.cityofadelaide.com.au/)
클레어 밸리는 애들레이드(Adelaide)라는 도시에서 가까운 산지라 한국에서 찾아가긴 쉽지 않은 지역이지만 사진만 봐도 푸르르고 훌륭한 환경인 게 느껴지시죠? 도심에도 저렇게나 녹지가 많으니까요. 위에서 소개한 바로사 밸리, 맥라렌 베일 등도 에들레이드 시티와 가까운 곳에 위치한 산지이고요. 리슬링 품종이 잘 자라는 클레어 밸리는 이보다는 조금 더 북쪽 내륙에 위치해 있으며, 고도가 높고 일교차도 큰 기후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산도가 충분히 살아있는 양질의 리슬링을 만들 수 있고요.

남호주 와인 산지엔 자전거로 주요 와인 산지를 다닐 수 있는 관광 프로그램도 잘 구축돼 있는데요. 약 5일의 일정으로 제가 소개한 모든 산지들을 돌아다닐 수 있게 구성돼 있습니다. 클레어 밸리에선 특별히 리슬링 레일 트레일(Riesling Rail Trail)이란 코스로 화이트 매니아들의 발걸음을 끌고 있고요. 👍 애들레이드 시티는 한국에서 요리 유학이나 워킹 홀리데이로도 찾아가는 지역인 만큼, 혹시라도 주변에 가족이나 친구가 호주에 있다면 머무는 동안 꼭! 제가 소개해 드린 트레킹 코스를 다녀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저 해마도 언젠가 꼭 가보고 싶네요.. (그러려면..콜라블 흥해라 🙌)

클레어 밸리를 대표하는 생산자로는 팀 아담스(Tim Adams)가 있습니다. 보통 이 지역 와인은 대형마트보다는 와인샵 위주로 유통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2~4만 원대에 충분히 맛있는 리슬링을 드셔보실 수 있으니 호주엔 쉬라즈밖에 없는 거 아니냐! 하시는 분들은 꼭 클레어 밸리 리슬링을 드셔보셨으면 합니다.
🏀 30-40 아재들이 영화관에서 운다는데..
슬램덩크 열풍이 영화에 이어 만화책 러쉬, 그리고 와인까지 연결된다고 하는데요. 저 해마도 매일 유튜브에서 NBA 하이라이트를 보는 농구광으로서 슬램덩크를 정말 사랑했었습니다. 😭 미국 캘리포니아가 산지다 보니 와인은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겠지만(찐득이) 팬심으로 한번 구매해 보려 합니다. 맛은 마셔보고 후기 남겨드릴게요! 세븐일레븐에서 판매하고 와인 설명은 조금 억지인데..😅 그냥 재미로 읽어보세요. 판단은 여러분의 몫!

와인 설명 (세븐일레븐 인스타그램)
세븐일레븐 슬램덩크 와인은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밸리 지역에서 병입한 와인. 제비꽃과 블랙베리 파이를 비롯하여 달콤한 블랙체리와 다크 초콜릿의 풍미가 잘 어우러지는 것이 특징이며 묵직한 바디감과 상반되는 깔끔한 뒷맛을 지녀 슬램덩크 속 라이벌인 강백호와 서태웅을 떠오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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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한 뜨루레터는 여기까지예요.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다음 주에도 재미있는 와인 이야기! 많이 담아 보내드릴게요. 뜨루민들의 소중한 의견 📫(우체통)은 더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데 큰 힘이 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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